아파트 환풍기에서 흡연해도 된다고?

눈물2021.04.14
조회24,227
남편과 대판 싸웠어요
저는 담배를 너무너무너무너무 싫어해요
남편도 잘 알고 있구요
결혼전엔 결혼식 전에 끊는다. 임신준비 시작하면 끊는다.
애생기면. 애낳기전에. 이런식으로 점점 금연을 미루더니
아이코스로 바꾸고선 당당하게 흡연을 합니다
아직 아기는 만2돌 좀 지났어요.


저 잠들고 나면 한번씩 화장실에서 담배 피다 걸려서 몇 번 얘기했었는데
오늘은 너무 당당하게 장실가면서 아이코스를 챙기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화장실에서 담배피게? ' 했더니 환풍구에서 필거래요
환풍구도 실내다. 피지말아라 했더니 싫대요(?)ㅋㅋㅋㅋㅋ...
매번 거기서 피는것도 아니고 어쩌다 한번씩인데 상관하지 말라네요
아직 어린 아가도 있는데 유해물질 우리가 다 들이마신다 ㅡ해도
환풍구에 바짝붙어서 피는거니 괜찮대요
다른 집들에도 피해주는거다.하지마라. 했더니
니가 언제부터 남들한테 피해주는거 신경썼냐고, 그냥 니가 담배싫으니까 이러는거 아니냐고

담배피는거 나 진짜 싫은데 금연힘들어하고 아이코스로도 바꾸고 노력한거 아니까 끊어라소리는 안하는데 진짜 실내에선 피지말라고 해도
안방이나 그런데서 피는것도 아니고, 변기에 앉아서 연기 다 퍼지게 피는것도 아니고, 환풍구에 싹 나가게 피는데 괜찮대요..
밖에서 피고와도 지가 말하고 하면서 나오는 유해물질 양은 비슷하다면서 너무 떳떳해요
저는 맘같아선 담배 필때마다 샤워라도 했음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구요
(담배피자마자 애기안고 그러면 정말 미칠거같아요ㅠㅠ)

왜 싸우면서까지 그렇게 꼭 펴야겠냐고 물으니 귀찮대요
매번 피는것도 아닌데 내집에서 내가 그정도도 못하냐고
제가 니집이 아니라 나도 아기도 같이 사는 우리집인데 배려를 하라고 하니 배려하고있는거라고 우겨요
아무리아무리 얘길해도 자긴 고칠 생각도 의지도 없고
거긴 ㅇㅋ 되는곳이라 생각되니 더이상 얘기하고싶지 않다고 딱 잘라 거절하네요

니집에서 니가 니 멋대로 피고싶으면 집을하나 더 사라
맘껏펴라. 안방이든 주방이든 했더니
매달 백만원씩 내놓으면 그러겠대요
더 이상 말이 안 통할거 같아질때쯤
그럼 이혼하고 각자 하고픈거 하고 살자네요
그리고 이혼하자는 말 제가 돌려서 하는거지
자기가 먼저 꺼내는것도 아니라고 하고.


제가 예민한건가요?
진짜 이 정도는 이해해줘야 하나요?
남편 주변 흡연자들은 다들 베란다나 보일러실에서 피게 냅두는데 왜 저만 유난떠냐고해요ㅠㅠ

실내흡연으로 이혼소송, 위자료 청구 가능할까요?
네이버나 그런곳 찾아봐도 의견이 분분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