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는 20대 후반입니다. 직업은 조리사로 일하고 있으며 친구가게에서 주방을 맡아 일하고 있습니다.
일하던중 손님으로 친척오빠가 왔습니다. 이하 a로 칭하겠습니다.
a가 방문한걸 주방에서 보고 저는 최대한 피했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는걸 알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10년전 고등학생시절에 첫 성희롱을 당했었고, 당시 일을 키우지말자는 생각으로 꾹참고 10년동안 되도록 a를 피해왔습니다.
하지만 어쩔수없이 마주칠수밖에 없었고 제가 여기 일한다는걸 알게된 a는 그후로 자주 가게에 방문했습니다.
직장동생과 여자친구를 데려와 바빠죽겠는 저를 붙잡고 인사를 제대로 안한다며 훈계하며, 손님들과 직원들 앞에서 망신을 줬습니다. 제가 앞서 언급한대로 저도 적지않은 나이이며, 엄연한 직장에서 이런짓을하는 a에게 뭐라하고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어쨋던 저와 10살정도 차이나는 윗사람이니까요.
a의 직장동생이 가게에서 깽판치며 노래를 불러도 제가 직원들과 손님들에게 죄송하다사과를 드렸고,
a의 직장동생이 휴대폰을 들이밀며 남자소개받으라고 졸라도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눈이 높네 어쩌네 떠들어대도 죄송하다고 거절했습니다.
a는 이 날도 제 몸을 위아래로 훑으며 왜이렇게 살이쪘냐, 얼굴이 왜그러냐 등등 품평이 끊임없었습니다.
(제가 당시 살이 좀찐상태라해도 156에 50이었습니다. 제 기준 뚱뚱한상태도 아니었구요.)
그날은 어찌저찌 넘어갔습니다.
가게에 오지말라고 하고 싶어도 니가뭔데? 하면 어쩔수없으니 그냥 참고 넘어갔습니다.
친구랑 둘이오던 누굴 달고오던 그냥 빨리 나갔으면 했습니다.
가게에 술마시러올때마다 저를 위아래로 훑으면서 살이빠졌네 쪘네 하는 말들을 듣는게 저는 그 어떤시간보다 수치스럽고 더러웠습니다.
그러다 5개월전에 저희가게에 또 술마시러 왔습니다. 저희 가게가 새벽2시면 주방마감을하고 새벽3시엔 퇴근을 합니다. 그래서 2시가넘으면 손님을 더 이상 받지 않고 있습니다.
2시가 넘어선 시간 술에 취해 저희 가게를 방문하더군요.
저는 주방 마감중이었고, 저희 직원이 현재 마감중이라 손님을 더이상 받지 못한다고 죄송하다고 돌려보냈습니다.
뒤늦게 밖을 내다본 저는 a라는걸 확인하고 마감중에 나가서 미안하다고 사과를했습니다.
그러자 들려오는 답변은 니가뭔데 손님을 가려받냐 니가뭔데 손님을 안받냐 나 여기 단골이었다. 니가 뭔데 날 안받아?
였습니다.
제 기억으론 당시 홀에는 3테이블정도의 손님이 계셨고,
앞문이 활짝 열려있던 상태이며, 앞문앞에서 그렇게 소리치는 상태였습니다.
물론 앞문 근처에 단체 테이블도 있었습니다.
거기서 저는 화를 단 한순간도 내지 않았으며, 미안하다고 마감때문에 2시 이후로는 손님을 받지않고 있다고 사과하며 설명했습니다.
제 말을 짜르곤 제 몸매 품평이 또 시작되었습니다.
너 왜이렇게 살이 쪘냐? 여자가 그렇게 살찌면 안돼
얼굴은 왜이렇게 초췌하냐?
또 시작이었습니다. 같이온 동생분이 형 형 배나 보면서 말해요. 하며 말려도 끝도없었습니다.
그렇게 제 몸매와 외모의 품평을 듣는 10분은 지옥같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왔다갔다하는 손님들 배달기사분 모두들 들었으며 저에게 수치스럽고 치욕스러운 시간을 선물해줬습니다.
당시 양해를 구하며 다른가게로 보내고 가게에 들어온 저에게 배달기사분이 아는사람맞냐고 물어볼 정도였습니다.
그 사건이 있은 후 저는 사장님에게 말했고, 그만두고싶다는 의향을 전했습니다. 친척오빠가 이동네에 사는줄 몰랐고 매번 올때마다 괴롭히는게 너무 힘들다고
코로나로 직원을 구하기 힘든상황이라 사장님은 저에게 일년을 채우고 그만두는게 어떠냐는 제안을했고 알겠다했습니다.
사장님이 제 10년지기친구였고, 저도 일이 즐거웠기에 꾹참고 버텼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금요일 코로나로 저녁10시이후 홀이용이 안되는거 아실겁니다.
저는 코로나 영업제한으로 일하는시간이 변경되어 저녁10시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배달음식만 조리합니다.
그래서 낮에 취침하고 저녁에 출근하지요.
기상과 동시에 부재중을 확인하고 너무 무서웠습니다.
a의 발신이었습니다. 가게에 출근하는 시간이 너무 너무 힘들었습니다.
가게에 미리 전화해 확인하려했지만 금요일이라 매우 바쁜상태라그런지 직원과 사장님이 연락을 받지않았습니다.
역시나 친구와 함께 와서 술을 마시고 있더군요.
아는척하지말까 하다가 예의가 아닌거같아 이를 악물고 인사했습니다.
이것저것 말을 붙이는데 너무 무서웠습니다.
전화는 왜 안받냐 등등
친구(사장님)한테 붙어서 일부러 방패처럼 숨어있었습니다.
그러면 제 몸매를 품평하는말은 안꺼낼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그날은 술이 덜 취한건지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날
a는 본인동생과 함께 10시 이후 저희 가게를 찾아왔습니다.
가게에는 저와 직원 둘만 있었고, 저는 왜왔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냥 보러왔다는 a에게 전 용기를내어
나 이제 여기 그만두니까 와서 어제처럼 나 언제나오냐 찾지말아라. 라고 말했습니다.
a는 왜? 라며 되물었고, 저는 오빠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어이없다는듯이 비웃으며 내가 뭘했는데? 라고 말하길래
저번일이 기억안나냐고, 그때 그만둔다고 사장님한테 말했고 일년만 채워달라해서 이번달이면 끝난다고 말했습니다.
a는 화가난다는듯이 내가 여기서 깽판을 쳤냐 뭘했냐 라고 말했으며 a의 동생은 왜?왜? 라며 저에게 묻길시작했습니다.
저는 말해줘? 기억이 안나는거같은데, 말해줄게 라고 말을 했더니 갑자기 a는 소리를지르며
아가리 닥쳐 신발년아 라고 말했습니다.
저희 가게직원도 놀랐고 저도 놀랐습니다. 뭐라고? 되물었더니
니도 니애미랑 똑같애 이 __년아 라고 말하는겁니다.
니애미라고 말하는분이 저에겐 어머니이자 a에겐 고모인데, 저는 순간 말문이 막혔습니다.
뭐라고?? 다시 되물었고
죽여버린다는 협박과 욕설이 난무했습니다.
이 모든 상황을 가게밖 사람들과 저희 직원이 들었으며, 저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당황한 저는 일단 저희 어머니에게 알렸고,
이는 가족간의 싸움으로 번져버렸습니다.
a는 본인이 내뱉은 말에 일말의 반성도 없이 저희 어머니를 공격하였고, 저는 용기내어
a의아버지 즉 저에겐 외삼촌에게 여태까지의 일들을 다 얘기해드렸습니다.
하지만 결국 외삼촌도 팔이 안으로 굽는건지
저희 어머니를 공격하며 자신의 아들은 아무 잘못도 없다로 감쌌습니다.
요즘 이슈되는 사건들중 n번방 사건이 떠올랐습니다.
10년전 처음 성희롱당한 사건과 비슷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당시 저는 고등학생이었고, 외삼촌과 a 저희어머니와 저 이렇게 넷이서 치킨집에 갔었습니다.
거기서 a는 새 휴대폰을 샀다고 자랑하며 셀카를 찍어보라했습니다. 저는 아무생각없이 셀카를 찍었고, 제 사진을 a는 친구들과 함께있는 카톡 단톡방에 제 허락없이 사진을 올렸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저는 왜 그걸올리냐 했지만 쏟아지는 답장은 제 말문을 막았습니다.
정확히 기억합니다.
-잤냐?
-따먹었냐?
-몇살이냐?
등등
저는 황급히 빨리 친척동생이라고 보내라고 해도 a는 웃으면서 알아서하겠다며 폰을 치웠습니다.
카톡으론 ㅋㅋㅋㅋㅋㅋㅋ만 보내며 맘껏 상상을 유도하며 더이상 해명도 없었습니다.
저는 그날부터 쭉 a를 피해왔습니다.
제 사진으로 본인이 이정도다 하며 우쭐해하는모습을 본 이후로 정이 떨어졌으며 수치스럽고 또 무서웠습니다.
너무나도 어렸던 저는 당시 부모님께 알리고 법적으로 처벌할생각조차 못했습니다.
저 하나만 입다물고 있으면 분란이 생기지 않을거라고
저만 피해다니면 더이상 피해받지않을거라고
바보같은 생각이었습니다.
a는 저를 아직도 고등학생으로 생각하며 우습게 여기고 있는데...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용기를내어 나를 찾지말라고말했던 저에게 무수히 소리치며 내뱉던 욕설들 죽여버리겠다는말들 너무 무섭습니다.
10년전에도 제 사진으로 성희롱을 일삼는 저 인간이 지금은 안그럴까? 하는 생각이 꼬리를 물고,
지금도 제 몸을 훑으며 몸매 품평을하고 제 얼굴을 쳐다보며 외모 품평을 하는 저 인간이 다른사람에겐 안그럴까? 라는 생각입니다.
제목에도 적었듯이
택배기사로 일하고있다고 들었습니다.
택배일을 하면 많은 사람들을 마주칠테고, 또 그중엔 여성들도 많을텐데, 저 인간이 그 여성분들에겐 안그럴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사람에겐 성희롱을 저지르지 않았다곤 해도 그게 저지르지 않을거라곤 말할수 없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친척동생인 저에게, 대략10살차이나는 동생인 저에게도 아무렇지않게 몸매를 훑고, 외모를 쳐다보며 품평하는 사람이
다른사람에겐 안그럴까? 단톡방에 친척동생이 희롱당해도 웃으면서 별일 아니라고 치부하는 인간이 현재는 단톡방에 성희롱을 안하고있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글이 너무나도 길어졌습니다. 깔끔하게 설명하지못한것같지만 자세히 말씀드리고싶어서 부연설명이 붙은것 같습니다.
도대체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저것 죄를 들먹여 고소할까 라는 생각도 했지만 그후엔?
제 직장도 알고 저희 어머니 직장도 아는 a가 찾아와 진짜 저를 죽여버리면 어쩌지? 너무 무섭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갈때도 따라오는 차가 있나 계속해서 확인합니다.
절 죽이러올까봐, 10년전일이 계속해서 머릿속을 맴돌고 현재 직장에서 일한 1년이란 시간동안 a가 오던날 절 쳐다보던 그 더러운눈빛이 24시간 저를 따라다닙니다.
어디선가 저를 쳐다보고있을것 같습니다.
또 저에게 살이쪘다며 제 몸을 훑어보고 있을것같고, 미친것같습니다. 하루에 수면도 3시간 이상 자본적이 없습니다.
계속해서 눈감으면 그 눈빛이 절 쳐다보고 방안에있는 조용함속에서 저를 죽여버리겠다소리치는 a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제가 어찌해야 현명하게 대처할수있을까요..
10년전처럼 꾹참으며 후회하기 싫습니다..
저 외에 다른 피해자들을 만들기도 싫습니다.
이 악순환이 빨리 끊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친척동생에게 성희롱과 여자품평을 일삼는 택배기사인 친척오빠 괜찮을까요?
네이트판에는 처음 글쓰는건데요. 휴대폰으로 쓰고있어
읽기 답답하실수도 있습니다.. 긴글이 될것 같습니다.
꼭 읽어주세요.
제목그대로입니다.
추가하자면 폭언과 협박도 서슴없고 저희 부모님욕도 서슴없이하는 추잡한 인간입니다.
제 나이는 20대 후반입니다. 직업은 조리사로 일하고 있으며 친구가게에서 주방을 맡아 일하고 있습니다.
일하던중 손님으로 친척오빠가 왔습니다. 이하 a로 칭하겠습니다.
a가 방문한걸 주방에서 보고 저는 최대한 피했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는걸 알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10년전 고등학생시절에 첫 성희롱을 당했었고, 당시 일을 키우지말자는 생각으로 꾹참고 10년동안 되도록 a를 피해왔습니다.
하지만 어쩔수없이 마주칠수밖에 없었고 제가 여기 일한다는걸 알게된 a는 그후로 자주 가게에 방문했습니다.
직장동생과 여자친구를 데려와 바빠죽겠는 저를 붙잡고 인사를 제대로 안한다며 훈계하며, 손님들과 직원들 앞에서 망신을 줬습니다. 제가 앞서 언급한대로 저도 적지않은 나이이며, 엄연한 직장에서 이런짓을하는 a에게 뭐라하고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어쨋던 저와 10살정도 차이나는 윗사람이니까요.
a의 직장동생이 가게에서 깽판치며 노래를 불러도 제가 직원들과 손님들에게 죄송하다사과를 드렸고,
a의 직장동생이 휴대폰을 들이밀며 남자소개받으라고 졸라도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눈이 높네 어쩌네 떠들어대도 죄송하다고 거절했습니다.
a는 이 날도 제 몸을 위아래로 훑으며 왜이렇게 살이쪘냐, 얼굴이 왜그러냐 등등 품평이 끊임없었습니다.
(제가 당시 살이 좀찐상태라해도 156에 50이었습니다. 제 기준 뚱뚱한상태도 아니었구요.)
그날은 어찌저찌 넘어갔습니다.
가게에 오지말라고 하고 싶어도 니가뭔데? 하면 어쩔수없으니 그냥 참고 넘어갔습니다.
친구랑 둘이오던 누굴 달고오던 그냥 빨리 나갔으면 했습니다.
가게에 술마시러올때마다 저를 위아래로 훑으면서 살이빠졌네 쪘네 하는 말들을 듣는게 저는 그 어떤시간보다 수치스럽고 더러웠습니다.
그러다 5개월전에 저희가게에 또 술마시러 왔습니다. 저희 가게가 새벽2시면 주방마감을하고 새벽3시엔 퇴근을 합니다. 그래서 2시가넘으면 손님을 더 이상 받지 않고 있습니다.
2시가 넘어선 시간 술에 취해 저희 가게를 방문하더군요.
저는 주방 마감중이었고, 저희 직원이 현재 마감중이라 손님을 더이상 받지 못한다고 죄송하다고 돌려보냈습니다.
뒤늦게 밖을 내다본 저는 a라는걸 확인하고 마감중에 나가서 미안하다고 사과를했습니다.
그러자 들려오는 답변은 니가뭔데 손님을 가려받냐 니가뭔데 손님을 안받냐 나 여기 단골이었다. 니가 뭔데 날 안받아?
였습니다.
제 기억으론 당시 홀에는 3테이블정도의 손님이 계셨고,
앞문이 활짝 열려있던 상태이며, 앞문앞에서 그렇게 소리치는 상태였습니다.
물론 앞문 근처에 단체 테이블도 있었습니다.
거기서 저는 화를 단 한순간도 내지 않았으며, 미안하다고 마감때문에 2시 이후로는 손님을 받지않고 있다고 사과하며 설명했습니다.
제 말을 짜르곤 제 몸매 품평이 또 시작되었습니다.
너 왜이렇게 살이 쪘냐? 여자가 그렇게 살찌면 안돼
얼굴은 왜이렇게 초췌하냐?
또 시작이었습니다. 같이온 동생분이 형 형 배나 보면서 말해요. 하며 말려도 끝도없었습니다.
그렇게 제 몸매와 외모의 품평을 듣는 10분은 지옥같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왔다갔다하는 손님들 배달기사분 모두들 들었으며 저에게 수치스럽고 치욕스러운 시간을 선물해줬습니다.
당시 양해를 구하며 다른가게로 보내고 가게에 들어온 저에게 배달기사분이 아는사람맞냐고 물어볼 정도였습니다.
그 사건이 있은 후 저는 사장님에게 말했고, 그만두고싶다는 의향을 전했습니다. 친척오빠가 이동네에 사는줄 몰랐고 매번 올때마다 괴롭히는게 너무 힘들다고
코로나로 직원을 구하기 힘든상황이라 사장님은 저에게 일년을 채우고 그만두는게 어떠냐는 제안을했고 알겠다했습니다.
사장님이 제 10년지기친구였고, 저도 일이 즐거웠기에 꾹참고 버텼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금요일 코로나로 저녁10시이후 홀이용이 안되는거 아실겁니다.
저는 코로나 영업제한으로 일하는시간이 변경되어 저녁10시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배달음식만 조리합니다.
그래서 낮에 취침하고 저녁에 출근하지요.
기상과 동시에 부재중을 확인하고 너무 무서웠습니다.
a의 발신이었습니다. 가게에 출근하는 시간이 너무 너무 힘들었습니다.
가게에 미리 전화해 확인하려했지만 금요일이라 매우 바쁜상태라그런지 직원과 사장님이 연락을 받지않았습니다.
역시나 친구와 함께 와서 술을 마시고 있더군요.
아는척하지말까 하다가 예의가 아닌거같아 이를 악물고 인사했습니다.
이것저것 말을 붙이는데 너무 무서웠습니다.
전화는 왜 안받냐 등등
친구(사장님)한테 붙어서 일부러 방패처럼 숨어있었습니다.
그러면 제 몸매를 품평하는말은 안꺼낼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그날은 술이 덜 취한건지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날
a는 본인동생과 함께 10시 이후 저희 가게를 찾아왔습니다.
가게에는 저와 직원 둘만 있었고, 저는 왜왔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냥 보러왔다는 a에게 전 용기를내어
나 이제 여기 그만두니까 와서 어제처럼 나 언제나오냐 찾지말아라. 라고 말했습니다.
a는 왜? 라며 되물었고, 저는 오빠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어이없다는듯이 비웃으며 내가 뭘했는데? 라고 말하길래
저번일이 기억안나냐고, 그때 그만둔다고 사장님한테 말했고 일년만 채워달라해서 이번달이면 끝난다고 말했습니다.
a는 화가난다는듯이 내가 여기서 깽판을 쳤냐 뭘했냐 라고 말했으며 a의 동생은 왜?왜? 라며 저에게 묻길시작했습니다.
저는 말해줘? 기억이 안나는거같은데, 말해줄게 라고 말을 했더니 갑자기 a는 소리를지르며
아가리 닥쳐 신발년아 라고 말했습니다.
저희 가게직원도 놀랐고 저도 놀랐습니다. 뭐라고? 되물었더니
니도 니애미랑 똑같애 이 __년아 라고 말하는겁니다.
니애미라고 말하는분이 저에겐 어머니이자 a에겐 고모인데, 저는 순간 말문이 막혔습니다.
뭐라고?? 다시 되물었고
죽여버린다는 협박과 욕설이 난무했습니다.
이 모든 상황을 가게밖 사람들과 저희 직원이 들었으며, 저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당황한 저는 일단 저희 어머니에게 알렸고,
이는 가족간의 싸움으로 번져버렸습니다.
a는 본인이 내뱉은 말에 일말의 반성도 없이 저희 어머니를 공격하였고, 저는 용기내어
a의아버지 즉 저에겐 외삼촌에게 여태까지의 일들을 다 얘기해드렸습니다.
하지만 결국 외삼촌도 팔이 안으로 굽는건지
저희 어머니를 공격하며 자신의 아들은 아무 잘못도 없다로 감쌌습니다.
제가 걱정인것은 저를 욕하고 품평하고 성희롱 하는건 10년동안 참아왔고 숨으며 살았지만.
저런 사람이 택배기사일을 계속한다는건 무수한 피해자들을 만들어내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입니다.
요즘 이슈되는 사건들중 n번방 사건이 떠올랐습니다.
10년전 처음 성희롱당한 사건과 비슷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당시 저는 고등학생이었고, 외삼촌과 a 저희어머니와 저 이렇게 넷이서 치킨집에 갔었습니다.
거기서 a는 새 휴대폰을 샀다고 자랑하며 셀카를 찍어보라했습니다. 저는 아무생각없이 셀카를 찍었고, 제 사진을 a는 친구들과 함께있는 카톡 단톡방에 제 허락없이 사진을 올렸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저는 왜 그걸올리냐 했지만 쏟아지는 답장은 제 말문을 막았습니다.
정확히 기억합니다.
-잤냐?
-따먹었냐?
-몇살이냐?
등등
저는 황급히 빨리 친척동생이라고 보내라고 해도 a는 웃으면서 알아서하겠다며 폰을 치웠습니다.
카톡으론 ㅋㅋㅋㅋㅋㅋㅋ만 보내며 맘껏 상상을 유도하며 더이상 해명도 없었습니다.
저는 그날부터 쭉 a를 피해왔습니다.
제 사진으로 본인이 이정도다 하며 우쭐해하는모습을 본 이후로 정이 떨어졌으며 수치스럽고 또 무서웠습니다.
너무나도 어렸던 저는 당시 부모님께 알리고 법적으로 처벌할생각조차 못했습니다.
저 하나만 입다물고 있으면 분란이 생기지 않을거라고
저만 피해다니면 더이상 피해받지않을거라고
바보같은 생각이었습니다.
a는 저를 아직도 고등학생으로 생각하며 우습게 여기고 있는데...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용기를내어 나를 찾지말라고말했던 저에게 무수히 소리치며 내뱉던 욕설들 죽여버리겠다는말들 너무 무섭습니다.
10년전에도 제 사진으로 성희롱을 일삼는 저 인간이 지금은 안그럴까? 하는 생각이 꼬리를 물고,
지금도 제 몸을 훑으며 몸매 품평을하고 제 얼굴을 쳐다보며 외모 품평을 하는 저 인간이 다른사람에겐 안그럴까? 라는 생각입니다.
제목에도 적었듯이
택배기사로 일하고있다고 들었습니다.
택배일을 하면 많은 사람들을 마주칠테고, 또 그중엔 여성들도 많을텐데, 저 인간이 그 여성분들에겐 안그럴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사람에겐 성희롱을 저지르지 않았다곤 해도 그게 저지르지 않을거라곤 말할수 없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친척동생인 저에게, 대략10살차이나는 동생인 저에게도 아무렇지않게 몸매를 훑고, 외모를 쳐다보며 품평하는 사람이
다른사람에겐 안그럴까? 단톡방에 친척동생이 희롱당해도 웃으면서 별일 아니라고 치부하는 인간이 현재는 단톡방에 성희롱을 안하고있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글이 너무나도 길어졌습니다. 깔끔하게 설명하지못한것같지만 자세히 말씀드리고싶어서 부연설명이 붙은것 같습니다.
도대체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저것 죄를 들먹여 고소할까 라는 생각도 했지만 그후엔?
제 직장도 알고 저희 어머니 직장도 아는 a가 찾아와 진짜 저를 죽여버리면 어쩌지? 너무 무섭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갈때도 따라오는 차가 있나 계속해서 확인합니다.
절 죽이러올까봐, 10년전일이 계속해서 머릿속을 맴돌고 현재 직장에서 일한 1년이란 시간동안 a가 오던날 절 쳐다보던 그 더러운눈빛이 24시간 저를 따라다닙니다.
어디선가 저를 쳐다보고있을것 같습니다.
또 저에게 살이쪘다며 제 몸을 훑어보고 있을것같고, 미친것같습니다. 하루에 수면도 3시간 이상 자본적이 없습니다.
계속해서 눈감으면 그 눈빛이 절 쳐다보고 방안에있는 조용함속에서 저를 죽여버리겠다소리치는 a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제가 어찌해야 현명하게 대처할수있을까요..
10년전처럼 꾹참으며 후회하기 싫습니다..
저 외에 다른 피해자들을 만들기도 싫습니다.
이 악순환이 빨리 끊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현명하신 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댓글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