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사이비 !!!!!

똠얌꿍2021.04.27
조회717
안녕하세요 !!!!!
방금 강남역에 갔다가 이상한 일을 당해서 적어요.. !!!!!
볼일 다보고 지하철역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길거리에서 할머니 한분이 저 멀리서부터 이것만 받아달라고 제발 이것 좀 가져가라면서 전단지? 같은걸 내미시더라구요.

저는 옛날에 도를 아십니까도 당할뻔 했던 사람이라 ..ㅡㅡ(제사지내러 가기 직전에 정신차리고 도망갔어요)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 .. 암튼 그 이후론 절대 길거리에서 누가 무슨말을 걸어도 대꾸도 안하고 전단지 같은것도 그 절대 안 받았어요 ㅠㅠ 근데 그 할머니께서 멀리서부터 이것만 받아가달라고 말씀하시길래 또 저희 할머니랑 비슷한 나이같기도 해서 마음이 좀 그래서 받고 가자하고 ㅠㅠㅠㅠ받았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전단지가 아니고 마스크? 일회용 마스크? 였던거 같아요.

그러더니 갑자기 제 손을 덥썩 잡으시면서 잠깐 이 일좀 도와달라고 하시는거예요. 그래서 네;;;;;;??? 아 안돼요 저 가야되요 하고 손을 뿌리쳤는데 잠깐이면 된다면서 그럼 요 앞 건물 화장실만 잠깐 다녀오시겠다면서 제 손을 붙잡고 안 놔주시더라구요. 순간 옛날에 당했던 도를 아십니까가 번뜩이면서 아 잘못 걸렸다 싶었어요.

죄송하다고 제가 일하러 가야된다고 했더니 자기도 일하는중인데 잠깐이면된다고 일을 언제가는거냐고 시간 얘기하면서 제 손을 붙잡고 약간 울부짖으시는거예요 ;;;정말 잠깐이면 된다고 ㅠㅠㅠㅠㅠ 그래서 저는 계속 안된다고 하면서 손을 뿌리치는데 할머니 힘이 생각보다 너무 쎄서 손이 쉽게 풀리지도 않았고 저도 뭔가 있는 힘껏 손을 뿌리칠수가 없더라구여 ㅠㅠㅠㅠ할머니라 혹시 넘어지시거나 다치실까봐 ㅠㅠㅠㅠㅠ ... 계속 실랑이하는데 진짜 이 대낮에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쳐다보는데도 아랑곳하지않고 계속 ㅠㅠㅠㅠㅠ 손을 꽉 붙잡고 안놔주시는거 있죠;;;; 진짜 조금만 더 그랬으면 전 아마 잠깐 자리를 맡아줬을지도 몰라요ㅠㅠㅠㅠ 그리고 이렇게 글 못 쓰고 있을지도 모르죠 ㅠㅠㅠㅠ....

근데 어떤 모르는 여자분이 지나가시면서 언니 회사 늦었다면서 제 손을 탁 낚아채서 데려가주시더라구요 ㅠㅠㅠㅠ 얼른 도망가라고 하면서 ㅠㅠㅠㅠㅠ 진짜 아까는 너무 놀래서 감사하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도망치듯 손 덜덜 떨면서 지하철탔습니다 ㅠㅠㅠㅠㅠ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그렇게 되면 할머니는 안오시고 무슨 남자들이 데리고 간다는 말도 있고 장기매매나 그런일 당할수도 있다고 하는데 진짜 ㅠㅜㅜㅜㅜㅜㅜㅜ 너무 소름끼치네요 .. 그러면서 도망가듯 지하철역 가는데 그런 할머니 몇분이 곳곳에 계시더라구요 .. 후

진짜 도를 아십니까도 나중에 생각해보면 너무 열받고 그걸 왜 당했을까 싶었었는데 이건 일부러 할머니들 고용?해서 하는 사기? 같았어요.... 다들 조심하시길 바라요 ㅠㅠㅠㅠ
혹시라도 다른일 당하실까봐 이렇게 로그인하고 글 씁니다 ...그리고 강남역에서 저 구해주신 여자분 너무 놀래서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는데 진짜 진짜 감사합니다 .. 나중에 저도 누군가 그렇기 당하고 있다면 멋있게 도와주는 사람이 될게요 ㅠㅠㅠㅠ

여러분 조심하세요 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