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연애.. 권태기 극복하고 싶어요

ㅇㅇ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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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부터 밴드부 홍보하러 왔을때 부터
막 후광이 느껴지고 귀여워서 제가 반했어요

선배라 자주 볼 일이 없었지만

그래서 먼저 연락했고 친해지다

집도 근처인걸 알았고
등교도 같이 하고 하교도 같이했죠

엄청 두근거리고 또 떨렸어요

하지만 이런 사람이 나랑 같이 가도 괜찮을까
내가 너무 부족한 것만 같다고 느꼈어요


제가 시험기간에 졸리다고 하니
전화로 깨워줄까?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고맙다고 하고 30분만 자기로 했지만
잠은 오지 않았어요
두근거려서 ...

전화가 왔고 잠결에 받은 척하며
처음으로 몇시간 동안 전화를 이어왔죠

시험 첫날 서로 달콤한 초콜릿, 사탕등을
사물함에 넣어놓고 쪽지를 두고
저녁에는 전화를 하고

서로 좋아하는 마음도 확인을 했죠

하지만 그 이상에 관계 변화가 없자 불안했어요
그래서 제가 솔직히 물었고

저 어때요? 라 물은 답은 괜찮은아이,좋은아이 였어요

전 거절 의사 인줄 알고
혹시 제가 영 아니라면 연락을 그만 하고 싶다 하였고

놀라며 그뜻이 아니고 이른 것 같아서 고백을 망설였고
널 실망 시켜 미안하고 많이 좋아해 우리 그럼 사귀자

이게 고백이였고 그뒤로 사귀게 되었어요

걔 주변에 여사친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서로가 자신이 부족한거 같고
왜 널 이제 만났을까 생각 들정도로 좋아했어요

서로 놀러다니고 싸우기도 엄청 싸웠지만

헤어지자는 말은 절대 안했어요

그러다 서로 지쳤고 300일쯤 헤어지자고
남자친구가 처음 말했어요
하지만 바로 후회 했고
미안하다며 절 안아줬죠.

남자친구는 대학을 가고 저는 고3이 되면서
바빠지고 보기도 힘들어졌어요

연락도 어려웠고 저는 의존이 심한 편인데
연애를 하고보니 남자친구 외에는 남는게 없었어요
한번 만나서 놀자 할 사람이 없을정도로
누굴 만날 사람이 없어졌죠

남은 건 남자친구인데
이제 연락도 어렵고 기댈 수 없었어요

그래서 게임친구랑 대화를 나누며
친해졌고 친구처럼 얘기를 들어주고
말 하는 것 만으로도 위로가 참 많이 됐어요

하지만 남자친구와는 더 소홀해져 갔고

서로 잘자 사랑해 일어났어? 이게 반복될뿐

남자친구가 점점 사라져가고 그친구로 채웠죠
하지만 친구 일뿐 감정은 없었어요

그러다 그친구와 연락이 끊겼는데

정말 방황했어요
진짜 남는게 하나도 없었고

눈물나고 힘들었지만 말할 사람도 없었기에
휘청거렸어요

그래서 일을 시작했고 감정 느낄 새도 없이 바쁘게
일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남자친구와 처음으로 서로 권태기 같다 말했고
남자친구도 같았죠

서로 헤어질 맘도, 더 노력할 맘도 없는거 같아보였어요
할 순 있지만 솔직히 돌아갈 자신이 없어요

하지만 걔가 없는 하루는 생각도 못하겠고
누굴 만날 자신도 없어요

그냥 왜 이렇게 됐고 난 왜이런거지 생각만 들어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 못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