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경찰서와 신경정신과 다녀왔습니다. 쉽지는 않네요.
원래는 피해자가 증거를 가져와야 한다더라구요. cctv영상이라던가 아니면 최소한 사실확인서? (증인에게)
사실 일하고 있는 입장들인데 부탁하기가 참.. ㅠㅠ
어쨌든 경찰서 다녀왔고 월요일에 접수하고 싶은데
집에서 말리네요. 똥밟은셈 치는 게 어떻겠냐고.
응원을 바랬는데 어렵네요...
어쨌든 저는 해볼거지만..속상한 건 어쩔 수 없네요.
증거 입증도 만만치가 않고..
그래도 댓글 써주신 분들 덕분에 힘이 났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정신이 없어 답글은 달지 못했지만 다 읽었어요.
해보는데까지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쌍욕+알바비 못 받았어요.’ 글쓴이입니다.
일단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 줄 몰랐는데.. 너무 많은 관심에 크게 감사드립니다. 전부 다 읽었는데 답글 달지 못해 죄송하도, 댓글 삭제나 신고등등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안좋은 댓글은 제가 보기 전에 이미 신고돼 없어진 것 같습니다. 이부분도 정말 크게 감사드립니다.
필요한 댓글들은 전부 캡쳐해두고 글은 펑하려다가, 본문만 내리겠습니다.
가게를 특정짓지는 않았지만, 혹 사장 귀에 들어가 그 사람이 대처를 할까 싶어서요.
돈은 오늘 오후 입금되었습니다.
짜증나서 돈주기를 미루다가, 제가 노동청등에 신고할 수도 있으니 준 것 같아요. 바보는 아닐테니까요.
제가 일을 잘 했다 못 했다, 어떻게 그렇게 쉽게 짜르냐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사장은 저한테 직원 할 생각은 없냐고 묻기도 했었어요.
제가 여기서 알바를 한 건 5주하고 하루 입니다. 6주째의 첫 날 짤린건데요.
앞선, 5주 동안 홀 직원이 4명 바뀌었습니다. 저까지하면 6주 동안 5명이네요.
(2월에 신규오픈한 가게인데, 저 들어가기 전에 최소 2~3명쯤 더 잘린 것 같아요.)
첫주에 하루 같이 일했던 친구는 곧 짤린다길래 그렇구나 했습니다.
둘째주에 일한 친구는 손님들한테 참 잘했어요. 근데 실수를 좀 한 탓에 짤린 것 같아요.
(정확히는 사장이 너 일 계속 할꺼냐 물었다더라구요.)
셋째주에 다른 친구는 오래 일하고 싶어했어요. 근데 역시나 짤렸어요.
둘 다 수더분한 성격으로 손님들한테 잘했어요. 그래서 속으로 ‘일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손님들한테 잘하는 애들을 오래 데려가는게 좋을텐데.. 사람을 정말 소모품으로만 생각하는구나.’ 했습니다.
그래서 사장이 제 편 들어줄 거라는 기대는 애초에 일 절 하지 않았어요.
들 다 열심히 일했어요. 주 6일, 하루 10시간씩 내내서서 (별도 휴게시간X, 밥먹는 시간만 있음)
일하는 데도 둘 다 엄청 성실했고 잘 하려고했어요.
넷째주에 일하는 친구는 원래 포스기를 다룰 줄 알고 일을 잘해서 오래가겠구나 했는데,
이번엔 제가 잘려버린겁니다. 허허…
사람을 쉽게 ‘갈아치운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일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저 20대는 맞지만, 되게 어리진 않습니다.
현재 대학원 준비중이고, 겸사겸사 아르바이트도 조금 하면서 용돈벌이라도 해두려고 시작했습니다.
다들 제가 어려서 당했다고 생각하시는데.. 그냥 미련했던겁니다. (또륵)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지 하루정도 멍했는데,
댓글이 270개나 달린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제 기준으로, 저는 손님들한테 살갑게 했습니다.
저를 기억하고 오늘은 화장했네요, 어디 소개팅가요? 해주시기도 하고
올때마다 아는척 해주시는 분도 계셨고.. 최소한 쌀쌀맞게 굴지는 않았어요 절대.
이 부분은 맘카페에 올려서 저를 기억하는 손님이 계셔주시길 바랄뿐입니다.
그 날 비가와서 테이블에 많은 손님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 팀까지 세테이블.
한 테이블은 할아버지 세 분이셔서… 맘카페와는 관련이 없지 않으실까 합니다..ㅠㅠ
나머지 한 테이블은 남자2,여자1이었는데 정말 착하신 분들이었어요.
보건증 미제출, 근로계약서 사본 받지 못했습니다.
음식물 재사용에 관한 건 제가 실물 증거가 생길때 까지 함구하겠습니다.
제가 좀 강강약약 성격이라, 끝에 약합니다.
사과받으면 마음이 풀리는게 있어서.. 사장과 최대한 대면하지 않으려고요.
계속 마지막에 나갈때 사장이 저를 쳐다보고 있던 장면이 머리를 맴돕니다.
사장 인중을 때리고 싶어요. 그 전혀 죄책감 없는 미묘한 웃음띈 표정이 가장 상처인데, 이게 계속 떠올라 미치게하네요.
원래는 심장이 벌렁거렸지만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신 탓에 큰 위로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다들 언제나 좋은 일만 있으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사이다 후기 들고오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마요네즈 욕’ 글쓴이입니다
본문다시 올려두었습니다.
+추가) 경찰서와 신경정신과 다녀왔습니다. 쉽지는 않네요.
원래는 피해자가 증거를 가져와야 한다더라구요. cctv영상이라던가 아니면 최소한 사실확인서? (증인에게)
사실 일하고 있는 입장들인데 부탁하기가 참.. ㅠㅠ
어쨌든 경찰서 다녀왔고 월요일에 접수하고 싶은데
집에서 말리네요. 똥밟은셈 치는 게 어떻겠냐고.
응원을 바랬는데 어렵네요...
어쨌든 저는 해볼거지만..속상한 건 어쩔 수 없네요.
증거 입증도 만만치가 않고..
그래도 댓글 써주신 분들 덕분에 힘이 났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정신이 없어 답글은 달지 못했지만 다 읽었어요.
해보는데까지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쌍욕+알바비 못 받았어요.’ 글쓴이입니다.
일단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 줄 몰랐는데.. 너무 많은 관심에 크게 감사드립니다. 전부 다 읽었는데 답글 달지 못해 죄송하도, 댓글 삭제나 신고등등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안좋은 댓글은 제가 보기 전에 이미 신고돼 없어진 것 같습니다. 이부분도 정말 크게 감사드립니다.
필요한 댓글들은 전부 캡쳐해두고 글은 펑하려다가, 본문만 내리겠습니다.
가게를 특정짓지는 않았지만, 혹 사장 귀에 들어가 그 사람이 대처를 할까 싶어서요.
돈은 오늘 오후 입금되었습니다.
짜증나서 돈주기를 미루다가, 제가 노동청등에 신고할 수도 있으니 준 것 같아요. 바보는 아닐테니까요.
제가 일을 잘 했다 못 했다, 어떻게 그렇게 쉽게 짜르냐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사장은 저한테 직원 할 생각은 없냐고 묻기도 했었어요.
제가 여기서 알바를 한 건 5주하고 하루 입니다. 6주째의 첫 날 짤린건데요.
앞선, 5주 동안 홀 직원이 4명 바뀌었습니다. 저까지하면 6주 동안 5명이네요.
(2월에 신규오픈한 가게인데, 저 들어가기 전에 최소 2~3명쯤 더 잘린 것 같아요.)
첫주에 하루 같이 일했던 친구는 곧 짤린다길래 그렇구나 했습니다.
둘째주에 일한 친구는 손님들한테 참 잘했어요. 근데 실수를 좀 한 탓에 짤린 것 같아요.
(정확히는 사장이 너 일 계속 할꺼냐 물었다더라구요.)
셋째주에 다른 친구는 오래 일하고 싶어했어요. 근데 역시나 짤렸어요.
둘 다 수더분한 성격으로 손님들한테 잘했어요. 그래서 속으로 ‘일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손님들한테 잘하는 애들을 오래 데려가는게 좋을텐데.. 사람을 정말 소모품으로만 생각하는구나.’ 했습니다.
그래서 사장이 제 편 들어줄 거라는 기대는 애초에 일 절 하지 않았어요.
들 다 열심히 일했어요. 주 6일, 하루 10시간씩 내내서서 (별도 휴게시간X, 밥먹는 시간만 있음)
일하는 데도 둘 다 엄청 성실했고 잘 하려고했어요.
넷째주에 일하는 친구는 원래 포스기를 다룰 줄 알고 일을 잘해서 오래가겠구나 했는데,
이번엔 제가 잘려버린겁니다. 허허…
사람을 쉽게 ‘갈아치운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일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저 20대는 맞지만, 되게 어리진 않습니다.
현재 대학원 준비중이고, 겸사겸사 아르바이트도 조금 하면서 용돈벌이라도 해두려고 시작했습니다.
다들 제가 어려서 당했다고 생각하시는데.. 그냥 미련했던겁니다. (또륵)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지 하루정도 멍했는데,
댓글이 270개나 달린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제 기준으로, 저는 손님들한테 살갑게 했습니다.
저를 기억하고 오늘은 화장했네요, 어디 소개팅가요? 해주시기도 하고
올때마다 아는척 해주시는 분도 계셨고.. 최소한 쌀쌀맞게 굴지는 않았어요 절대.
이 부분은 맘카페에 올려서 저를 기억하는 손님이 계셔주시길 바랄뿐입니다.
그 날 비가와서 테이블에 많은 손님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 팀까지 세테이블.
한 테이블은 할아버지 세 분이셔서… 맘카페와는 관련이 없지 않으실까 합니다..ㅠㅠ
나머지 한 테이블은 남자2,여자1이었는데 정말 착하신 분들이었어요.
보건증 미제출, 근로계약서 사본 받지 못했습니다.
음식물 재사용에 관한 건 제가 실물 증거가 생길때 까지 함구하겠습니다.
제가 좀 강강약약 성격이라, 끝에 약합니다.
사과받으면 마음이 풀리는게 있어서.. 사장과 최대한 대면하지 않으려고요.
계속 마지막에 나갈때 사장이 저를 쳐다보고 있던 장면이 머리를 맴돕니다.
사장 인중을 때리고 싶어요. 그 전혀 죄책감 없는 미묘한 웃음띈 표정이 가장 상처인데, 이게 계속 떠올라 미치게하네요.
원래는 심장이 벌렁거렸지만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신 탓에 큰 위로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다들 언제나 좋은 일만 있으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사이다 후기 들고오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