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멍청한건지 걔가 똑똑한건지...

상처입은남자2008.12.02
조회638

안녕하심니까 톡커여러분 ㅋ 오늘도 날씨가 쉐끼루 구립니다 제길..크리스마스는 다가오는데

 

아! 다름이 아니라 제가 겪은 일을 하나 적어볼까하구요 ㅋㅋㅋ

 

톡같은데 보면 가끔 저랑 비슷한 이야기들이 많이 보여서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ㅋ

눈팅만하다가..이런 뻔한예기 아니구요

옛사람이 생각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중3 어느날  학교끝나고 집에가는길에(저희집가는길에 여중이 3개정도있습니다)

어김없이 분식집을 들려 친구들과 거하게 먹고 나와 가는 길이였습니다

(이때 당시 키 164에 몸무게 80키로 슈퍼 뚱땡이 볼링공 ㅡㅡ

그땐 여자라고는 누나랑 엄마밖에 몰랐고 그닥 여자가 눈에 안들어올 나이였을때지만

조금 심하다고는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다 @@여중을 지나는 순간 생머리에 반짝이는 눈동자 작은키 앵두같은입술

손에 들고있던 오뎅국물을 신발에 쏟을 만큼 정신을 뺏긴 여자가 나타났습니다..

어린 나이에 너무 큰 충격 심장이 두근거려 미칠지경이였습니다

번호를 물어보고싶었지만 그당시 핸드폰 사용이 보편화 되지 않았던 것과

차마 이몰골로 앞에 다가가기가 죄송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제친구중 좀 잘생긴녀석 에게 부탁해 그녀의 버디버디 아이디를 알아냇습니다 ㅋㅋ

(그땐 버디버디짱이였음)그래서 그아이와 친구를 맺고 관계유지를 3달정도 했습니다

그아이는 제가 그친구인줄알고 계속 연락을 했던거였구요 ㅋ

그러던 어느날 쪽지하나가 날아왔습니다 "오늘 시간 어때요 오빠??  영화티켓두장있는데..."

아 ....젠장 나 얼굴 눈코입 제자리 모르고 숨은 그냥쉬는거고 입은 밥먹는데 쓰고 눈은 뜨나마나한.....   연락은 했지만 만날꺼라고는 생각을 못했기에 친구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야 @@야 시간돼면 걔좀 대신만나줘라 차마 내가 미안해서 나갈수가 없어 이제와서 말하기도 그렇고 ㅠㅠ 흑흑"

친구왈

"야 걔 내스타일아니야 그냥 솔직히 말해 아니면 내가 보냇다고 하고 니가 가서 말만전해주고 오든가"

매정한놈

연락하라고 부추긴건 지면서 ㅡㅡ이런식으로 배신을 때리다니

결국 츄리닝바람으로 나가서 그아이에게 친구가 못나온다고 전해달라그래서 나왔다고 하고 발길을 돌리는순간  저기 머얼리서 들리는 한마디

"와 저시키 다리봐 키도 @만한게 뭘 먹었길래 저러냐"

...... 그아이가 저를 향해 날린 ...

그날부터 저는 미친듯이 운동을 했습니다 식사전 1시간씩 줄넘기 학교 구보로 이동

저녁식사후에 웨이트 2시간 하루하루 복수를 꿈꾸며 운동만 했습니다

새로운 내모습을 보여주기위해(이땐 살만빼면 돼는줄 알았음 ㅋㅋㅋㅋ)

그렇게 중3이  다지나가고 졸업 고등학교 입학 때까지 4개월 4개월동안 25키로 감량

살빼면서 운좋게 키도크고 해서 175에 56키로

역시 신은 노력하는 사람을 져버리지 않더군요 ㅋ

 

 

살을 뺀뒤 이젠 주위에서 소개팅도 들어오고 반팅해도 꼭 끼게되고

살빼고 나서 옷에도 관심이 생겨서 옷입는것도 신경써서 입고 하니까

주위에 점점 여자들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목표는 단 하나 ㅡㅡ 그 기집아이 ㅡㅡ

어짜피 그아이는 제 이름조차 몰랐기 때문에 상관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메신져도 버디버디 노노 이젠 네이트온 ㅋㅋㅋㅋ

걸릴게 없었죠 ㅋ 또다시 친구를 통하여 그아이의 미니홈피 주소를 알아내 일촌 성공

1년간의 복수계획을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1년동안 사귀다 정들때 헤어지기)

나름 어린나이에 큰 충격이라 복수심에 불타올랐엇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오히려 고마운데

긇게 연락하며 지내다 만나고 한번 두번 세번 만나는 횟수가 많아지고

2달만에 사귀는데 성공 "아 이젠 복수하는 일만 남았군하"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이게 왠일 사귀는 사이로 발전하면서 그녀는 저에게 헌신적이 되어버렸습니다

일주일에 두번은 도시락 싸다주고 학교에서 야자하면 간식 만들어다주고

그렇게 한달두달 지나다보니 제 마음은 복수에서 사랑으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반년이 자나니 이젠 그런생각을 가졋던것 조차 까맣게 잊게되고

행복한 나날들을 보냇습니다  저역시 헌신적으로 변했죠

그아이가 춤추는 남자가 멋있다고해서 하루3시간씩 레슨을 받고

"아 무대에서 남자친구가 노래불러주면 좋을텐데"

변성기 지난후 음역대가 낮아진 저에게는 비수와 같은말....

양동이 뒤집어 쓰고

옆집에서 아무리 욕을 한다해도 꾸역꾸역 짖어대머 연습을 했습니다

무대에서 노래도 불러줬구요

또 "아 장미꽃받고싶다 접은걸로..."

저는 그말 떨어진 날부터 손가락을 빨갛게 물들여 가며 장미를 접었습니다

로즈데이에 한다발 만들어서 그녀에게 선물해 주고싶었기에 그냥 열심히 접었습니다

그리고 로즈데이 접은 장미꽃다발과 케익 향수를 선물해주고 행복해하는 모습에

그동안 노력의 보상이 한번에 이루어 지는듯 했습니다

그렇게 1년 저도 고등학교 2학년 그아이는 중3이 되었습니다

처음 마음 그대로 가면 좋겠지만 점점 그아이 연락이 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일주일 정도 잠수를 타더니 얼마지나지 않아 한달정도 연락을 안하는 정도까지

되었습니다  겉으로는 내색을 안했지만 속으로는

"얘가 왜이러지 고등학교 올라갈 준비 때문에 바쁜가?

아님 무슨 일이라도 생겼나?

어디 아픈건가?"

이땐 절대 바람필거라고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

그러던 어느날 저희집이 까치산 학교는 우장산역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귀가 하던중

화곡역에서 열차가 정차하고 저기 멀리서 걸어오는 커플...

제 여자친구와 어떤남자가 팔짱을 끼고 걸어오는...

이때까지도 그냥 친구겠지..

제가 서있는 게이트로 들어와서 저를 보고 놀라는 여자친구

서로당황..

제가 먼저 말을 건냇습니다

"어디가따와??"

" 아..응 학원 끝나서 지금 가는중이였어.."

근데왜 지하철을 학원끝나면 버스타고 반대편방향으로 가야 집인데..

그러자 옆에있던 남자가 제 여자친구손목을 잡더니

"누구야??  내친구들 옆칸에 있데 옆으로 가쟈ㅋ 내가 너 이쁘다고 자랑했단 말이야

빨리가자"

어느세 제가 내려야할 역에 도착하고 터벅터벅 내린후 한참 그자리에서 멍하게 있었습니다

멍한상태에서 집에들어오고 그대로 침대에 누웠습니다

지이이잉

문자가 하나 도착

"오빠 미안"

이런 젠장 ... 무지 슬플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덤덤했습니다

그동안 연락이 안되면서 자동적으로 마음에 준비가 된듯 ....

그녕 너털하게 웃고 말았습니다...

컴퓨터를키고 홈피에 들어가서 그녀의 흔적을 다지우.....그러던 도중

제친구가 일촌평에

"@@@!! 내홈피와서 확인할게 있다."

전 친구녀석 싸이에 들어갔고  메인에 다이어리 클릭이라고 되있길래

다이어리에 들어가게 됫습니다.......

"@@야 어제 나한테 온 메일인데 그대로 올린다"

 

 

"@@오빠 제 남자친구 오빠랑 같은학교나왔죠??

옛날에 그오빠 맞죠?? 뚱뚱한 설마 했는데....

@@오빠 졸업사진에 있는사람 ..제 남자친구..

아..  왜 말 안해줬어요! 사귀는거 뻔히 알면서

정말 너무하네..  @@오빠한테 전해줘요 

옛날에 욕한거 미안하다고

더이상은 오빠얼굴 못보겠다고..정말 미안하다고

전해주세요... "

 

 

 

 

 

 

 

 

 

 

 

난 다 잊었는데...   잊고 살았는데 복수같은거 진즉에 다 잊어버렸는데....

그렇게 상처만 남은 첫사랑이 잊혀질때쯤...

성인이되고 군입대를 일주일 정도 남겼을때 친구들과 명동을 갔습니다

@@이놈하고 같이,,,끈덕진 친구사이 ㅡㅡㅋ

에이비씨마트에서 친구 신발을 산다기에 들어가서 둘러보고있는데

많이 들어본 목소리가 ....

흐음...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또 들려오는 음성..

에이 설마,,  갑자기 내들을 두드리는 손..!!

뒤돌아 봤을때 .. 그아이가 있었습니다.

근데 저도 모르게 눈에서 눈물이 뚝하고 떨어지더군요

쪽팔리게..   그냥 똑 한방울만 떨어졋습니다

서로의 안부를 형식적으로 물어보고 군대간다는 말을 전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닥 미련도 남지 않고 발걸음이 시원시원하게 떨어졌습니다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입대날....   해병대를 왜지원해서 내가 사서 고생을 한건지...

흑흑 ㅠㅠ   훈련소 들어가기 20분전 핸드폰을 어머니에게 드리는 순간

도착한 멀티메일 "오빠나@@군대잘가~ ㅋㅋ오빠랑나랑안지도4년이 넘었넹ㅋ

오빠랑사겼을때 좋았는데 이젠 군대가는구나 ㅋ 사실 지금에서야 말하지만

그때 오빠랑지하철에서 만났을때 친척오빠가 친구들이 나 보여달라그래서

큰이모네집 가는길에 같이 들어간거야 근데 말을 할수가 없었어 싸이에 남긴글

봤을 생각하니까 너무 미안해서 ..그렇게뜸들이다 2년이지나갔네..

에잇! 어짜피 군대가는 마당에 못할말이 뭐있겠어 오빠가 @@오빠 친구였던

그사람이였던거 충격이였지만 그것보다 @@오빠한테 그메일 보내고

답장 왔더라...  "사실 @@이가 너한테 복수할 계획으로 사귄거야 오히려 잘됬다

너 더 상처받기전에 정들기 전에 헤어져라 "이말 들었을때 많이 울었다 ㅋ

다시 돌이킬용기도없었어 나는 말하니까 속시원해 휴가나옴보자 안녕오빠"

답장할 시간도 없이 소집 방송이나오고 그렇게 입대를 했습니다

정신없는 훈련소 생활과 깜깜하기만한 실무생활..그아이 생각조차나지않았습니다

휴가땐 친구들이랑 노느라 정신 하나도 없고 짬차서는 애들괴롭히는 맛에 정신없고

그렇게 전역을 하고 1달 지나서 문득 그아이생각에 싸이를 뒤져보았습니다

아직 싸이를 하더군요 ...   역시나 ,,,,, 그아인 다른남자를 만나 잘사귀고 있었습니다

이로써 제 마음속에 조금이나마 있던 앙금 같은게 사라졌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그아이 손바닥안에서 제가 이리저리 놀아난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아이가 이글을 읽는다면 과연 다시 연락을 할지...

머릿속예기를 쓰느라 좀 두서없이 되버린것 같습니다

뭘 말하는건지도 잘 모르겠고..  저는 그냥 이 이야기를 조금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길 원해서

올립니다 ^^ㅋ   악플러님들 앋플도 좋지만 테러만은 하지말아주시길 ㅠㅠㅋ

그럼 이글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감사함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