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결혼하기 싫어졌습니다

ㅇㅇ202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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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막 27살 된 여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결혼이 하기 싫어졌어요 남친이랑은 사귄 지3년 됐고요 원래 2019년도에 결혼하기로 했었는데 미루고 미루다 결국 코로나가 터져 2022년도에 하기로 했습니다. 남친은 능력도 좋고 말도 예쁘게 하고 저한테 엄청 잘해줘요 코로나로 잘 못 만나고 서로 집에 있다 보니까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는데요 점점 생각하면 할수록 결혼이 하기 싫어집니다 뭔가 나를 묶어놓는 족쇄가 생기는 느낌이에요 아이를 출산할 자신도 없고 만약 출산해도 지금 몸을 다시 만들 수 있을 거란 자신도 없어요 집안일도 잘 못하고 음식이라곤 라면밖에 끓일 줄 모르는데 남편이 저를 결혼하고 나서도 저를 계속 사랑해줄거란 확신도 없구요 저는 뭔가 그냥 지금처럼 가끔 여행도 다니면서 친구들이랑 집에서 술도 먹고 놀러다니면서 자유롭게 살고 싶고 또 요즘엔 딱히 결혼 안 해도 혼자 잘 살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남친은 들떠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다니는 것 같던데 제가 이 얘기를 꺼내면 많이 실망해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