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얼마 안된 새댁입니다

냥냥2021.04.14
조회2,619
결혼준비과정에서 다들 싸운다고하고
결혼하고나서 1년은 피터지게 싸운다고하죠

작년 8월에 식을 잡았으나 코로나로 12월까지 미뤄졌습니다

새집은 6월부터 들어갔으니 동거 부터 시작하고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저는 재택근무를 하고있습니다
하는일에비해 수입이 괜찮아서 만족하며 일하고있죠

남편은 가게를 운영하는데 호프집을 운영해요
주방에 아는 형을 데리고와서 같이 일하죠( 다른지역에 사는분이신데 남편 총각시절 같은집에 살면서 일하심)


처음 남편과 다투게 된 건
5월쯤 결혼 준비기간 중 핸드폰에 카드내역 문자가 뜨길래 보게 되었어요
( 남편은 결혼하기 전 자기는 떳떳하다며 폰 보는거 괜찮다고함)

이 사람은 뭘 먹구 어디에 돈을쓰고 다니나 보는데
피시방을 다녔더라구요
놀랄일은 아니죠 하지만 거짓말을 했어요
3시쯤 일을 끝나면
그때 저희집 동네(5~10분거리)에와서 새벽 산책은 1시간 정도하고 집에 갑니다
저는 그때 직장인이여서 만날시간이 남편끝나는 시간 밖에 볼 수 없어서

그때를 기다려서 데이트를 했죠
제가 빨리끝날때는 빨리 끝난다고 말하고 데이트를 했구요

3시쯤 일끝나고 산책하고 피곤하다면서 집에 가야겠다
쉬어야겠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집에 도착했다고 톡도 받았구요

근데.. 집에 간게 아니라 피시방을 간거였더라구요

카드내역을 보고 남편 반응이 좀 .. 당황스럽더라구요
왜 핸드폰을 보냐 였어요

너가( 남편과 전 동갑입니다) 폰봐도 된다고해서 봤고
내역이 뜨길래 궁금해서 본거다
근데 나에게는 집 간다고 하더니 피시방을 갔네


신뢰가 깨진거라며 이렇게 어떻게 만나냐며 난리를 치고 더 화를 내는 거예요

피시방을 가면 간다고 말하면 되지 않느냐
거짓말을하면서 가냐고

같이 일하는 형한테 미안해서 간거래요

그래서 내가 이해를 못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 사실대로 말하고 가라고 해서 그러기로 했어요


더 큰 사건는 결혼 사진찍는 날이였어요
그 주방형 과 제 친구가 같이 동행해주고 사진도 찍어줬어요

고마우니까 밥 사먹이고 가려는데
자기는 너무 피곤하니까 친구랑 가라며 택시를 태워주더라구요

원래는 같이가서 내려주고 다시 오는 사람이라 많이 피곤했나보다 싶기도하고 서운하기도했어요

좀 더 이야기하고 싶었거든요 사진찍는게 쉬운 것도 아니고 힘든일이니 그려려니하고

집에도착해서 전화했어요

자기도 집이래요 근데 너무 조용한 거예요
고양이를 키우거든요
그래서 고양이소리가 안나는데? 그랬더니 목욕하고있어서 소리가 안난데요
키우는 고양이가 사람이 말을하면 말대꾸하는 거 처럼 계속 우는 냥이거든요
목욕탕도 아닌 것 같아서 사람의 촉이라게 참..

목욕중이라 나중에 통화하자고하는데 이상해서
영통을 걸었는데 안받는거예요

계속 물으니 피시방이라고 하더라구요
참... 이남자는..

근데요 저는 저 데려다주고 나 형한테 고맙기도하고
게임도 하고 싶으니까 게임 조금하다 갈게라고 했음
흔쾌이 그래 피곤하니까 적당히 하고 가 라고 했을텐데..

너무 배신감이 들더라구요

내가 믿음을 못 준건가 아니면 내가 이해 못 할꺼라고 말을 안한건지 복잡하더라구요


이 작은일에도 숨기는게 있는거면
다른 일들은 더 가볍게 숨길ㄲㅏ요?

아니면 제가 예민하게 받아 들이는 걸까요?
초딩때 엄마한테 숙제 다하고 노는거라고
거짓말하는 수준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