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라이팅인지 내이기심인지 헷갈리네요

cartman2021.04.14
조회13,351
거두절미하고,
5살 연상 남친과 5년 만나고 있는 30대 여성입니다.
직장상사로 만났고 아직도 비밀리에 사내연애중이죠.
여전히 상사이고 일 앞에서는 냉정하고 철두철미한 남자입니다.
그 덕분에 저는 일을 더 잘 배워서 나름 좋은 연봉에 승진에 운이 좋았다 감사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가끔, 요즘은 자주 제가 그의 인형이 된것같아요. 입버릇처럼 내말잘들어라. 내가 틀린말한적있느냐, 내가 시키는대로 하면 성공한다 등..
메뉴얼대로 살아가는 느낌입니다.
회사에서는 백번 이해하지만 퇴근하고 사적인 시간까지 일의 연장인가 싶고요..
이 일로 제가 욱하고 싸우고 헤어지자고 난리치지만,
니가 아직 어리구나, 멀었다, 더 키워야겠다 등 어린아이한테 달래며 양보하든 어물쩍 넘어갑니다.

그래서 결국 헤어지자고 했어요.
근데 퇴사하기전까지는 안볼 재간이 없고 일로도 엮여있고, 내 커리어도 소중하고.. 포기하기가 어렵네요.
내가 정말 아직 성숙치 못한건지, 복을 발로 차는건지 정말 그의 조언대로 노력해야하는건지 혼란스럽습니다.

참고로 남친은 술.여자.돈으로 문제없고 연인이 되기전부터 일적으로는 완벽추구형이었습니다. 이러니 그냥 내가 변한걸까 싶기도 하네요..
오늘도 싸움끝에 헤어지자고 한 뒤 넋두리 해봅니다.
비슷한 경험하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