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폭력 도박 아님 계속 사는게 맞나요..(글 길어요)

쉬고싶다202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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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전 27살에 8살 연상 사업하는 남자와 결혼했어요
배려가 넘치는 모습에 같이있음 마음이 편해요 생각하는게 세상 편한 사람이거든요
자기는 사업하는 사람인데 돈을 잘 모으는 여자를 만나고 싶었다했어요
돈모으는건 주특기거든요 제꿈은 어렸을때부터 현모양처 가정주부였어요ㅋㅋ 저흰 만난지 8개월만에 결혼식장 들어갔어요.
각각 집안에서 결혼자금으로 오천씩 받았어요 그런데 시어머니가 예단은 해야하지 않녜서 저는 남편에게 모은 1억에서 드리자 했더니 여자쪽에서 하는거라는거예요 그럼 남자가 집 해오는거냐고 했더니 그럼 나중에 사업잘되서 20억 벌어오면 니가 2억가져올거냐 해서 어이없어서 나 결혼안하겠다고 싸운적이 있어요
결국 친정아버지가 예단 절반 다시 돌아오는거니 천만원 보내자 하여 보냈던 기억이나네요 생각해보면 그때 알아봤어야 했어요 투덜거린다고 자꾸 돈을 내놓는게 아니였어요..
가전가구로 천쓰고 남편이 2천 사업자금으로 쓰고 제가 외할머니께 자영업을 시작하면서 빌린돈 2천만원 갚고 결혼준비하고 나머지 돈 3천에 6천 대출로 아파트 전세 얻어 살았어요
남편은 해외사업을 준비중이였고 그외 출퇴근 하지않아도 자기 용돈벌이를 할수있는 일을 했고 저는 오전10시에 나가서 오후 11시반쯤 들어오니 시간이 없어 술안주만 만들어줬어요
남편은 자연스럽게 하루세끼 배달 시켜먹었어요 아이가 없었어서 크게 상관없었어요
저는 대형마트에서 자영업을 해요 직원이 있어도 월2회만 맘편하게 쉴수있고 제가 가져가는 월급이 300~500정도였고 지금은 코로나로 매출이 많이 줄었어요
서로 생활비를 내놓지 않고 살다가 결혼 1년반후 전세 재계약시점에서 집주인이 7천을 올려달라고 해서 서로 얼마나 모아놓았나 보았더니 저는 3천 남편은 0..
결혼할때 가져간 2천도 쓰고 없더라고요 그때 정신이 번쩍들었어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지금부터 알바라도 해서 월 200씩 생활비 달라고했어요
사업을 준비해야해서 금방 그만둘수있는 일밖에 못한다해서 배달알바를 알아보더라고요 2달뒤부터 월200을 주더라고요 집은 제 돈을 보태 반전세로 옮겨 살았어요
저희 부부는 제 집안사정으로 친정부모님의 이혼을 도와주게 되었고 친정 엄마를 모시고 나와서 돌아기까지 넷이서 살기에 좁아월세 낼돈으로 대출받아 이자를 내는게 낫겠다 싶어 친정엄마돈 6천 저희돈 6천에융자 2억5천을 받아 새아파트로 들어갔어요
친정엄마랑 사는게 불편할텐데도 남편이 엄마가 불쌍하다며 도와주겠다 해서 같이 살았어요 남편이 준비하던 해외사업은 잘 되지않아서 포기하게되었고 지인의 권유로 용달탑차 일을 하겠다며 남편이 친정엄마께 3천을 달라고 했어요(용달차는 택시처럼 노란색 차번호판값이 필요해요 그게 3천이랬어요)
제가 왜 엄마한테 돈을 달라하냐했더니 너랑 같이 잘살려면 이일을 해야한다 그랬고 저는 자영업말고 취직을 하라했지만 너무 완강해서 번호판값 3천과 트럭은 할부로 산다기에 할부이자가 아까워 차값 2천5백까지 5천5백을 제가 모아놓은 돈이 있어서 내어줫어요
처음 6개월은 월 300씩 줬고 새집으로 이사하면서 친정엄마가 집에 안방을 쓰기로해서 그 조건으로 월 200만원씩만 주겠다해서줬요
저는 둘째를 갖게 되었고 저희 부부와 엄마의 트러블로 엄마가 짐을 싸서 외할머니댁에 가셨고 엄마는 그후 6개월뒤 병환으로 돌아가셨어요 엄마가 돌아가시고 재산이 좀 나왔는데 남편한테 2년반동안 엄마모셔줘서 고맙다고 2500만원 중고로 외제차를 사줬어요(남편이 차욕심이 있어요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어서 그걸 사준건데 1년도 안타고 마음에 안든다고 다른걸로 바꾸겠대요)
남편은 용달일이 위태위태하다며 그만두겠다했어요
또다른지인이 하던 직구대행사업을 나눠받아 해보기로 햇다했고 처음엔 돈이 안든다 했다가 사이트에 돈을 넣어야 물건을 올릴수있다며 도와달래서 3천만원 또 들어갔어요
트럭은 감가삼각이 발생했고 번호판값은 받을수 잇었어요 그 받은돈들도 돈을 넣어야해서 들어갔죠
월 200주고 빌려간돈을 5년간 갚는조건으로 추가로 월 175만원씩 달라고했는데 3달주더니 3달도 빚내서 준거라며 월 200만 계속 받았어요
빌려간 돈도 안주면서 시작할때부터 사무실도 얻고 직원도 쓰는게 화가나서(지켜보니 집에서 컴퓨터로 해도 되는 일이고 새벽2시까지 맥주마시고 늦게자고 11시 출근해서 6시퇴근하면서 직원쓰는게 이해가 안됐어요) 뭔짓을 하든 월 100만원씩이라도 갚으라고했어요 그렇게 생활비 200과 가져간돈 100을 1년쯤 받아오고있어요(100만원은 살다보면 나도모르게 쓸것같아 적금들어놓고 있어요)
둘째도 생겼었고 용달은 밤에 일해야해서 낮에 자야하는데 지금일은 낮에 일할수 있어서 집안일도 도와줄수 있고 제가 늦으면 육아도 해줄수 있어서 그냥저냥 감사하며 살았어요
그런데 3개월전? 저파장 스피커를 사더니 낮은 파장으로 뭘 개발했다고 특허를 내겠다며 등기소를 다니고 사람을 만나러 다녀요 알고보니 제가 생일선물로 사준 투어링 오토바이도 팔고 그 돈으로 새로운 사업에 투자한 것같고 저 모르게 본인보험 약관대출도 2천정도 받았더라고요
제 뱃속엔 셋째도 있어요 저는 산후조리도 두 달하고 일 나가고 저한테 한달에 10만원도 안쓰며 돈을 모으는데 저보고 알바를 더쓰라며 배달할때는 사람을 쓰라며 왜그렇게 힘들게사느냐해요
애는 셋이라 생활비로 월50만원이라도 더 갖다주면 좋겠는데 대출을 더 받은 남편이 이해가 안가고 속이 상하네요.
저희는 집대출이자 50 원금 상환으로 70만원 유치원비 및 돌보미비용 90만원 그외 식비 보험비.. 남편이 200주면 너무 빠듯하고 제 돈도 많이 보태요..
저는 연금 주식 보험 여러가지 노후 준비를 하는데 남편은 흔한 국민연금도 아깝다며 가입 안하고 있어요
저는 덜 열심히 살고 싶어도 옷 가방보다는 실질적인 몸과 마음의 여유를 더 추구하는 사람이라.. 늘 열심히 살고 아끼고 일년에 한번 해외여행가는걸로 풀었어요 지금도 얼른 벌어놓고 노후에 쉬고싶어요.
사업 한번 더하면 이혼하겠다했는데 씨알도 안먹히고..  이 정도밖에 내가 저 사람한테 영향력이 없는데 결혼생활을 계속 해야하나싶고 그렇다고 애셋을 혼자키울 체력적 정신적 여유도 없고요아무리 다른사람 사연을 봐도 이렇게 퍼주는 아내가 없네요..
요즘 구청에만 가도 일자리 많다는데 퇴직금 사대보험 있는 남편을 가진 친구들이 부럽네요..
세금내기싫다고 건강보험도 밀리고 차 과태료도 차팔때 한꺼번에 낸다는 제 남편 어떻게하면 좋아요? 제가 일을 그만둔다 협박해도 안되네요..
저한테 너무 의지하는걸로 밖에 안보여요..제가 잔소리하면 본인이 너무 비참하대요..
같이있음 마음이 편안해져 결혼했더니 절 이용해서 혼자만 편해지려는것 같아요..
제가 너무 빨리돈을 모으려고 하는건가요? 제가 급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