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 ..

하소연2021.04.22
조회703
안녕하세요 ..
전 평범한 23살 남자 입니다 .

며칠 전 제 인생에 하나뿐이였던 사람을 잃었습니다 ..
만난 기간은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94일 정도 만났었습니다 ..

저를 이만큼 챙겨주던 사람도 없었고
이만큼 이해 해주던 사람도 없었습니다 ..

서로 정말 "우리가 오래 만날 줄 몰랐다 ,,"
이런 말 들을 서로 주고 받고 했었습니다 .

둘 다 서로 이렇게 오래 연애를 한 것도 처음이고,
정말 서로 많은 추억을 만들고 ,
잊지 못 할 추억들을 하나하나 되게 많이 만들었었습니다 ..

물론 지금은 제 옆에 없지만요 ..
헤어지게 된 계기를 말씀드릴까 합니다 ..

예쁘게 만나고 있던 중 ,
여자친구 때문에 속상하고
서운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아무리 혼자 생각을 해봐도 답이 안 나오더군요
그래서 같은 여자로써 어떻게 생각을 하나
궁금하기도 해서 잠깐 여사친 한테
얘기 좀 할 수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본인도 약속이 있어서 짧게 할 수 있는 거면 들어주겠다
라고 해서 일단 갔습니다 ..
물론 간 것 부터가 잘못이긴 하지만요 ..

가서 이래저래 얘기도 하던 도중 ,
술 한 두잔 정도 마셨는데
그 날 스트레스도 받고 컨디션이 정말 안 좋아서
두잔 정도 마시고 취했습니다

여사친은 제가 걱정되는 마음에 제 친구한테 전화를 해서
"많이 취했는데 혹시 데리러 올 수 있냐" 라고 물어보니
올 수 있다고 해서 친구가 데리러 왔습니다

그러고 난 후 저는 그 여사친을 만났다는 걸
제 여자친구 한테는 숨겼었습니다 ..
그냥 솔직하게 말 하면 될 걸
숨겨서 제 여자친구는 모르고 , 제 친구들은 아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근데 제 친구하고 금전적으로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 한테는 언제까지 준다고 약속을 한 상태였고
"사정을 아니 충분히 기다려 주겠다" 라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러고 난 후 일을 하는 도중
"생일인데 같이 와서 놀자" 라고 얘기를 하길래
일 하는데 어떻게 가냐 , 나도 맘 같아선 가고 싶은데
상황이 그게 안 될 것 같다 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더니 "그럼 너 여자친구 한테 다 얘기할게"
라는 식으로 협박을 하더라구요 ..
솔직히 여자친구한테 말 한다 라는 식으로 협박을 하니
금전적으로 문제가 있던 전 이도저도 못 하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러고 또 전화가 온 후 "그냥 오지마 내가 알아서 할게"
라고 하더니 여자친구 한테 여사친 과 술 마셨다는 걸
얘기 했더라구요 ..

물론 친구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
하지만 당사자와 둘 문제인데
여자친구 까지 거론하면서 하는 건
잘못 됐다고 생각 했습니다 ..

한 번은 돈 달라고 집 앞까지 찾아왔더라구요 ..
그 사실을 알게 된 여자친구는
헤어지자고 얘기를 하길래 ,
할 말이 없는 저는 "미안하다" ,
"입이 열개여도 할 말이 없다" 라고 얘기를 한 후
그대로 끝났습니다 ..

그러고 이틀이 지나고
제 친누나 한테 전화를 했다 하더라구요
얘기를 들어보니 "오빠 지금 좀 어떠냐"
"걱정 된다" 라고 이런 저런 얘기를 주고 받았더라구요 ..

제 친누나는 "얘가 지금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그러게 왜 거짓말을 해서 이런 일을 만드냐" 라며
되게 속상해 하는 거였습니다 ..

여자친구는 "오빠가 정말 잘해주고 , 아낌 없이 사랑해줬는데 잘못 된 생각 할까봐 너무 걱정된다" 라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자기도 오래 연애 할 줄 몰랐고 ,
저랑 사소한 추억들이 되게 많았었다고 했더라구요

그러고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오빠는 지금 몇명을 걱정을 시키냐"
"운다고 달라지는 거 없다"
"오빠가 자초한 일 이기 때문에 울어봐야 소용 없다"
"내가 오빠 만나면서 친구들 제대로 만난 적도 없는데 , 난 그걸 지금 즐기고 싶다"
"내가 오빠가 좋아서 다시 만난다 해도 , 믿음이 안 갈 것 같다 , 아니 못 믿을 거 같다"
"차라리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라며 세게 말을 하더라구요 ..

친누나와 통화할 때
자기가 좋게 얘기 하면 저에겐 희망고문 밖에 안 될 것 같아서 세게 말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돈을 빌리고 그런 건 쪽팔리지도 않고
제가 쪽팔리지도 않고
돈 문제는 자기도 그런 적이 있어서 다 이해 한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상황이 이렇다 라는 걸
제 입으로 얘기 안 하고
제 친구 입에서 들려오고
솔직하게 말 안 한 것 때문에 헤어짐의 원인이 된 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말 했으면 헤어지지도 않았을 텐데 라며
얘기를 하더군요 ..

지금 멘탈이 너무 나가서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

정말 다른 남자를 만나려고 한 소리 일까요 ..?
정말 미련이 없어서 이러는 거 일까요 ..?

궁금한 게 너무 많습니다 .. 혼란이 옵니다 ..

다시 만날 수 있는 확률은 극히 드물겠죠 ..?

1년 중 반년을 함께 한 사람인데 , 제가 행복하다는 걸
느끼게 해 준 사람이라 그런지 더욱 더 못 잊겠습니다 ..

정말 저를 한 번 더 믿어줬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

아직은 연락을 안 하고 있는 상태고 ,

여자친구 슬리퍼가 제 차에 있는데
갖다달라고 연락이 옵니다 ..

미련이 남고 , 걱정이 돼서 전화를 하는 건지
정말 슬리퍼 때문에 전화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

다시 만나고 싶어도 가족들도 다 아는 얘기라서
만나면 자기 얼굴에 먹칠을 하는 거다 라고 얘기도 하고

좋아서 만난다 해도 못 믿고 , 안 믿길 거 같다고 하더군요 ..
전 정말 의심을 해도 좋으니 속는셈 치고 한 번만 더 절 믿고
만나줬으면 좋겠습니다 ..

다른 사람 절대 못 만날 거 같고 , 시간이 약 이라는 말이 있지만 , 절대 못 잊을 것 같습니다 ..

살면서 이렇게 행복한 연애를 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 ..

여자친구는 어떤 심리 인지 , 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두서 없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말 얘기 할 곳도 없고 , 이별한지 3일정도 되었는데
밥도 안 들어가고 , 보고싶고 온통 머리속엔 그 사람 뿐 입니다 .. 3일 내내 펑펑 울기만 했습니다 ..

다시는 만날 수 없는지 , 상대방은 미련이 없는 건지
지금 상대방은 어떤 감정일지 자세하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지금도 쓰면서 울고 있네요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