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렇게 글을 시작하는게 어색한 , 평범한 27살 처차(사실은 생일이 빨라 아직은 슴여섯인ㅋ) 입니다. 항상 글읽다가 오늘 하도 어이 없는 일을 겪어서 글쓰게 되었네요. 좀 길더라도 재밌게 읽어주세요^^;; 요새 외로움에 허덕이고 있다가 상태가 심히 안좋아진 1인. 그 1인은 어렸을때 만나 나름 진지하게 7년이나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진후 넘 힘들어 계속 방황하다가 소개팅 백번 끝에 결국 좋다고 나쫒아다니는 남자와 6개월 남짓 사귀다가 다시 맘이 안잡혀 헤어진 후 다시 외로움에 다시 허덕이다 못해 저지른 짓. 친구의 추천으로 인터넷 미팅 사이트에 가입하게 되었더랬죠. 첨엔 그 사이트 좋더이다. 이틀이 멀다하고 사람들이 프로포즈를 해오는데, 인터넷상이라서 그런지 막상 저에게 데이트 신청해오는 사람들을 만나기가 꺼려지더라구요. 물론 데이트 신청하시는 분들이 제 스타일이 아니기도 했고.. 암튼 그래도 그중 몇명은 전화통하도 하고 만나기도 했었는데 만나자마자 하는 행동들이 너무 가관이였어요. 재미교포라는 어떤 분은 만난지 두번째 되던날 같이 밤을 새자 하질 않나. 어떤 분은 만나자마자 자기 어두웠던 가정사 얘기를 하면서 결혼 얘기를 하지 않나.. 암튼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보이고 괜찮은 사람들이 만나서 얘기를 해보면 다 그런식이라 제대로 된 사람 하나 만나기 힘들구나.. 역시 인터넷은 무리인가..생각하던 찰나에 몇일전 또 프로포즈가 날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정말 심봤다! 할만한 호감형 외모에 키도 크신 분이였어요. 이사이트에서 누구 만나는건 마지막이다 라는 생각으로 프로포즈를 승낙하고, 그분에게 문자를 보냈고 그렇게 그날 아침 전화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날은 따사로웠고, 바람은 상쾌했고. 또 전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나와는 다른 생리학적인 생물체의 목소리......... 이 얼마만에 들어보는 낯선 남자의 목소리인가.........ㅋㅋ 저는 서울소재 한 대학병원의 병동 간호사입니다. 병동간호사이므로 3교대 근무를 하구요, 그사람이 제가 사는 곳 근처로 마침 오늘 저녁에 친구랑 약속이 있다면서 오늘 저녁에 시간이 괜찮으면 잠깐 만나자 하더군요. 말도 잘통하고 동네도 가깝고,그 절친이란분이 저희 병원 학교 도서관을 자주 다닌다면서 서로 " 우연치고 참 좋네요" 하면서 즐겁게 통화한 다음에 저는 그날 밤 늦어도 10시까지는 병원에 들어가야했기때문에 간단히 만나자며 저녁 7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죠. 그분이 제가 일하는 곳 근처로 오시기로 했고, 그렇게 통화가 끝났습니다. 그분을 만나기로 한 약속시간이 다가오고, 전 설레임반 긴장 반으로, 그분이 키가 180이라길래, 맨날 신던 편한 플랫 슈즈와 밤근무의 필수 쌩얼-_-도 포기한채 제가 160 단신이면 너무 차이날까 싶어 생전 신지도 안던 10센티 굽있는 구두에 탑승해서는 화장까지 엷게 하고 서둘러 나갔어요. 그렇게 병원 앞에서 어색하게 인사하고 그분 차에 타게 되었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게 되었죠. 어색하게 되면 하는 얘기들. 날씨얘기,식사얘길 하다가 식사 하셨냐고 물어봤더니 먹었답니다;;;;;;;;;;; 난, 그 분 만나서 밥이라도 먹을줄 알았고, 그분은 방금 그친구랑 식사를 하셨다고 하고, 그냥 나는 혼자 바보 같이 저녁도 굶었을 뿐이고............ 어찌되었든 그렇게 그분이 차를 돌려 어디론가로 막 가시길래. 어디가시냐고 물어봤더니 그냥 여길 벗어나죠 하길래 뭐 알아본 장소가 있으신가보다 하고 그냥 편하게 얘기를 계속 했어요. 남: 남자 친구 없으신지 얼마나 되셨어요? 여: 좀 되었어요.그쪽은요?: 남: 전 얼마 안되었어요, 여기서 누구 만난적 있으세요? 여:네,(전 솔직한게 장점이자 단점이라;;)근데 계속 만나게 되진 않더라구요. 남:아... 소개팅같은건 안하셨나요? 여:소개팅도 많이 해봤는데 좋은 사람 만나긴 힘든것 같아서 직접 찾으려고 가입했죠^^ 남:소개팅 하면 뭐 반응은 다 좋던가요? 전 소개팅 해서 연결 안된적은 없었어요. (어쩌라고-_-) 여:네,, 근데 그쪽은 여기서 누구 만난적 없으세요? 남:저도 만난 적 있었는데 그여자를 만난건 아니고 그여자의 친구하고 제친구들하고 소개팅 시켜줬어요,근데 그 여자가 이상한 말을 해서 제가 연락 끊었어요. 여: 무슨 이상한 말을요?(난 또 흔히 남자들이 하는 그 음흉한 말을 상상했더랬죠;;) 남:아니 글쎄 저한테 사귀자고 그러더라구요,,(헉.그게 뭐가 이상한 말이지.,.) 여:아...네... 뭐..근데 저한테는 프로포즈 하신 이유가...? 남:그냥 사진보니까 귀여울것 같아서............ 여: '같아서'라는 말은 만나보니 아니라는 ;;;..............? 암튼 이런식의 대화를 하고나니 그사람은 본인이 잘나기도 했지만 그잘남에 대해서 타인보다 우월하다 생각하는 사람에 집안과 학벌과 굉장히 외모를 따지는 성격 같았어요. 어쨌거나 나도 그 잘남에 끌려서 나온거니까 그냥 그러려니 했지요, 그러다 보니 시간이 30분 정도 지났는데 차가 첨만났던 그자리로 돌아오더라구요, 그러면서 그분이 하시는 클로징 멘트.. "제 친구가 아직 기다리고 있는데 빨리 오라네요,그럼..안녕히.." 아니. 잠깐 만나자고 한게 이런식으로 잠깐일수가!!!!! 나는 그래도 커피 한잔이나 밥 한끼 정도 일줄 알았는데. 거의 쫒기다시피 내리면서도 끝까지 공손하게. 운전 조심해서 가시라며. 생긋 웃어주었다는.........ㅠㅠ 지금 같아선 차분하고 조용하고 또 여성스럽게................... " 가다가 사고나 나던지 바퀴에 펑크나세요,이 개자식아" 라고 말한뒤 생긋 웃고 차문을 닫아주었어야 하는거였는데 !!!!!!!!!!!!!!!!!!!!!!!!!!!!11 그사람의 잘남정도는 서울소재의 한 대학 경영학과를 나왔을뿐이고. 집은 잠실에 외모 보통 이상 회사우리나라 대기업,강남위치 사무실 정도,. 나도 서울소재의 한 공대 다니다 취직걱정에 다시 3년제긴 해도 간호대 들어가서 나름 성실하게 살면서 이 불경기에 대학병원 취직해서 몇년간 적지 않은 월급 받으며 엄마아빠동생한때 딸노릇 누나노릇하며 화목한 가정에서 부족함 없이 살았고. 외모 나름 나쁘지 않다 생각하고 소개팅해도 실패 한적 거의없었고. 성격 애교 많고 활발하고 어르신들 싹싹하다며 환자 보호자들이 준 명함도 책으로 엵을 만큼이고. 아직 좋다며 따라다니는 사람도 있는데. 왜 내가 이런 대접을 받으며 굴욕감을 느껴야 하는가...........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네요. 그다음날 아침이 되어도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게.. 아주 잠깐이지만 성형을 할까 아님 다시 공부나 더 할까......... 별별 생각을 다하며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졌어요.......... 흑.. 좋은 사람 만나기 힘드네요. 만나면 만날수록 맘만 더 허전한게.........................
살아온 27년중 남자때문에 첨겪었던 굴욕적인 30분.씁.
안녕하세요.
이렇게 글을 시작하는게 어색한 ,
평범한 27살 처차(사실은 생일이 빨라 아직은 슴여섯인ㅋ) 입니다.
항상 글읽다가 오늘 하도 어이 없는 일을 겪어서 글쓰게 되었네요.
좀 길더라도 재밌게 읽어주세요^^;;
요새 외로움에 허덕이고 있다가 상태가 심히 안좋아진 1인.
그 1인은 어렸을때 만나 나름 진지하게 7년이나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진후 넘 힘들어
계속 방황하다가 소개팅 백번 끝에 결국 좋다고 나쫒아다니는 남자와 6개월 남짓 사귀다가
다시 맘이 안잡혀 헤어진 후 다시 외로움에 다시 허덕이다 못해 저지른 짓.
친구의 추천으로 인터넷 미팅 사이트에 가입하게 되었더랬죠.
첨엔 그 사이트 좋더이다.
이틀이 멀다하고 사람들이 프로포즈를 해오는데,
인터넷상이라서 그런지 막상 저에게 데이트 신청해오는 사람들을 만나기가 꺼려지더라구요.
물론 데이트 신청하시는 분들이 제 스타일이 아니기도 했고..
암튼 그래도 그중 몇명은 전화통하도 하고 만나기도 했었는데
만나자마자 하는 행동들이 너무 가관이였어요.
재미교포라는 어떤 분은 만난지 두번째 되던날 같이 밤을 새자 하질 않나.
어떤 분은 만나자마자 자기 어두웠던 가정사 얘기를 하면서 결혼 얘기를 하지 않나..
암튼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보이고 괜찮은 사람들이 만나서 얘기를 해보면 다 그런식이라
제대로 된 사람 하나 만나기 힘들구나.. 역시 인터넷은 무리인가..생각하던 찰나에
몇일전 또 프로포즈가 날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정말 심봤다! 할만한 호감형 외모에 키도 크신 분이였어요.
이사이트에서 누구 만나는건 마지막이다 라는 생각으로 프로포즈를 승낙하고,
그분에게 문자를 보냈고 그렇게 그날 아침 전화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날은 따사로웠고, 바람은 상쾌했고.
또 전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나와는 다른 생리학적인 생물체의 목소리.........
이 얼마만에 들어보는 낯선 남자의 목소리인가.........ㅋㅋ
저는 서울소재 한 대학병원의 병동 간호사입니다.
병동간호사이므로 3교대 근무를 하구요,
그사람이 제가 사는 곳 근처로 마침 오늘 저녁에 친구랑 약속이 있다면서
오늘 저녁에 시간이 괜찮으면 잠깐 만나자 하더군요.
말도 잘통하고 동네도 가깝고,그 절친이란분이 저희 병원 학교 도서관을 자주 다닌다면서
서로 " 우연치고 참 좋네요" 하면서 즐겁게 통화한 다음에
저는 그날 밤 늦어도 10시까지는 병원에 들어가야했기때문에 간단히 만나자며
저녁 7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죠.
그분이 제가 일하는 곳 근처로 오시기로 했고,
그렇게 통화가 끝났습니다.
그분을 만나기로 한 약속시간이 다가오고,
전 설레임반 긴장 반으로, 그분이 키가 180이라길래,
맨날 신던 편한 플랫 슈즈와 밤근무의 필수 쌩얼-_-도 포기한채
제가 160 단신이면 너무 차이날까 싶어 생전 신지도 안던 10센티 굽있는 구두에 탑승해서는
화장까지 엷게 하고 서둘러 나갔어요.
그렇게 병원 앞에서 어색하게 인사하고 그분 차에 타게 되었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게 되었죠.
어색하게 되면 하는 얘기들. 날씨얘기,식사얘길 하다가
식사 하셨냐고 물어봤더니 먹었답니다;;;;;;;;;;;
난, 그 분 만나서 밥이라도 먹을줄 알았고,
그분은 방금 그친구랑 식사를 하셨다고 하고,
그냥 나는 혼자 바보 같이 저녁도 굶었을 뿐이고............
어찌되었든 그렇게 그분이 차를 돌려 어디론가로 막 가시길래.
어디가시냐고 물어봤더니 그냥 여길 벗어나죠 하길래 뭐 알아본 장소가
있으신가보다 하고 그냥 편하게 얘기를 계속 했어요.
남: 남자 친구 없으신지 얼마나 되셨어요?
여: 좀 되었어요.그쪽은요?:
남: 전 얼마 안되었어요, 여기서 누구 만난적 있으세요?
여:네,(전 솔직한게 장점이자 단점이라;;)근데 계속 만나게 되진 않더라구요.
남:아... 소개팅같은건 안하셨나요?
여:소개팅도 많이 해봤는데 좋은 사람 만나긴 힘든것 같아서 직접 찾으려고 가입했죠^^
남:소개팅 하면 뭐 반응은 다 좋던가요? 전 소개팅 해서 연결 안된적은 없었어요.
(어쩌라고-_-)
여:네,, 근데 그쪽은 여기서 누구 만난적 없으세요?
남:저도 만난 적 있었는데 그여자를 만난건 아니고 그여자의 친구하고 제친구들하고 소개팅
시켜줬어요,근데 그 여자가 이상한 말을 해서 제가 연락 끊었어요.
여: 무슨 이상한 말을요?(난 또 흔히 남자들이 하는 그 음흉한 말을 상상했더랬죠;;)
남:아니 글쎄 저한테 사귀자고 그러더라구요,,(헉.그게 뭐가 이상한 말이지.,.)
여:아...네... 뭐..근데 저한테는 프로포즈 하신 이유가...?
남:그냥 사진보니까 귀여울것 같아서............
여: '같아서'라는 말은 만나보니 아니라는 ;;;..............?
암튼 이런식의 대화를 하고나니 그사람은 본인이 잘나기도 했지만
그잘남에 대해서 타인보다 우월하다 생각하는 사람에
집안과 학벌과 굉장히 외모를 따지는 성격 같았어요.
어쨌거나 나도 그 잘남에 끌려서 나온거니까 그냥 그러려니 했지요,
그러다 보니 시간이 30분 정도 지났는데 차가 첨만났던 그자리로 돌아오더라구요,
그러면서 그분이 하시는 클로징 멘트..
"제 친구가 아직 기다리고 있는데 빨리 오라네요,그럼..안녕히.."
아니.
잠깐 만나자고 한게 이런식으로 잠깐일수가!!!!!
나는 그래도 커피 한잔이나 밥 한끼 정도 일줄 알았는데.
거의 쫒기다시피 내리면서도 끝까지 공손하게.
운전 조심해서 가시라며. 생긋 웃어주었다는.........ㅠㅠ
지금 같아선 차분하고 조용하고 또 여성스럽게...................
" 가다가 사고나 나던지 바퀴에 펑크나세요,이 개자식아" 라고 말한뒤
생긋 웃고 차문을 닫아주었어야 하는거였는데 !!!!!!!!!!!!!!!!!!!!!!!!!!!!11
그사람의 잘남정도는 서울소재의 한 대학 경영학과를 나왔을뿐이고.
집은 잠실에 외모 보통 이상 회사우리나라 대기업,강남위치 사무실 정도,.
나도 서울소재의 한 공대 다니다 취직걱정에 다시 3년제긴 해도 간호대 들어가서
나름 성실하게 살면서 이 불경기에 대학병원 취직해서 몇년간 적지 않은 월급 받으며
엄마아빠동생한때 딸노릇 누나노릇하며 화목한 가정에서 부족함 없이 살았고.
외모 나름 나쁘지 않다 생각하고 소개팅해도 실패 한적 거의없었고.
성격 애교 많고 활발하고 어르신들 싹싹하다며 환자 보호자들이 준 명함도 책으로 엵을 만큼이고.
아직 좋다며 따라다니는 사람도 있는데.
왜 내가 이런 대접을 받으며 굴욕감을 느껴야 하는가...........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네요.
그다음날 아침이 되어도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게..
아주 잠깐이지만 성형을 할까 아님 다시 공부나 더 할까.........
별별 생각을 다하며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졌어요..........
흑..
좋은 사람 만나기 힘드네요.
만나면 만날수록 맘만 더 허전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