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면 벗고 본색드러낸 동기

00202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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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보는날 나를 계속 뜷어지게 쳐다봄. 내 뒤에 누가 있나 싶어 돌아봐도 아무도 없음. 나를 뚫어지게 보던 이여자와 동기가됨. 첫인상 좋음. 나이에 맞지않게 순진하다못해, 조금 어눌해 보이기까지함. 잘해주고 싶었음.이렇게 착한 사람도있구나 싶음.하지만 어느순간 눈빛, 말투가 변하는게 느껴짐. 찰라의 순간 노려보는것을 여러번 보게됨. 그래도 설마설마 하며 지나감. 아무리 친해보려해도 가까워지지가 않음. 그냥 대면대면 지냄. 나이차이가 많이나서 그런가 하고 넘어감. 
어느날 내게 심심하다며 다른 재미를 찾겠다고 말하는데 취미를 찾겠다는 것 같진 않고, 그 눈빛과 말투가 재수없어 여운이 오래남음. 그와중에 또다른 여자가 신입으로 들어옴, 나보다 나이가 더 많은데도 마치 아는 사람처럼 하하호호거림. 나를 대하던 모습과 딴판. 서서히 이 둘에게 은따를 당하는 기분이듬. 그래도 설마하며 내가 예민하다고 생각하고 일단 가만히 지켜봄. 이들이게 계약만기까지 열심히 함께 일하자 했더니, " 만기하게요?" 하며 정색함. 어느순간 점점 선을넘음, 3한 4온처럼. 짜증냈다 사과했다를 반복하며 내 감정을 가지고놈.  
뭔가 이상하지만, 딱히 뭐라 하기 힘든상황이 반복. 그렇게 시간이 지나던중 내가 실수하지 않았는데 실수했다며 누명, 헐리우드 액션을 함. 더이상은 안될것 같아 증거를 들이밈. 사과를 하는데 처절함. 다시는 안그러겠다. 미안하다며 내 머리카락을 귀뒤로 넘겨주며 스킨쉽.  진짜 미안해 하는것 같아 사과를 받아줌. 하지만 몇일도 안가 다시 보복하는것처럼 딴 일을 만들어냄. 쎄함을 느끼고 그냥 혼자 밥먹고, 퇴근하고, 왠만하면 마주치지 않기로함. 
그러자 갑자기 다시 친한척하며 밥을 함께 먹자며 심하게 조름. 하도졸라 다시 밥먹어봄. 하지만 같은 상황. 내 표정 샅샅히 살피는데 소름끼침. 
다른 사람앞에서는 내가 본 첫인상처럼 어눌한 행동을 하다가 내 앞에서는 본색을 드러냄.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바뀜. 비밀이 많은건지 음침한건지 속내를 알수가 없음.  긴장해야 하는 순간에도 늘 나른해 보임. 상사와 친했던건지, 입사해서 친해진건지 평소 한마디도 안하던 사람들이 친해져 있음. 
어느날 부턴가 상사도 없던일을 꾸미고 나를 불러놓고 일장연설하며 시간을 끌고 일을 못하게함. 조금만 딴짓을 해도 어떻게 알았는지 마치 범인 잡으로 온 사람처럼 내 옆으로 달려와 말없이 서있음. 왜 나만 감시하고 일을 훼방놓냐 상사에게 의의제기를 하자 늘 나른해보이던 동기는 옆에서 웃음을 참지 못하고 킥킥거림. 남을 약올리는 순간을 굉장히 잘 캐치함.내가 억울하거나 괴로울때 웃음을 참지 못하고 나른한 평상시 모습과 달리 순간 굉장히 업 됨 . 
대체 뭐가 문제인지 조용히 대화시도함. 그러자 흥분하며 큰 싸움처럼 길길이 날뜀. 사람들이 쳐다보면, 억울한듯. "왜 계속 시비를 거냐, 한두번도 아니고, 남에게 피해주지 말라" 며지그시 눈을 감고 타이르듯, 애원하는 연기를 함. 순간 죽일뻔 했음. 
사람들이 없으면, 나이가 한참 많은 나에게 당신이란 말은 기본. 그래. 말해. 응 그래서? 라며 반말을 찍찍함. 상사와 입이 맞춰져 있는지, 나때문에 억울하다 호소하면서도 표정은 웃고있음. 상사도 웃으며 "문제네요" 하며 맞짱구침.
아무리 잘못을 지적해도 꿈쩍도 안함. 내가 열만 받으면 그만, 오로지 그 하나에만 집중함. 다른 사람 열받으면 희열을 느끼느 변태였음. 무반응일때 가장 힘겨워함. 
어느날 사무실에 모르는 남자가 서있음. 얘 남자친구였음. 남의 사무실에 떡 하니 서있는 남자를 보고 진짜 끼리끼리라는 생각을 함.남자가 실실쪼개는거보니, 착해서 이용당하는건지, 아니면 정말 끼리끼리인지는 모르겠음.그 남자를 불러 세워둔 이유가 웃김.  남친없는 나를 자극하려고 본인남친이용 한 거였음.근데 어쩌나. 그냥 둘다 븅신같은데. 
어느날 다시 말다툼이 생김. 갑자기 앞뒤없이 관심없다함. 갑자기 웬 관심? 대답할 가치를 못느껴 그냥 넘어감. 내가 말문이 막혔다 생각하는지, 계속 관심없다는 말로 집요하게 공격함. 나중에 알게됐지만, 나는 이미 다른부서까지 관심종자가 돼있음. 상사가 내게 와서 조용히 설득하듯 말함. 다른 사람들은 본인에게 관심이 없어요 ㅋㅋ 뭐래. 관심없어도 된다고.이거다 싶으면 물고 늘어지고 굉장히 집요함. 괴롭히는데만 사활을 걸고 출근함. 일은 더럽게 못함. 
시간이 갈수록 모든 퍼즐이 맞춰지고, 패턴이 너무 뻔함. 보는 재미가 쏠쏠하긴 한데, 회사를 다니는지 정신병동에 다니는지 헷갈림.그러던중 지들이 나가라함.  안그래도 나가려고 했는데, 나야 고맙쥐 뭐.  좋은구경 했어. 그렇게 살다 드럽게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