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우리집 뒤집어짐;; 제발 난리남 지금

ㅇㅇ2021.04.24
조회292,496
우리 언니 지금 24살인데 국가직 7급 공무원 붙었거든
23살에 붙음..

아무튼 오늘 집에 와서 펑펑 울더라고...

더이상 못 버티겠다고

자기 요즘 우울하다고 쉬고 싶다고
휴직하고 싶다고
그러니까 부모님이 위로해주셨거든
괜찮아~~ 넌 해낼 수 있어..
지금까지 잘 해왔잖아
시간 지나면 괜찮아질 거야
너 지금까지 힘들었던거 시간 지나니 별거 아니었잖아?
이번에도 조금만 버티면 괜찮을거야

이런식으로 위로 해주심



근데 언니가 울면서 자기 진심으로 정신과 상담 받고 싶다고 부모님한테 이야기했는데

부모님 갑자기 정색탐;;

니가 무슨 정신과냐면서
너 정신과 기록 남으면 평생 꼬리표라 결혼도 못하고 인생 망칠 일 있냐,
제정신이냐,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고작 그거 힘들다고 정신과를 가냐,
부모 망신 줄 일 있냐,
부모 가슴에 칼 꽂지 말아라
정신과 내원하는 순간 호적에서 파버린다는 둥...

지금 갑자기 분위기 험악해짐;;

이거 어떡함..?
내가 뭐 해줘야하는 거 있을까

ㅈㅂ 조언 좀

분위기 심각해 진짜

언니가 정신과 가는 걸 부모님한테 말하는 이유가..
고2 때도 정신과 내원하려고 했었는데 부모님이 극도로 거부하셨음..
정신과 가는 순간 너 정신병자인거 세상 사람들 다 알게 되고, 집안 망신이니까 다시는 부모 얼굴 볼 생각 말라면서....
그랬는데 성인 돼서도 너무 힘드니까 정신과 간다고 부모님한테 울면서 말한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