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만 먹으면 쌓였던걸 다 말하는 남친

쓰니2021.05.03
조회33,898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게된 이유는 조언을 듣고싶어서인데요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읽기 힘드시더라도 꼭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저는 남자친구와 거의 2년가까이 만나고 있는데
10년동안 종종 연락하던 2살 연상 오빠와 사귀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던 오빠는 착하고 남의 부탁 고민 등등
잘 들어주고 조언도 해주던 오빠였습니다


그래서 꾸준히 연락을 했었구요.
그러다보니 오빠가 저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았고
어느 날 고백을 하더라구요
이 오빠라면 사귀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고
사귀고 초반에는 정말 천사같고 좋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맨정신에는 착한데요
술만 먹으면 평상시 저에게 사소한거라도 기분나쁜게 있던걸
비꼬면서 얘기하거나 화를 냅니다...


일단 저같은 경우는 불만이 있거나 오빠한테 서운한게있으면
그때그때 다 얘기하고 싸우는 한이 있어도 얘기는 마무리
짓고 끝까지 얘기하는 좀 피곤한 성격이구요

저는 할말이 있으면 못참고 다 뱉어내야 해소되는 성격이라
남자친구 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들도 저보고 성격좀 죽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 성격이 문제가 많다는걸 알아서
많이 고쳐나가고 있는데 남친이 초반부터 눈치를 많이 봐서 일까요??


오빠는 불만이 있어도 그러려니 넘어가고 서운한게 있어도 평상시엔 절대로 티를 내지않아서 기분나쁜게 전혀 없다고 느껴져요


근데 술만 먹으면 꼭 다른사람으로 돌변해요...
갑자기 저를 안좋아한다는식으로 말하거나
분명 식당에서도 밥 맛있게 잘 먹어놓고 사실 먹기싫었다 억지로 먹은거다 이렇게 말하곤 해요


그래서 평상시에 얘기하면 안되냐고 왜 꼭 술먹고 그러냐 하면 그냥 기분 나쁘다고 화를 내고 말이 안통하는 사람이 되네요


제가 평상시에 오빠한테 그때그때 다 말하는 성격이라 오빠가 지쳐서 그런거겠죠?? 자긴 말할틈이 술먹을때밖에 없다고 생각하는걸까요?


그래서 오빠가 술을 많이먹을라고 하면 제가 말리는데 술주정 절대안한다고 그러더군요....
물론 제 성격이 엄청 까탈스러운 성격에다 초반에 남친한테 불만이 있는걸 다 말하고 해서 남친이 노이로제가 걸린거 알구요
남친은 평상시엔 가만히 있다가 술만 먹으면 저랑 사귀는게 숨막히고 힘들다고 합니다...
다음날 되면 홧김이라고 하구요...


이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요? 제가 남친이 뭘하든 불만이 있든 말을 하지말아봐야할까요?
남친처럼 똑같이 항상 웃으면 남친이 술먹고 돌변을 안할까요?


새벽에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