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 뭘까요.. 참...

ㅇㅇ2021.04.24
조회2,131
안녕하세요 조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올해 32의 여성입니다.
꽤나 유교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기에 결혼, 육아 등에 대해 오래 생각해왔어요
저희 집은 중상층 정도의 경상도 가정입니다. 집안의 하나 뿐인 나자인 오빠가 있지만 그래도 꽤나 진보적인 아버지가 집안에서 가장 특출난 저에게 모든 것을 밀어주셨습니다. 덕분에 해외 대학원으로 석박 유학을 다녀와 나름 괜찮은 직장도 갖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저보다 좋은 학벌의 남성이 소수입니다.
저는 결혼을 하고 싶습니다. 물론 결혼 자체에 큰 관심사를 가지는 것은 잘못된 일일지도 모르겠지요....
박사를 따기 전까지는 연애도 자주 했습니다. 그러나 결혼을 전제로 하는 연애를 하려고 마음을 먹으니 남자의 모든 것을 따지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부유해야하며(집안과 자기 수입 모두), 최소 박사이상이여야 하고, 시댁의 분위기 이런 것 모두 따지게 되었습니다. 결혼은 사랑이 있어야할텐데 너무 속물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또한 이런 스펙의 남성은 대부분 어리고 예쁜 여자를 원하겠죠. 물론 저도 박사치고는 삶을 굉장히 잘 즐긴 편이지만 박사라는 것을 따는 동안 너무 늙었네요 ㅎ..ㅎ
이런 생각을 가진다는 거 자체가 저를 낮추는 것이고 자존감을 잃어가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저와 비슷한 처지의 고학력자 여성분들 또는 그렇지 않더라도 저에게 따끔한 조언을 해주고 싶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 : 글을 읽으면 아실테지만 저는 저 잘난 맛에 살아왔습니다.. 그렇기에 꽤나 자랑처럼 보이는 구절이 있을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