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고 순진한 시어머니 맞나요 ..?

ㅇㅇ2021.04.14
조회256,202
추가)어쩌다 제 글이 톡선에 ..
많은 댓글들 다 읽어봤어요
시어머니한테 왜 찍소리 못하냐고 답답해하시는데..
내가 시댁에 무슨 싫은 말이라도 하면 ..
괜히 시댁 돈 없다 무시해서 그런다 생각하실까 싶어 
말 조심 한다는게 계속 참고 살았던 것 같아요
죄송해요 ㅜㅜ 고구마 같은 성격이라 ㅜㅜ
많은분들이 제 글을 읽고 답답함을 느끼신 것 같네요

본문)
4살 아들,11개월 딸 육아중인 7년차 며느리 입니다
남편이랑 고부갈등 이야기를 했는데
남편은 제가 어머님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게
이해가 안된대요
저희 남편 생각에는 본인 엄마가 너무 착하고 순진하고
자식 밖에 모르는 바보라서 그렇다는데 ...
제가 보기엔 그냥 여우 같거든요 ;;
예를들면 명절 당일에 저희를 보내기 싫어서
7년째 명절마다 점심먹고 후식 먹고 정리하고
일어나서 친정 가려고 하면 그때 이미 2-3시인데 ㅜ
“지금 수육 삶을건데 먹구가” 라며 붙잡고
“지금 갈비찜 할건데 먹구가 아님 들고라도 가”
아님 밑반찬 만들어서 챙겨준다며 세월아네월아 ..
필요 없다고 간다고 하면 옷을 붙잡고 안놔주고 ㅜㅜ
아들은 본가에 더 있고 싶은데
며느리때문에 가야하는구나 얘기하셔서 사람 죄인 만들고
어떤날은 갑자기 옷 사 준다며 아울렛을 가자고 떼를 써요
그래서 저녁 먹고 보내려하시고 ㅜㅜ
신혼초 한번은 어리버리해서 붙잡힌채로
저녁까지 먹고 일어나려니
“늦었는데 그냥 자고 가지” 이러시고 ..
명절만 예를 들어 이정도 ..
평소에는 더 아들 사랑이 지극하셔서 난리도 아니예요..
니가 아파도 우리아들 분리수거 절대 시키지마라,
너 임신했다고 우리 아들 아침밥 거르면 안된다,
손자 손녀 야채 잘 먹게 요리학원 좀 다녀봐라,
우리 아들 힘드니까 주말에 어디 나가자고 하지마,
만약에 어디 가게되면 운전은 니가해라 등등
잔소리가 끝이 없어요 ... ㅜㅜ

사실 시댁은 정말 가난한 집이고
저희 친정은 그냥 평범하게 사는 집이라
시집갈때 친정에서 집 사라고 돈을 많이 보태주셨는데
“너희집 돈 있다고 남편 무시하면 안된다” 이 말을
남편 없을때만 저한테 계속 말하세요 ..

저 위의 사례를 보셨을때
순진하고 착한 시어머니 맞나요 ?
그럼 진짜 여우같은 시어머니들은
대체 얼마나 어떻게 하시는지 ..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