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나이 사십대, 홀로 산다는건 쉽지 않은 일이였다. 냄새나는 중년 독거 노인이 되지 않으려면, 자기관리가 필요했다. 1일1빨래 퇴근후 바로 샤워 그리고 세탁물 정리 청소는 지져분할 때 마다 바로, 재활용 및 종량제 봉투 버리기도 1일에 한번, 혼자 살면서 제일 최애의 생활용품은 물티슈였다. 바닥을 닦는 걸 레 였으며, 식탁을 닦는 행주도 되었으며, 지져분 함이 보일 때 마다 물티슈는 너져분한 내 감정을 닦아 주는 것 처럼 구석구석 오피스텔의 더러움을 닦아 주었다.
건강을 생각하여, 안하던 운동도 시작하였다. 40대이후 근력이 감소하는 것을 몸소 느껴 PT를 수강하여, 무산소 운동 및 조깅을 시작 유산소 운동으로 지구력을 길러 보았다. 무언가 내 자신을 가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올리브영에 가서 안 사던 남성용 화장품을 구매했고, 비비 크림도 사서 얼굴에 발라 보았다. 홀아비 냄새와 기운을 남에게 주기 싫어 나름 꾸미고 가꿀려고 노력했다.
아내가 있었을 때, 옷을 내가 직접 사지 않았다. 아내가 구매한 옷을 군말 없이 입었었다. 홀로 되었을 때는, 유니클로, GAP, 혼자 쇼핑을 했고 나름 깔금하고 젊어 보이려 노력했던 것 같다북한에서 탈출하여 대한민국에 첫 삶을 사는 사람들처럼 나만의 마음의 하나원에서 홀로사는 법을 배워갔고, 아내 없이 홀로 사는 법을 다시 배워 갔다.
가족 없는 주말은 무료하다. 딱히 주위에 불러낼 사람도 없었고, 집에 혼자만 있기에도 지루했다.간간히 거래처와 골프약속도 있었지만, 주말은 보통 이불 빨래 대청소로 한나절을 보냈었다. 무언가 주말에 할일이 필요했다. 난 무언가를 배워 보기로 했다. 악기를 배워 볼까도 생각해 봤고, 보컬학원에 다녀 노래를 배워볼까도 생각해 봤다. 몇번의 고민 끝에 나는 미술학원 성인과정을 수강했다. 예전 어렸을 때, 나이가 먹어 은퇴하면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무료한 주말 예전 꿈을 이루워 보려 한걸을 딛어 보았다.
성인취미반은 선생님당 5명이하의 수강생으로 진행 되었고 토요일 오전시간에 진행되었다. 기초 입문반에서는 스케치 연습 수채화 인문등. 딱딱한 수업방식 보다는 그날 그날 따라 지루하지 않게 수업이 진행되었다. 예전 어릴 때 미술학원에서 그려봤던 아그리파도 이젤에 스케치북을 올려 놓고 그려봤고, 팔레트에 물감을 풀어 이리저리 섞어 수채화도 그려봤다. 머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감성은 취화선에 장승업이였으나 빌어먹을 손은 그냥 똥손이였다. 극사실화를 그리라고 머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처럼 손에게 말을 하고 감성은 지붕위에 올라가있는 취화선 장승업처럼 술에 취한듯 손에게 외치고 있지만. 나의 똥손은 추상화를 그리고 있었다. 그것도 가끔 갤러리에서 보는 이해를 전혀 할수 없는
무제라는 그림처럼.
그 여자를 만난건 그때 였다. 나와 같은 반, 그녀도 나와 같은 시기에 미술을 배우기 시작했고,몇 개월 동안 꾸준하게 수강했다. 처음에는 서먹서먹했다. 미술학원에 다녔던 이유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도 아니였고, 그림을 배우고 싶어서 수강했던 난, 그냥 조용히 왔다 갔다 하는 조용한 수강생이였다. 그녀는 유쾌한 사람이였다. 같은 반 수강생에게 먼저 인사하고 말도 건냈고, 집에서 만든 쿠키나 케익을 가지고와 나누기도 하고, 그녀는 나에게 먼저 말을 걸었었고 미소지으며 인사도 먼저 했지만, 그냥 난 얼굴이 굳어 있는 중년 아저씨 였던 것 같다.
몇 개월이 지난후 몇번의 재수강을 한후 그녀와 난 계속해서 같은 반에 있었고, 처음부터 같이 들었던 수강생중에 남아 있는 사람은 우리 둘 뿐이였다. 어느 토요일 선생님이 저녁에 같은 반 원생들에게 저녁식사나 하자고 했다. 학원 주변 이자카야에서 간단한 반주와 함께 저녁식사를 했고, 나는 그녀와 처음으로 사적인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 녀는 4년 전에 이혼을 했고 8살 짜리 딸이 있었다.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먼저 이야기한 그녀에게 적지 않게 당황했었다.
그녀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했던거 같다. 이것저것 나에게 사적인 질문을 식사자리에서 했으나. 별반 나는 내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었다.
그렇게 식사자리는 끝나갔고, 나와 그녀는 매주 주말 미술학원에서 만나는 그렇고 그런 수강생들이였다. 식사이후 그렇다고 친밀해 지지도 않았고 예전보다는 좀 더 가깝게 잡담을 나누거나 쉬시시간 커피를 사러 간다던가 하는 사이였다.
수강기간이 끝날 무렵 그녀가 말했다. 미술학원을 그만 두겠다 했다. 처음에는 그런가 보다 했다. 벌써 그녀와 난 4번째 4주 코스를 들었고 나도 그당시 지루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녀가 갑자기 나보고 도예를 같이 배워 볼 생각 없냐고 물어왔다.
도자기라…. 4달 정도를 수강했으나 금손으로 변해가지 않는 나의 똥손에 그당시 실망했었고,나의 몹슬 손은 나에게 이별하자고 이야기 하고 있었다. 그래 손아 그림을 못그리면 도자기라도 만들어 볼까 구미가 당겼다.
(13) 아내와나 그리고 그놈
남자 나이 사십대, 홀로 산다는건 쉽지 않은 일이였다. 냄새나는 중년 독거 노인이 되지 않으려면, 자기관리가 필요했다. 1일1빨래 퇴근후 바로 샤워 그리고 세탁물 정리 청소는 지져분할 때 마다 바로, 재활용 및 종량제 봉투 버리기도 1일에 한번, 혼자 살면서 제일 최애의 생활용품은 물티슈였다. 바닥을 닦는 걸 레 였으며, 식탁을 닦는 행주도 되었으며, 지져분 함이 보일 때 마다 물티슈는 너져분한 내 감정을 닦아 주는 것 처럼 구석구석 오피스텔의 더러움을 닦아 주었다.
건강을 생각하여, 안하던 운동도 시작하였다. 40대이후 근력이 감소하는 것을 몸소 느껴 PT를 수강하여, 무산소 운동 및 조깅을 시작 유산소 운동으로 지구력을 길러 보았다. 무언가 내 자신을 가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올리브영에 가서 안 사던 남성용 화장품을 구매했고, 비비 크림도 사서 얼굴에 발라 보았다. 홀아비 냄새와 기운을 남에게 주기 싫어 나름 꾸미고 가꿀려고 노력했다.
아내가 있었을 때, 옷을 내가 직접 사지 않았다. 아내가 구매한 옷을 군말 없이 입었었다. 홀로 되었을 때는, 유니클로, GAP, 혼자 쇼핑을 했고 나름 깔금하고 젊어 보이려 노력했던 것 같다북한에서 탈출하여 대한민국에 첫 삶을 사는 사람들처럼 나만의 마음의 하나원에서 홀로사는 법을 배워갔고, 아내 없이 홀로 사는 법을 다시 배워 갔다.
가족 없는 주말은 무료하다. 딱히 주위에 불러낼 사람도 없었고, 집에 혼자만 있기에도 지루했다.간간히 거래처와 골프약속도 있었지만, 주말은 보통 이불 빨래 대청소로 한나절을 보냈었다. 무언가 주말에 할일이 필요했다. 난 무언가를 배워 보기로 했다. 악기를 배워 볼까도 생각해 봤고, 보컬학원에 다녀 노래를 배워볼까도 생각해 봤다. 몇번의 고민 끝에 나는 미술학원 성인과정을 수강했다. 예전 어렸을 때, 나이가 먹어 은퇴하면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무료한 주말 예전 꿈을 이루워 보려 한걸을 딛어 보았다.
성인취미반은 선생님당 5명이하의 수강생으로 진행 되었고 토요일 오전시간에 진행되었다. 기초 입문반에서는 스케치 연습 수채화 인문등. 딱딱한 수업방식 보다는 그날 그날 따라 지루하지 않게 수업이 진행되었다. 예전 어릴 때 미술학원에서 그려봤던 아그리파도 이젤에 스케치북을 올려 놓고 그려봤고, 팔레트에 물감을 풀어 이리저리 섞어 수채화도 그려봤다. 머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감성은 취화선에 장승업이였으나 빌어먹을 손은 그냥 똥손이였다. 극사실화를 그리라고 머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처럼 손에게 말을 하고 감성은 지붕위에 올라가있는 취화선 장승업처럼 술에 취한듯 손에게 외치고 있지만. 나의 똥손은 추상화를 그리고 있었다. 그것도 가끔 갤러리에서 보는 이해를 전혀 할수 없는
무제라는 그림처럼.
그 여자를 만난건 그때 였다. 나와 같은 반, 그녀도 나와 같은 시기에 미술을 배우기 시작했고,몇 개월 동안 꾸준하게 수강했다. 처음에는 서먹서먹했다. 미술학원에 다녔던 이유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도 아니였고, 그림을 배우고 싶어서 수강했던 난, 그냥 조용히 왔다 갔다 하는 조용한 수강생이였다. 그녀는 유쾌한 사람이였다. 같은 반 수강생에게 먼저 인사하고 말도 건냈고, 집에서 만든 쿠키나 케익을 가지고와 나누기도 하고, 그녀는 나에게 먼저 말을 걸었었고 미소지으며 인사도 먼저 했지만, 그냥 난 얼굴이 굳어 있는 중년 아저씨 였던 것 같다.
몇 개월이 지난후 몇번의 재수강을 한후 그녀와 난 계속해서 같은 반에 있었고, 처음부터 같이 들었던 수강생중에 남아 있는 사람은 우리 둘 뿐이였다. 어느 토요일 선생님이 저녁에 같은 반 원생들에게 저녁식사나 하자고 했다. 학원 주변 이자카야에서 간단한 반주와 함께 저녁식사를 했고, 나는 그녀와 처음으로 사적인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 녀는 4년 전에 이혼을 했고 8살 짜리 딸이 있었다.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먼저 이야기한 그녀에게 적지 않게 당황했었다.
그녀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했던거 같다. 이것저것 나에게 사적인 질문을 식사자리에서 했으나. 별반 나는 내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었다.
그렇게 식사자리는 끝나갔고, 나와 그녀는 매주 주말 미술학원에서 만나는 그렇고 그런 수강생들이였다. 식사이후 그렇다고 친밀해 지지도 않았고 예전보다는 좀 더 가깝게 잡담을 나누거나 쉬시시간 커피를 사러 간다던가 하는 사이였다.
수강기간이 끝날 무렵 그녀가 말했다. 미술학원을 그만 두겠다 했다. 처음에는 그런가 보다 했다. 벌써 그녀와 난 4번째 4주 코스를 들었고 나도 그당시 지루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녀가 갑자기 나보고 도예를 같이 배워 볼 생각 없냐고 물어왔다.
도자기라…. 4달 정도를 수강했으나 금손으로 변해가지 않는 나의 똥손에 그당시 실망했었고,나의 몹슬 손은 나에게 이별하자고 이야기 하고 있었다. 그래 손아 그림을 못그리면 도자기라도 만들어 볼까 구미가 당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