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고 양육비 꼭 받아야 하나요?

유지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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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지 3년. 전남편은 재혼했고 이혼협의 하면서 양육비를 반드시 결정해야 한다고 하여 형식으로만 협의란 채워두고 받은적은 한번도 없어요.
물론 면접교섭 역시 한번도 한적 없으며 애 보고싶다 연락온적도 없습니다.

이혼하고 재산분할이라고는 집한칸 얻을돈도 못받아 이혼 초반에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하는일도 어느정도 자리잡아 일류로 해주지는 못해도 나름대로 부족함 없이 키우고 있다고 생각해요.

양육비 받을 생각 한번도 없었고, 애 만나는걸 무슨 협박삼아 얘기하는 아빠라는 사람 면접교섭 없어도 아쉬운것도 없었어요.

근데 얼마전부터 친정엄마가 넌지시 양육비 얘기를 하세요.
받고 안받고를 왜 니가 결정하냐고요. 그건 니 권리가 아니라 애 권리라고요. 이제라도 받으라고요. 전남편 재혼해서 살며 곧 그 상대와 낳을 자식만큼 우리애도 같이 받게 해야한다고요.

알아요. 얼마 안되는 양육비라도 받으면 우리 애 책한권 옷 한벌이라도 더 사줄 수 있고 더 좋은환경 만들어 줄 수 있다는거요.


양육비라고 받으면 아빠라는 사람 애 보겠다 협박으로 덤비겠죠. 보겠다 하면 보여줘야 한다는거 압니다. (애가 아빠를 전혀 찾지 않아 그동안은 애 보러와라 저도 연락하지 않았어요) 근데 그동안 그게 진짜 자식에 대한 애정은 아니라 더 기회를 주고싶지 않았어요.

또 양육비 받으면 나중에라도 우리애가 그사람에 대한 부양의무가 생긴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아빠를 보고싶어 하지도 않는데 제가 나서 아빠와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내는것 같아 모든것이 다 고민이에요.

어떤게 애한테 더 좋은 선택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