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 먹고 바지에 큰거 지린 썰 푼다

수마니으노예202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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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슴체로 갈게

일단 난 긱사생이고 시험 일주일 남았는데 오늘 귀가주여서 집 가는 길에 친구 만나서 노래방 가고 국밥먹고 카페 갔다가 들어가려고 했음 아빠가 시험점수에 민감하신 편인데 시험 일주일 전에 이렇게 놀고 들어온다? 진짜 뒤지게 혼날 작정 하고 집 들어가고 있었음

집까지 30분 거리 걸어가려는데 배가 아픈거임 아 빨리 가야겠다 하고 이어폰 꽂고 엥시리 노래 들으면서 빨리 걸었음
맨날 가던 지름길로 가고 있었음 아 미치겠는거야 설사같은거야

근데 지름길이????2주만에??? 막혀버린거임
아 ㅈ됐다 하고 다시 지름길 빠져나와서 걷기 시작함 ㄹㅇ 식은땀 삐질삐질 나고 걷는 폼도 아 얘 똥마렵네 하는 폼으로 걸음 원래대로라면 5분이면 집 도착할 거리를 20분을 걸려서 돌아서 가야했음 막막했는데 일단 걸었지 걷고있는데 와 내 덩고가 안 버텨줄 것 같더라 미치겠는거임 진짜 힘 빡 주고 집까지 걸어감

엘베가 6층에 있더라 버튼 눌렀는데 갑자기 3층에서 멈추는거임 근데 사람이 3층에서 엘베 계속 잡고있었음;; 아 진짜 식은땀 삐질삐질 나고 지금 유출 일보직전인데 간신히 참음 엘베 타고 올라가서 비번 치는 순간

지림

그래도 난 포기하지 않았어 덩고에 다시 힘 주고 참았는데 집 중문 여는 순간 덩고가 다시 한 번 열림 속으로 욕하면서 아빠한테 인사도 안 하고 화장실로 튐

화장실 가서 확인해보니까 어... 액체더라...? ㅈ된거지
일단 어찌저찌 수습하고 엉거주춤 거실로 나감

아빠가 왜 이제 오냐 인사도 안 하고 화장실 가냐고 그럼
밖에서 뭐 하고 들어왔냐 해서 국밥먹고 카페 들렀다가 왔다고 했지
아빠가 나보고 식은땀이 왤케 많녜
그래서 내가 대답함
똥참느라요... 근데... 못참았어요...

거실 분위기 숙연해짐 순간 고요해지고 씻으러 가던 동생이 누나 넓은데서 씻으라고 거실 화장실 양보해줌 ㅅㅂ 고맙다

암튼... 씻으면서 빤쓰 빠는데 ㅈㄴ 서럽고 허탈하고 그러더라...
친구한테 말했다가 평생 놀림거리 될까봐 여기에라도 끄적여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