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대로 이혼??

자존심센여자2008.12.03
조회1,577

저는 20대 중반입니다

결혼 한지는 이제막 3달째 접어 드네요..

신랑은 30대 초반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지혜롭게 결혼 생활을 하고 계신지 조언좀 얻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말그대로 자존심이 쫌 셉니다

저희 집에서도 저는 알아주는 똥고집 황소고집 입니다.

그런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만난지 10개월 만에 결혼을 했었드랬죠..

서로 아무것도 모르고 그런게 실수였다면 실수였겠죠

사랑에 눈이 멀어 주변 환경 생각하지도 않고 바로 결혼 했으니까요

저희 부부의 문제는 저는 술을 전혀 못합니다.

술먹는것 조차 이해가 가지 않는 그런 부류의 사람이고

신랑은 술 먹는 자리를 좋아하고 저 같은 사람을 이해 못하는 사람이죠

주사나 뭐 그런건 없지만.. 그런 사람과 저는 결혼전부터 약속을 했었죠

결혼하면 술자리는 한달에 5번 새벽 1시까지 들어오라

제가 술을 못마시는걸 알기에 신랑도 당연히 결혼하면 그럴꺼라고도 했었죠

그렇게 합의를 봤고 결혼전에는 결혼전이라 이해 해달라고 그래서 아무말도 하지 않고

터치를 하지 않았죠

근데 결혼 후 3개월 동안 신랑은 반 이상을 그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제가 너무한 것일수도 있는데요.

저번달 그러니까 불과 저번주에 술마시는 빈도가 하도 심해서 맘대로 하라고 그랬죠

내가 자꾸 술때문에 잔소리하고 내가 하는말 듣지도 않고 어차피 하고 싶은대로 다할꺼

그냥 룸메이트처럼 하자고 그랬더니.. 그때는 미안하다고 알았다고 자중하겠다고 그랬었죠

근데 불과 4일밖에 안지났는데.....

월요일도 술마시고 들어왔고 금요일 토요일 술약속이 있다는 사람이 어제 또 나갔더군요

어제 같은 경우만 해도 신랑이 3시에 들어 왔습니다.

그래서 뭐하는 거냐고 전화기에 대고 승질을 냈었죠

자기는 내가 맘대로 해라고 포기해서 그렇게 했다고 제 탓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결혼은 왜 했느니 따지면서 너 혼자 잘 먹고 잘 살라고

내일 짐을 싸들고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가방을 대충 싸 놨죠..

당신이 어제 그렇게 한 것은 나와 이혼을 하겠다는 뜻이다. 어제 당신이 행동으로 보여 줬듯이

나도 행동으로 보여 주겠다고 그랬죠

그런데 이런 우라질 말리기는 커녕 저한테 꼭 그런식으로 해야 겠냐며

맘데로 하랍니다.

아침에도 원래 출근을 같이 하는데 자기 혼자 차 타고 나가면서 "잘가라" 이러더군요

저는 아침에 교통편이 없어서 추운데 30분 동안 걸어서 회사 출근했구요

그리고 끝나고 학원도 가야되는데 차를 혼자 타고 가더군요...

어이 없었습니다.

제가 매번 술 먹을때마다 화내고 승질 내는 건 아닙니다.

저와 한 약속을 어겼을때 그때 화를 내는거지 평상시에 시간 약속만 잘 지킨다면

아무말 하지 않습니다.

전 그냥 잘못했다는 말이 듣고 싶었었는데....다시는 안그러겠다는 빈말이라도 반성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되려 저한테 그런식으로 하지 말라고 하다니요

그리고 저는 신랑이 새벽에 들어오면 들어오기 전까지 잠을 못잡니다.

거기에 신경이 쓰여서 말이죠. 그래서 오늘 아침에 잠을 못자서 눈이 퀭하네요

신랑도 자존심이 더 셉니다. 자기가 잘못해도 절때 잘못했다고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죠

이혼하자고 이야기는 했지만 막상 별것 아닌것에 핏대를 세우며 싸웠네요

그래도 잘못했다고 하기 전까지 봐주기는 싫습니다.

전 결혼 했으면 자중할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결혼한지 5년이 된것도 아닌데

그런 행동을 하는 신랑을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잘 해결 할수 있을까요?

제가 잘 했다는 것도 아니지만  어제는 매번 같은 일이 반복되어서 저도 제 감정을 추스리지

못했나 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