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여자랑 제 남편이 썸타는거같네요ㅡㅡ

ㅇㅇ202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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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결혼5년차 23개월딸둔 사람입니다
한층에 쓰리룸1 원룸2개 있는 빌라에 살고있고 저희집은 쓰리룸이고 올초에 옆집에 20대 후반 여자가 이사왔습니다

앞집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요즘 세상에 옆집 여자가 이사왔다고 잘 부탁한다 강아지를 키우는데 순한편이지만 혹시 시끄러울수있으니 양해바란다고 이사선물을 가지고와서 알게됐고 남편과 저 엘레베이터나 문앞에서 마주치면 인사하고 지냈는데요

고향에서 보내준 과일이라고 가져다주고 저도 고마워서 답례로 음식같은거 오고가고 하다가 이웃치고는 꽤나 친해져서 한두번 집에서 차 마시고 지냈어요

딱 이때부터다 라고 하기에는 제가 둔해서 몰랐는데 자꾸 저한테 꾸미고 다니라고하고 화장은 이제 아예안하나봐? 라고 눈치주고 출산하고 살뺀다더니 2년이 되가는데 똑같네 뭐 이러는데 첨엔 신경도 안썼어요

옆집여자가 저녁 7시에 벨 누르고 남편이 나갔는데 공구를 빌리러 왔는데 제가 밥하다가 얼굴을 쓱 보니 집에서 입는 슬립차림에 가디건만 입고 왔더라구요 돌려줄때도 그 차림으로요

그 이후에 자전거가 고장이났다며 간단한건데 봐줄수있냐고 집에있는 남편 1층으로 불러서 둘이내려갔구요 저는 아기 보느라 집에있었어요
그때도 레깅스에 탑 입은채로 2월이라 패딩입었는데 다 안잠그고 가슴골 보이는채로 오더라구요

저녁에 저희집에 차마시며 수다떨러온다고 할때도 차 다 마시고 할말도없는데 이상하게 시간끄는사람처럼 집에있다가 남편 귀가하면 꼭 얼굴 마주치고 가고

어느날은 남편이 와도 집에서 계속 수다를 떨다가 갑자기 저한테 다이어트되는 스트레칭을 가르쳐준다면서 남편이 거실에 아기보고있는데 고양이자세같은거하고 다리를 양옆으로 찢는자세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남의남편있는데서

사실 썸타는거는 제가 좀 오바 망상인지 모르겠지만
집 올라가는 엘레베이터에서 마주텨서 같이 타고갔는데 저는 아이 안고있어서 아이보다 거울로 비친 남편과 옆집여자가 둘이 씩하고 웃는걸 잠시 봤는데 꼭 저 안보는데서 몰래 눈빛교환하는걸로 보였고
그느낌이 이상하게 쎄하더라구요

또 이상한건 저희빌라가 방음이 잘 안돼서 옆집에서 나가거나 들어오면 현관문 도어락 소리가 잘 들립니다
그래서 옆집여자가 들어오고 나오는걸 아는데
이상하게 그여자가 저녁에 어디 나가는 현관문 소리가 들리면 남편이 몇분뒤에 담배를 피러나가야겠다는둥 음식물쓰레기나 분리수거를 하러 나간다는게 잦아졌어요
제 남편은 원래 게을러서 제가 쓰레기 버려달라하면 조금이따한다 하면서 계속 미루는데 요즘은 안시켜도 나가고
그렇데 나가면 한참동안 나갔다 들어오는건 아니고 10-15분전도 사이 정말 쓰레기분리수거하고 여유있게 담배피거나 편의점 가믄정도의 시간이지만
왜 이상하게 꼭 옆집문소리만 들리면 그렇게 나가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아이낳고 많이 망가진상태라 자존감이 떨어져서 자꾸 망상을 하는건가 싶다가도
옆집여자가 남편에게 끼를 부리는건 명확한 사실이고
남편도 그걸 알면서도 즐기며 받아주고 있는기분이 자꾸 드는데
둘이 또 그렇다고 아직 연락처를 따로 주고받거나 밖에서 만나는거까지는 아닌거같고(그것도 맞을지 모르겠지만요)
뭐라 지금 말하기도 애매하고 제가 이상한 여자가 되는 기분이에요

아직 뭐라 말할 상황도 아닌데
그냥 더 상황이 나빠질때까지 기다려야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