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하지않은 남편

ㅇㅇ2021.05.04
조회932

결혼 2년차 부부입니다

과거에 남편은 소기업에서 영업일을 했어요

영업직이면 말그대로 영업도 열심히하고 주어진일에 최선까진아니라도

나름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는데

밥먹는다는 핑계로 오후 12시 다되어서 들어와서 3~4시쯤 슬그머니 나가요

오전에  배송을 한 후 집에와서 컴퓨터 게임을 하든 잠을자든 알아서놀다가

(회사복귀후 퇴근이 되는회사라) 1~2시간정도 일을한후 회사에 들어갔다가

퇴근하고 옵니다  

전 책임감강하고 맡은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주의라 이런남편이 한심하게 느껴져요

그래서 항상 이야기했어요

혹시나 회사에서 알게 되면 어쩌려고 그러냐

아이낳기전에 돈을 모아둬야 하지않겠어

시간을때우더라도 밖에서 대충 때우고 집엔오지마 등의

스트레스를 남편에게 줬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나아지는게 없었어요

오히려 자기삶에 간섭하지 말랍니다 자기가 알아서 다한다고요

자기 하루에 할일은 다하고 노는거라며 회사에도 상사때문에 눈치받는데

집에와서까지 스트레스 주지마라며 큰소리 뻥뻥치더니

결국 회사에서 잘렸어요

그렇게 하루하루 때우는 식으로 일을 하는데 안잘리는게 이상타라고 면박을

주면서도 걱정이 되었죠

다행스럽게도 2개월만에 직장을 구했어요

영업은 자기와 맞지않다며 배송 납품하는 일을 구했는데

제버릇 개못준다고 또 납품을 빨리 돌리고 집에 와서 노는겁니다

점심은 회사카드를 줘서 밖에서 먹고-나름 머리쓴다고 거래처근처에서

밥먹고 오후두시쯤 들어와요

납품빨리돌리고 나서 회사들어가면 다른일을 계속 준다며 최대한 회사를 늦게 들어가는거에요

앞전에 사람도 그렇게 해서 괜찮다면서 인수인계를 그렇게 받았다는겁니다

저는 크게 화를 냈어요

앞전에사람이 그런식으로 일을했으니 그만둘때 아무도 붙잡지 않은거다

그사람 닮으려 하지말고 성실히 일을 하라고 이야기했지만

씨알도 안먹히네요

 

결혼전에는 남편이 부모님과 함께 살았고 이런식으로 일하는지 전혀 몰랐어요

제가 다니고 있는회사가 바쁜회사라서 퇴근후 간단히 만나거나

주말에 데이트하다보니 사정을 잘몰랐네요

전요새 코로나로 재택근무하다보니 더 속이 터져요 차라리 나가서 이꼴안보면

신경안쓰일텐데 한창일할시간에 매일 집에서 게임이나하고있으니 속이 터져요

저는 회사에서 일한지 10년째이고 과장으로 있어요

밑에 일하는 친구들이 20명쯤 있는데 얼마나 많은사람이 바뀌었을까요

일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아 저친구는 뭘해도 되겠다 싶은사람들이 있는반면

어떤친구는 시간때우기식이지만 그래도 할일은 겨우겨우 하고

아주가끔 일을 정말못하고 안하려하고 내돈주는거아니지만

회사월급주는게 아까운거같은 사람이있는데

그런사람이 제남편인거같아요

결혼한지 고작 2년밖에 안됐는데 후회되네요

월급도 저보다 작지만 사랑하나보고 결혼을 결심했는데

저와 잘맞지않아요 너무 한심해서 남편을 존경할수가 없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