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90 넘으신 할머니 약고집..ㅠㅠ 도와주세요

ㅇㅇ2021.05.01
조회5,645
안녕하세요, 먼저 방탈 죄송하단 말씀을 드립니다...저희 집에는 저, 오빠, 외할머니, 엄마, 작은 외삼촌이 같이 살고 계십니다.문제의 시작은 할머니가 저번에 변비로 마그밀이란 약을 처방 받아 드셔서 배변을 하셨었습니다..연세가 90세가 넘으신 후로는 끼니때 소식하셔서 드시는 게 없으니 변이 나오지가 않습니다 ㅠㅠ 그래서 할머니가 불안하신 건지 약을 자꾸 달라고만 하십니다...의사분도 진료해보시고 지금 딱히 필요 없으시고 설사 유발하니까 복용하면 안된다고 하셨구요.
그리고 엄마가 할머니랑 같이 주무시는데 밤새 설사 하시고 심지어 조금 새기도 해서 엄마가 뒷처리를 하십니다.. 설사하면 일반인도 진빠지고 힘든데 90세가 넘으신 할머니가 계속 매일매일 그러시면 진짜 큰일나는거잖아요..? 정말 너무 걱정됩니다. 심지어 엄마와 작은 외삼촌이 할머니가 변을 보실 때마다 확인도 매번 하고도 있습니다 ㅠㅠ
그래서 엄마랑 마그밀이랑 비슷하게 생긴 모양의 사탕도 찾아보고 (눈이 이제 잘 안보이셔서 마그밀 받은걸 약 갯수로 아십니다), 엄마가 화도 내보고 큰 외삼촌까지 오셔서 얘기를 해도 고집불통이십니다..
엄마가 치매 인줄 알고 걱정되어 의사 선생님께 여쭤보았지만 치매진단테스트도 잘 나왔고, 지금은 치매 예방약도 드시고 계십니다..결국엔 엄마도 고집을 꺽지 못하셔서 의사선생님이랑 상담해서 절반이라도 드리는데 그마저도 설사하십니다..ㅠ
저와 오빠가 말씀드려봐도 소용이없습니다... 엄마도 한숨 쉬시면서 참다 참다 집 나가고 싶다 하시면서 스트레스 정말 받아하시구요..덩달아 저도 집안 분위기가 싸 해지니 편할 날이 없습니다...저도 집에 들어가기 싫은데 엄마는 오죽 하시겠어요. 저도 굉장히 스트레스 받아 있는 상태라 횡설수설하게 설명 드리는 점 정말로 죄송합니다 ㅠㅠ 요약해보자면
1.약이 필요없는데 설사약을 자꾸 달라고 고집부리시는 할머니 어쩌면 좋을까요...?2.엄마 스트레스 푸는데 어떻게 해드리면 좋을까요..?3.혹시..마그밀이란 약과 비슷하게 생긴 사탕 아시는분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ㅠㅠ..

 



+) 답변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엄마랑 댓분이 말씀해주신 캡슐로 상의해보고 있어요!! 사실 마그밀을 안드려도 하루에 꼬박꼬박 조금씩이라도 변을 보시긴한데 ....참 ㅠㅠㅠㅠ

참 직접 먹어본결과 사탕은 모양이 아무리 비슷해도 물이랑 같이 먹어보니 바로 맛이 퍼지더라구요 ㅠㅠ 엄마는 집안일 하시느라 바쁘시구 저와 오빠는 대학원에 있느라 하루종일 밖에있어서 엄마가 고생 많이 하십니다 ㅠㅠ...그래서 작은외삼촌이 옆에서라도 더 설득을 해주시면 좋으신데 사실 삼촌도 지적장애인이셔서 녹록치 않아요...그래서 할머니는 할머니대로 약달라 로봇처럼 고집부리시고 엄마는 집안일도 못하시고 ㅠㅠ...다시 설명을 매번 드리고..힘든 날의 연속이네요...다들 정성스런 답변 정말로 감사드려요!! 혹시라도 더 좋은 대안이 있다면 염치불구하고 알려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