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와 테리와 눈물

ㅇㅇ2021.04.28
조회849
이들의 만남에는 유독 눈물이 자주 나온다

캔디와 테리는 각자의 인생에서 전환점이 되는 10대초반에 만났는데
(캔디는 영국의 학교로 가는 배를타고있었고 거기서 테리는 미국의 엄마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

처음 만날때에도 테리는 (사생아라서, 유명배우인 엄마가 테리에게 찾아오지말라고 한 것때문에)눈물짓고있었다

캔디의 첫사랑(?) 안소니를 만날땐 안소니는 웃고있었던것과 대비가 된다

이후 테리는 캔디와 만나면서 웃는모습들을 점차 자주보여주지만

테리가 자신을 보러 몰래 찾아온 엄마를 문전박대한다거나 할때에도 테리는 또 화내면서도 울고있었고
이 모습을 본 캔디도 '그러지말라'고 하면서도 눈물을보이고

(1970년대의 정서라서 인물들이 자주 우는거같긴하다.블랙잭의 피노코도 슬프면 자꾸 울더구만)

((※ 테리는 학교시절의 중반부터 자신이 캔디를좋아한단걸 의식하고있었으나(축제 무도회때 대사 참조) 캔디는 연애만화 주인공이 다그렇듯 눈치가 아예없어서
캔디의 퇴학을 막기위해 테리가 미국으로 떠나고나서야 자신의 마음을 알게된다))

나중에 스잔나 라는 다리팔이의 원조본좌때문에 테리와 캔디가 헤어질때에도 둘은 모두 울고있었으며

()※작가의 개인적인 취향때문에 알버트의 비중을 급하게 늘리느라고 이인간이 멀쩡한 캔디-테리커플을 어거지로 찢어놓느라
이 대목에서 갑자기 테리의 기존의 캐릭터특성이 역변해서 우유부단한 등신, 등심안심이 되어버림. 발암.

테리가 스잔나의 부상사건얘기를 캔디에게 미리 말도안한다거나 스잔나를 구한 후 황망해서 옥상에 서있는 캔디를 두고서 쟤 안고 가는대목보면 피꺼솟))

이후
스잔나옆에서 어거지로 영혼없이 살다가 ,
캔디가 사는 시카고의 길거리 싸구려극단에서 테리가 술,담배중독이 도진 상태로 일당루팡생활을 하고있을때에

캔디는 이모습을 보고 울고 테리도 그걸보고 또 눈물을 흘림

도대체가 이 커플은 눈물이 빠지는 날이 없구나

의무(도저히 이해되지않는 테리의 이런 선택이 1970년대의 일본남자들의 사고방식이란 썰도있다)이든 어쨌든 테리가 캔디 버리고 스잔나한테 가서 아주괘씸했는데
저 눈물흘리는대목 보고서 저놈도 안괴로운건 아니었구나 하고 덜미워졌다 그렇다고 아예안미운건 절대 아니다

+ ? 만화속 테리,테리엄마,스잔나는 장두형 머리인것을 알수있다. 캔디는 단두형.

+ 내가 본 여러 팬픽들에선 모두, 테리가 (구박하는 계모는 잣같아도)이복남매들과는 사이가 좋아졌다 고 하더라 안그럼 너무 외로운인생이라 그런 바람들을 추가하였는가

+ 나중에 되새겨보니 작가가 제일 크게 조진건 캔디보다도 테리의 인생이더라.

친구도 가족도 형제도 없는 쟤가 ,
다리하나없는 여우100단에 이간질의 대마왕 같은 스토커여자랑 대체 무슨낙으로 살라고.

생각해보면 무대장치떨군게 테리도 아닌데 왜 엄한사람한테 과실의책임이 쏠려있는지 그것도거참 이상하다. 대다나다 스잔나모녀 --

테리가 집에서 거의 내놓다시피한 아들인데다
억만장자가 아닌고로 몸으로 땜빵해서 스잔나의 인생을 짊어지고 가게된것이 거참 기구하다

만화그림체를 보면 시대의 급변에 따른(1차대전 전후. 어느기자왈, 귀족중심의 근대사회가 전쟁으로 무너지고 대중사회로 넘어가는 시기 라고 하더라)의상변화 및인물들의 성장에 따른 외모변화가 섬세하게 드러나는데
캔디와 테리가 10대중후반이된이후에, 여우신공을 만렙찍은 스잔나의 훼방과 은밀한계략들로 둘이 만나는것도 자꾸어긋나고 편지도 이 인간이 가로채서 없어지질않나

((캔디작가는 발암의 대가 이기도 하다. 아주 골때리는설정들 잘 지어냄. 좋은의미이든 나쁜의미에서든 일반인들의 상상을뛰어넘는 광기가 있는듯 ))

울며이별하는 슬픈장면들을 보면
그좋은시기에 신체능력은 가장최고점을찍으며달려가는데왜 눈물짓고있나 싶어서 참 안타깝다 보는사람이.

+ 작가가,
캔디작품으로 떼부자가 되어 캐나다에 집까지 갖고있다더니 그런데도 돈이부족했는지 작가가 돈빨아처묵으러
'총기와 신기가 시들해진 노년'에 지은 속편이 있다.

기존의내용과 겹치는 중복이 대부분인 후일담속편 -파이널스토리인지 나발인지-

여기선 테리가 스잔나와 약혼상태로 살다가 헤어지고 스잔나는 희곡제작등등을 하다가 결국 병으로 죽음. 테리는 스잔나가 사망한지 1년이 지난후 캔디에게 '난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어'라는 이상한편지를 보냄.

캔디는 답장을 썼었으나 보내지않고 편지상자안에넣어놨다고 함.
1930년대(로 추정)의 캔디는 남편이 있는상태임.


↑↑↑↑저 대목을보고 테리라는캐릭터를 더이상하게만들고 부관참시한 작가샊기가 미워졌다.

저 얘길 캔디 애니 후기올리던 어느 티스토리블로거(지금은 리뷰다없앰)에게 전해주니 '역시 속편안보길잘했다'며 어이없어하더라. 나도 저반응보고 피꺼솟

내가 캔디였음 테리샊기한테 절대 안갔음. 한번 쫑났는데 얼어죽을 다시 붙이자고 하나. 버릴땐 언제고. 나라면 그랬을거다.


근데 내 엄마에게 이얘길해주니 엄마는 '스잔나가 죽었다면 캔디가 테리와 이어졌을것'이라고 시원하게 단언함

캔디의 남편의단서는

손재주가 좋다/

절대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한다/

(이 대목에서, 알버트는 본편 작중에서 '난 어디에있어도 언제나 너와 함께있고 우린 헤어지지않는다'고 확신과 안정감을 보이는 대사를 했었기때문에 캔디의 남편으로는 알버트가 아니라는 추측도 있다)
/ 남편이,본인의 집안에서 물려받은 보석함이 있다

/ 사는곳이 영국의 셰익스피어 작품속에 나오는 강물가 근처?/

알버트와의 편지에선 딱히 연애암시하는 편지는없음
테리와의편지 역시 아예없음

알버트,테리와의 서신들을 안버리고 남편이준 보석함안에 간직하는걸봐선 남편이 (제3자라고 믿겠다는 팬들도 있었다.내가그랬음) 아마도 제3자가 아닌 저 두명중 한명일것으로 생각이 되긴하는데.

아니,외계인이나 여자랑 결혼했나?


단서는 이정도뿐이라 알버트팬은 알버트라 우기고 테리팬은 테리라고 우기고

작가시끼가 팬들한테 욕먹기싫어갖고
(죽어서도 욕먹을까봐 속편쓴거같긴함)
일부러(?) 모호하게 남편의 정체를 가려놓은탓에 팬들간에 쌈박질도 징하게 많이했었다

알버트팬 아지매들이 지금도 나무위키에 분탕치고다님. (...)

+++제일 뒷목잡는건 캔디가 안소니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난지금도 종종 너를부르며 꿈에서 깨고 눈물짓곤한다'고 말한것. 아니그래 남편이랑 살면서 말야????
죽은안소니와 영혼결혼한건 아닐거면서.

안소니팬을 챙기려 저런 상식외의 이상한대목을 만든건지 우짠건지 모르겠으나 캔디작가의 정신세계는 정말 어메이징하다

++ 캔디 전편 중 가장 발암이었던게 스잔나자살소동때.

벼락을 두번맞는것도 아니고
아무리 가상의 작품속에서 고난과 역경을 뚫고 전진하는 주인공을 보여준다지만 하다하다
별 그지같은 액운이 다 찾아오는구나 싶어서
듣도보도못한 이런 신박한 장애물설정 에 혀를 내둘렀다
뭐이런일이있냐 세상에.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는것만으로도 기분나쁘다

+ 미세스캔디 라는 속편(국립중도에 있다) 은 어느한국인이 만든계기가 여러 독자들이 '착한캔디가 잘되어야지 우리도 착하게살고싶지않겠나'라고 해서

캔디가 테리와 결혼하는 내용(표지삽화가 ㄹㅇ 원작과 100%일치하는 그림체.부인의모습인듯한 캔디그림) 인데
현실을 거참잘아는 사람이 만든건지
저내용역시 다른의미에서 발암이라 카더라

둘이 결혼하지만 테리가 배우라서 그런지 캔디와 주변인들이 테리의 반대를무릅쓰고 결혼사실을 숨기자고 우겨서 비밀결혼했더니
이번엔 스잔나보다 더한(정치에 빽이 있고 돈도많은) 강적, 스토커여자가 나타나서 테리를 뺏어가겠다고 난리치는 내용이라나

난 안읽어봤고 스포일러가 그렇다
저 발암속편을 그리워하는 독자들도 있더라












댓글 1

ㅇㅇ오래 전

추억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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