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있잖아(고민글)

ㅇㅇ2021.04.19
조회582

일단 난 2018년 6월 13일에 입덕한 아미야!

입덕부정기 기억난다 5월에 펰럽 나오고 친구한테 협박받으면서 한달간 컴백무대 보다가 어느날부턴가 흥미가 생기고 자발적으로 학교끝나면 내가 몰래 컴퓨터 키고 한번씩 컴백 무대 봤었는데..

그러다가 결국에 학원 가는길에 나 방탄 좋아하니..? 이 생각만 몇십번은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나 이제 아미다 이랬었어ㅋㅋㅋ 비오는 수요일이었다

남들이 보면 좋아하면 좋아하는거지 가지가지한다 이럴수도 있는데 원래 나 아이돌 ㄹㅇ 일도 관심없고 친구들이 말해도 응응~ 그래~ 이랬던 애라 괜히 자존심 상하더라고ㅋㅋㅋ

그 뒤로 꾸준히 방탄 파오고 트위터 뭐 이런 개념들도 아예 모르다가 천천히 알아가고 블로그에서 스케줄도 찾아보고 막 그렇게 살아왔어 노래 진짜 방탄거만 듣고 지금은 아니지만 한동안 생일 컵홀더도 받으러다니고 궂즈 진짜 고이고이 모아서 보관해두고




정말 한동안은 방탄에 미쳐가지고 (하루종일 방탄만 봤다는 뜻은 아니야) 매일 꿈에도 나오고 이름만 생각해도 심장 뛰고 전에 고생했던 영상들, 이런거 보면 진짜 눈물 질질 짰거든 굿즈 이런거 나오면 꼭 살려고 하고 막 그랬어

근데 항상 그랬던건 아니야 시험기간은 아무래도 놀 시간이 적으니까 영상도 못보고 근황 이런거 자꾸 놓치게 되고 전체적으로 큰 스케줄만 몇개몇개 찾아서 겨우 봤었어 이럴때는 서서히 정이 떨어지더라고. 약간 아, 얘 쫌 정떨어진다 가 아니라 못보니까 점점 그리워지는게 적어지더라고 그러면서도 보고싶고

그래도 시험끝나고 다시 좋아하면서 온 나올때 뮤비보고 멋있어서 질질 짜는 날 보면서 진짜 난 방탄 없이 못산다 이런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



근데 갈수록 점점 좋아하는 정도가 적어지는 거같아서 나 좀 불안해 뭔가 갈수록 내 마음이 그래서가 아니라 의무적으로 좋아하는 느낌? 진짜 이거 적으면서도 너무 무서운게 이거 본 너네들이 탈덕하라고 할까봐.. 나 진짜 솔직히 요즘에는 방탄없이 못살겠다 이느낌이 안느껴져 방탄 영상들도 저장해놓고 안보게 되고 방탄티비도 몇개 밀려있어.. 물론 지금 중간고사 기간이긴해. 진짜 방탄 탈덕하기는 싫어 휴덕도 무섭고 내가 계속 방탄 좋아했으면 좋겠다


옛날에는 보고 울었던 성장스토리? 이런거 봐도 별 느낌 안들어 진짜 몇개만 열심히 살았다 방탄 이런 느낌 들고 장하다 뿌듯하다 이런 느낌은 들어도 전보다는 아닌거 같아서 불안해.. 감정이 없어지고 있는건가 진짜 뭐지..ㅋㅋㅋ..


우리 엄마가 가끔 내가 방탄 스케줄 모르고 뭐 놓치면 진정한 팬이 아니네~ 이러면서 우스갯소리 하시는데 오늘 좀 심각하게 느껴져서. 호비가 낸 블루 사이드 처음 나온날 유튜브 앞에 십초 듣다가 어디좀 가야돼서 나중에 들어야지~ 한걸 오늘에서야 들었어.. 전에 방탄이랑 방시혁이랑 뭐 소녀시대 박진영 등등 인터뷰한 서사적인 예능이라해야되나 몇달전에 한 그거 있잖아. 그것도 나 방영하고 하루 뒤에 그거 방영한거 알았어 나좀 심각한가 진짜 의무적으로 좋아하는건가?



마음은 예전같지가 않은데 뇌에서는 좋아하라고 시키는거 같아서 솔직히 무서워. 나 2019 멜뮤 갔을때 방탄 나온 처음부터 끝까지 울었거든 그냥 좋았어 내눈으로 방탄을 보는게. 그리고 2020 맵솔콘 앞 좌석 당첨되고 너무 좋아서 울었고 콘취소 공지 뜨고 자동환불 되는거 보면서 너무 허무하고 현타와서 울었어. 지금 생각해보면 혹시 내가 운 것도 의무적으로 '못가니까 울어야돼'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랬는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무서워 정말로

어제 방방콘 그것도 나 사실 제대로 못봤다? 앞에 2014 콘만 반 정도 보다가 공부땜에 못봤어. 근데 보면서 나 자신이 너무 한심했던게 지금보다 어려서 귀엽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지금보다 좀 못하는데..?' 라는 생각이 드는거야. 사실 몇년동안 발전하는게 당연한건데 괜히 한심스럽더라고 내가



입덕 당시에 뷔로 입덕해서 처음엔 랩라 별로 안좋아하다가 점점 좋아져서 매일 최애 바뀌고 그랬는데 지금도 누가 최애 물어보면 매일 바뀐다고 말하고는 다니거든? 근데 이제 그것도 의무적으로 그러는거 같아서 나 진짜 무서워 꼭 내가 나 스스로 조종하는거 같아서..



전에 한동안 jtbc에서 번더스 다큔가 해줄때 막 웅장해지고? 그느낌 진짜 강했는데 요즘은 그거 못느끼는거 같아.. 나 진짜 방탄 계속 꾸준히 좋아하고 싶고 콘서트도 가고 싶고 방탄이 한발자국 한발자국 더 나아가는 그 자취마다 뒤에서라도 지켜보고 응원해주고 싶어 평생 한눈 안팔고 이 사람들만 좋아하고 싶어




방탄 관련이긴 한데 약간 고민같은 것도 포함이라 여기다 올리는게 맞는지를 모르겠네.. 글 처음 적어봐서 잘 몰라ㅠ

아미 말고도 타팬들 중에 이런 느낌 받은 사람 있다면 적어줄래? 나만 이러는 것같아서 무섭고 그렇다.. ㅠㅠㅠ 해답을 알려줘 얘들아..


쉽게 생각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나진짜로 방탄 계속 좋아하고 싶은데 전보다 좋아하는 정도도 떨어지고 그게 너무 싫어.. 이런걸로 고민하는거도 한심스럽고. 탈덕하던가 휴덕하던가 바보냐? 이렇게 쉽게 말하지 말아줬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