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시험 망쳐서 혼자 한강옴

ㅇㅇ2021.04.30
조회118,959
중학교때 항상 95-100 맞았는데 첫 고1중간 개폭망하고 멘탈 조카 깨져서 집에 있으니까 미칠 것 같아서 한강 왔다 다 커플이네 신발 나 혼자 쳐울고 있음 한강은 조카예쁨 난 슬픈데 k-고딩 살기 힘들다 그냥 계속 울어 시험 보고 나서 부터 학교에선 괜찮은척 했는데 혼자있으니깐 자꾸 이상한 생각한다


+) 그냥 내가 혼자 앉아서 주저리주저리 쓴 글인데 톡선 갈 줄 몰랐어...고2고3되면 더 힘들다 뭐 시험 망칠때 마다 한강 갈거니? 이렇게 쓴 사람 봤는데 그래 더 힘들겠지 근데 난 저기 자살하러 죽으러 간게 아니라 내가 너무 우울해서 아무것도 안하고 먹지도 않고 그냥 멍때리고 계속 울기만해서 이러다간 월 화에 있는 시험 다 망치겠다 싶어서 기분 풀러간거야 그냥 내가 슬퍼서 주저리 주저리 쓴거지 니네가 와서 악플 달라고 쓴 글 아니거든 그럼 지금 니네들은 얼마나 잘난 삶을 살고 있길래 그런 댓글들을 쓰는거냐? 그냥 너넨 밑바닥 인생이라 방구석에서 키보드 워리어 짓이나 하고 있는건 아니고? 생각하고 글 써줘

지금은 멘탈 회복했어! 내가 유리멘탈이라 이번에 좀 심하게 깨졌었는데 한강 가서 산책도 하고 노래들으면서 자기합리화도 하면서 하니까 좀 나아지더라 친구가 나 우울해서 한강왔다니까 영통해서 너같은 애 처음 봤다고 ㅈㄴ 웃고 그러더라 덩달아 나도 웃고 기분도 풀렸어 그리고 댓글로 위로 글 하나하나 다 보고있어 정말 고마워 아직 완전히 회복된건 아닌데 그래도 내일 통사시험 있어서 또 외우러 가야해... ㅎㅎ
정말 학교에서 영어쌤 어떻게 볼지 걱정이야 내가 그 쌤 수업 항상 아이컨택 많이해서 그 쌤도 수업할 때 나만 보시는데 진짜 내가 시험 망해서 너무너무너무 우울하고 쪽팔렸음...이번 시험이 좀 어렵게 나와서 애들도 멘붕이였고 ㅎㅎ
다들 고마워 걍 내 하소연 쓴건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위로해줄줄 몰랐어... 아 그리고 끝에 이상한 생각이란 말 때문에 좀 오해 하는거 같은데 죽고싶다는 뜻이 아니고 이대로 다 포기하고 놔버린다는 생각이였음

뭐 등급 나오기전까지는 모른다 이러는데 우리학교가 강남빡센여고라 평균은 4-50점대인데 1애들은 다맞거나 하나틀려서...ㅎㅎ 국어도 이번에 80점 맞았더니 학원국어쌤이 4-5뜰 것 같다하더라...영어는 50점도 안나올 것 같아 정말...6-7뜰 것 같아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