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어서

쓰니2021.04.26
조회572

어디 얘기할곳도 없어서 여기 끄적이네요

너무 힘든 삶을 살고 여러사람에게 버림받았던게 큰 상처인 저한테 자기는 다르다고 믿어달라며 몇달을 노력하길래 정말 마지막이라며 마음을 열었어요. 그리고 초반이라서 그런지 처음 느껴보는 행복이였어요. 제가 이렇게 사랑받을수 있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결국엔 똑같아요. 그사람은 변했고 더이상 예전만큼 절 사랑하지 않는것 같대요. 그래도 같이 있으면 너무 편하고 행복하고 좋지만 또 다투거나 자기가 하고싶은게 생기면 나한테 상처줄껄 알면서도 하고 싶다고 그래서 헷갈린데요.

2년이란 세월을 같이 동거를 했고 만났으니 저도 익숙해지고 편해져서 헷갈릴때가 많았죠. 이게 사랑인지 뭔지. 그래도 저는 이 편안함과 익숙함이 소중한거라고 생각하면서 햇갈릴때마다 마음을 다스렸어요.

그런데 그사람은 지금 헷갈린다며 잠시 떨어져서 생각을 해보고 싶대요. 당연히 연락까지 안하면 제가 너무 힘들꺼라면서 연락은 하겠대요. 불안하면 안심시켜주겠다면서... 자기도 연락안하면 보고싶을꺼 같기도 하다고. 다툰 와중에도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나 장소를 보면 제가 좋아하니까 다음에 같이 갈수도 있다고 사진 찍어놓고 하는걸 보면 날 좋아하는건 맞는거 같은데 계속 잘못하는 자기 자신을 보면 또 아닌거같다고. 그래서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고 하더군요.

친구 만나서 노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떨어져있는 동안 친구도 만나고 하겠죠. 근데 그러다가 친구를 만나고 그거에 익숙해지고 좋아져서 돌아오지 않을까 불안해요. 하지만 그사람 말대로 기간이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지만 그렇게 해야만 될꺼같아서 정말 답답하고 미치겠네요..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처음 느껴보는 너무 행복한 나날들이여서 저는 이사람이다 싶었거든요. 그래서 제 모든걸 보여주었어요. 그래서 더 힘든거 같아요.

정말 힘들어서 헤어지는게 맞지만 그 결정을 못내리는 제 자신이 한심하고 다시 돌아갈수 있겠지 하며 조금이라도 기대하는 제가 정말 바보 같아요. 마음 굳게 먹고 돌아서고 싶지만 그게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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