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중 시어머니 전화

속터져2021.04.29
조회15,504
안녕하세요
답답하고 힘들어 생전 들어오지도 않던 네이트판을 들어오네요
결혼생활 2년반동안 잦은 싸움으로인해 심신이 지쳐있었고 부부상담도 받고 
할꺼 다해봤는데 결국..
올해 1월 부터 남편의 가출과 함께 별거 시작했어요
마지막 싸움에서는 남편이 저에게 얼굴을 들이밀어 저도 막 밀다가 코에 멍이들었었구요
암튼 몇일뒤에 와서 자기가 너무 옹졸하고 이기적이였다고 싹싹 빌다가.. 
또 제탓을 하며 바로 짚고 넘어간다며 하나하나 다 따지다가
본인이 이혼하자 해놓고  이젠  이혼은 절대 못해준답니다
별거중 집에 찾아왔을때 법적 남편을 쫓아낼수있으면 해봐라 별 소리를 다해서
경찰 불렀구요 그뒤로 여태까지 일절 연락 없습니다
이주전에 갑자기 시어머님한테 연락이 와서 절 집으로 불러서 얘기하시는데
여자대 여자로 다 얘기해보라며 듣더니 결국엔 내아들이 그럴리없다 
지극히 객관적이고 맞는소리만 하는사람이라 내아들이 부처님이라고 생각하고산다
니가 걔를 자극 해서 그런걸꺼다 니가 결혼하자 그래서 한건데 (제가 먼저 얘기 꺼냈거든요)
니가 이혼하자면 해줘야되냐 안된다 본인이 아들이랑 다시 얘기해보고
삼자대면을 해보자 뭐 이런식으로 계속 말씀하셨습니다
전 다시는 남편 얼굴 보고싶지않고 나한테 욕하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해서 숨이막힌다
더이상 결혼생활은 못하겠습니다 이혼하겠습니다 하고 나왔습니다 
지금도 계속 시어머님한테 전화 카톡이 오는데 답 안하고있어요
어떻게 해야되냐요 ... 연락달라고 계속 연락오는데 어떤행동을 해야 맞는건가요
아무말도 하기싫습니다 할말도 없구요.. 시어머님앞에서 아들욕을 하기는 더더욱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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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이렇게 많이 달릴줄 몰랐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이혼하기전에 한번은 봐야할거같아 얘기하러갔습니다
무슨상황이 생길지 몰라 녹음도 해두었구요
몇군데 상담을 받아보니 큰 유책사유가 아니라서 해볼만 하지만 쉽진 않겠다고 합니다
저 여기 글 처음 쓰구요 콧등에 멍이 듭디다.. 너무 쑤셔서 몇일 잠도 못잘정도로.
내모습이 꼴보기싫어 사진 찍을 생각은 못했고
너무 아파 병원갔던 기록이 있어서 최근에 진단서는 받았습니다.
그냥 무시해야겠습니다 차단을 하면 내용을 못보니까 안하고있었는데
저도 차단하면 눈에 안보이니 속이 편하죠... 너무 괴롭네요
잘 끝내고 싶어서 그사람에 대한 마지막 예의랄까...합의이혼 했으면 했는데 
결국 진흙탕 싸움을 해야 끝이나겠네요 밥을 열심히먹고 돈도 열심히 벌어야겠습니다
싸우고 버티려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