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자퇴생각하는 애들 들어오셈

ㅇㅇ2021.04.23
조회2,542
나 중학교 때부터 자퇴하고 싶었고 17살 때 자퇴했어
내 말이 당연히 진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도움이 됐으면 해


자퇴 당장 해야 하는 유형
1. 학교에서 얻을 게 하나도 없는 애
친한 친구도 없고
교내 활동이 뜻깊은 것도 아니고
학교 다니면 학교에 있지 않아도 내일(주말 끝나고, 방학 끝나고)학교 가야 한다는 사실에 스트레스 받는 경우

2. 학교 다니기 시작해서 아픈 애
신체화 장애라든가 학교 때문에 우울증(조울증)이 생겼다는가 하는 경우
이 경우는 주의해야 할 게
학교 자퇴=/=무조건 행복해짐
이거 꼭 기억해야 해
학교 때문에 힘들었지만 집에서 혼자 보내면서 스트레스 받을 수 있어

자퇴 말리고 싶은 유형
1. 학교 다니면서 잘 웃는 애
친구랑 농담도 하고 거울 셀카 찍으면서 잘 노는 경우
자퇴하는 것보다 학교 다니는 게 훨씬 나아

2. 그냥 학교 다니는 거 귀찮은 애
학교가 싫은 건 아닌데 그냥 일찍 일어나기 싫고 그냥 공부 열심히 하기 싫은 경우
차라리 결석을 하고 보건실에 가(요즘은 보건실 못 가겠지만)
현장체험학습, 질병 결석 정 안 되면 무단으로 가지 마
별 생각 없이 자퇴하면 죽도 밥도 안 될 수 있어

3. 지금 고3인 애
검정고시가 매년 4월, 8월에 있는데 접수는 두 달 전부터야
접수일 기준으로 6개월 전에 자퇴 처리가 되어있어야 하거든?
지금 고3이면 강제 재수해야 해
웬만하면 다니자...

알고 가자!!!
1. 입시 힘들다
검정고시 수시로 명문대는 불가능하다고 봐야 해
자기가 원하는 대학, 학과에서 검정고시를 받아줄 확률도 적고
정시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정시 준비 힘들어
힘들다고 했다...

2. 소속감이 없다
나는 이게 장점으로 다가오긴 했어
어디 속해 있다는 게 답답했거든
근데 사람에 따라 소속감이 없으면 불안할 수 있으니까

3. 꿈드림 센터 다니면 지원 이것저것 받는다
출석 한 번 당 5000원 주고 뭐 참여하면 치킨 기프티콘 주고 공짜로 놀이동산 가고 대학생 멘토링 지원해주고 검정고시 기출 문제, 인강 주고 기타 등등
난 귀찮아서 잘 안 갔는데 도움받을 건 받자

4. 학업 숙려제 상담에 기대하지 말자
상담하는 사람 꿈드림 센터에서 일하는 사무직 직원이야 전문 상담사 절대 아니야
그냥 형식적인 것만 말해도 충분하다고 봐



자식 이기는 부모 없고 선생님이라고 다 너희 생각하는 거 아니야
본인 의지가 가장 중요해


이건 나한테 하는 말이기도 한데 자퇴한다고 해서 사회 부적응자는 아니야
학교가 잘 맞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어
자퇴한다는 데에 너무 자괴감 갖지 않았으면 해
그럴 수 있어~~!!!

생각나는 건 다 적어봤는데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 달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