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깅스 입은 사람에 대한 비하와 심지어 더럽다고 욕하는 댓글을 보고 충격받아서 올립니다.
욕 하시는 분이 많을 것 같은데 한국이 성범죄에 관대한 것은 남자들만의 문제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타인의 옷을 품평하고 심지어 더럽다고 비하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는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아래의 글은 저도 네이트에서 베스트에 오른 이 두 글을 보며 내가 당연하게 여겼던 것에 충격받고 불합리를 깨달았었기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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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술 취한 여자를 성폭행 해도 된다던 어느 분의 전 남친의 글
안녕하세요
판을 처음 써보는 해외에서 공부중인 학생입니다.
우선 결시친카테고리에 작성하는 이유는 많은 분들이 보시는 곳이라, 최대한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해서 글을 남깁니다.
얼마전 한 글을 보았습니다.
술 취한 여자를 성폭행 하면 술을 마신 여자 문제라는 남친의 생각에 동의할 수 없고 화가 나던 여자분의 글이었는데요. 저도 여자분과 생각이 같습니다만 댓글을 보니 상당수의 "남성" 분들께서
"너네 딸래미가 술 취해서 성폭행 당하면 아무 잘못 없다고 해라~^^" "나중에 니 딸이 술 취해서 밤 늦게 다녀도 뭐라고 하지마라~^^" 라고 하시던데.....
제발 그냥 뇌 없는 초딩이 주목 받고 싶어서 쓴 글이길 진심으로 바랬습니다.
현재 저는 남미에서 유학중입니다.
남미 하면 어떤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섹시한 여자들, 가슴 크고 엉덩이 크고 브라질 삼바만 해도 비키니같은 것만 입고 나와서 엉덩이 흔들며 춤추는 여자들 보통 이미지가 그렇죠.
제가 여기 와서 제일 처음 놀랬던건 여자들이 레깅스만 신고 다닌다는 거였습니다.
보통 우리는 치마나 바지 안에 입는 그 레깅스를 팬티가 선명하게 보이는데도 그냥 그것만 입고 다니고 흰티나 나시에 브라 안 입어서 다 보이는것도 일상다반사이고 속바지? 그런거 입지도 않습니다.
가슴 다 드러나는 티를 입어도 어느 누구하나 뭐라고 하거나 쳐다보거나 사진찍거나 그런 사람이 없습니다.
아무도 안 봅니다.
아무도 만지지도 않구요.
아무도 사진 찍지 않습니다.
아침마다 등교길에 지옥철을 타는데 제 뒤에 남성 분이 계시면 본인 가방으로 저와 본인 사이에 틈을 만드는건 모든 남성들이 그렇게 하구요. 아니면 뒤돌아 계시거나 조금이라도 여자 몸에 닿으면 미안하다고 사과를 합니다.
치마를 입어서 성폭행 당한거다 여자가 조심해라 남자는 그렇다
술을 만취할 정도로 마셔서 당한거다 여자가 조심해라 남자는 그렇다라는 등의 남성들의 논리에 의하면 여기는 성폭행 강국이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믿기 힘드시겠다면 한 번 와서 직접 경험하시길 바래요.
물론 이곳도 지나가는 여자 성추행 하는 남자들 있어요.
어떤 남자들인지 아시나요?
mendigos(거지들). 못배우고 거지인 사람들이 그럽니다.
근데 그런 사람들도 잘 못그럽니다. 성범죄자로 감옥 들어가면 감옥 안에서 갱단들이 죽입니다. 그리고 교도관들도 모른척하죠.
제가 처음 이나라 왔을때 이나라 남자 친구가 그러더군요.
여기는 도둑은 많아도 성범죄에는 법이 강해 안전한 편이라고.
만약 너가 길을 가는데 몇 블럭 이상 어느 남자가 따라오면 너는 경찷에 가서 신고할 수 있다고 그리고 그 남자는 조사를 받는다고
놀랐습니다 그런 법이 있는지
페북이든 기사든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요즘 대한민국은 여자들의 나라라며 여자만 살판났다고 목소리를 높이시는걸 보면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럼 이곳은 여왕의 나라인지요.
더욱 재밌는건 이곳 남성들은 여성을 배려하고 지키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많은 예가 있는데 몇가지를 들어볼게요
어제 지하철 에스칼레이터 앞에 사람이 바글바글 했습니다.
제 앞에 있던 남성 분이 저보고 먼저 가라고 하더군요
지하철 사람 터질거 같을때는 남성분들이 여성분들 먼저 태우고 자신들이 문쪽에 탑니다.
건물을 나갈때도 모르는 사람인데도 남성분들이 문 열어주고 잡아주고요
커플끼리 가족끼리 와도 남성분들이 다 문을 열어서 자기 여친 와이프 먼저 들여보내고 그 다음에 자신이 들어갑니다.
데이트 후나 아니면 친구들끼리 만나더라도 남자들이 의무적으로 여자를 꼭 데려다 줍니다.
현지인 친구들이랑 같이 늦게까지 놀다가 집에 가는데 항상 남자 애들이 데려다주길래 집 방향도 다른데 귀찮지 않냐 이 나라 남자들은 꼭 여자를 데려다 주더라 했더니
혹시나 여자 혼자 보내고 무슨 일이 생기면 그 책임이 자신들에게도 있기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어떻게 그렇게 생각하냐니까
그게 당연한거라고 배우고 컸답니다.
사실 유학생활이 길어지다보니 한국이 그립고 해서 들어가고 싶어
얼마전에 남동생에게 말했더니 오지 말라더군요 여자가 살기 참 힘든 나라라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나라는 나라의 경제력은 선진국인데 여성 인권은 후진국이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고 화도 나고 속상하기도해서 내뱉듯이 두서 없이 썼는데 제발 읽어보시고 일말의 깨우침이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생각지도 못하게 많은 분들의 댓글과 조회수에 조금 놀랐습니다ㅎ
남자친구에게 제가 쓴글이라고 말하지 않고 보여주니
우리가 사는 나라 같은데? 라고 하더군요ㅎㅎ
일단 제가 너무 흥분해서 글을 작성한 것 같아 사실 조금 후회됩니다...
앞서 어떤 여성분이 자신의 남자친구분께서 말씀하시길.
"술에 취한 여자가 성폭행 당하면 그건 그 여성 문제도 있다" 라는 글을 보고
분노하여 적은 글입니다.
그리고 저는 사실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훨씬 오래 살았습니다. 이곳에 온지는 이제 겨우 4년이고 한국에서는 20년 넘게 있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남성분들과 남미 남성분들을 비교하여 누가 더 잘났네를 하고자 쓴 글이 아닙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여성을 존중하고 배려해주면 남성의 권위가 떨어지는줄 아는 몇몇의 분들이 있습니다.
제 주위만 해도 아니 가장 가까운 제 남자친구도 여자친구가 부르는데 놀다가 가면 주위 남성지인들이 여자한테 잡혀사는 놈이라며 한심한듯이 말하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어느 분이 여자친구에게 왕처럼 굴자 남성분들 사이에서 멋진 남성 진정한 남성이라는 대우를 받는 모습을 여러차례 목격하고 겪어왔습니다.
여성을 보호하고 배려하는게 결코 자존심 상하고 남성의 권위가 떨어지는 행위가 아님을 말하고 싶어 쓴 것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외국인인 저에게 이나라 남성들이 그런 친절을 베풀어 줄때 클레오파트라 처럼 콧대를 지켜들고 당연히 그래야지!라는 마음 절대 가진적 없습니다.
오히려 그런 대우를 받을때마다 웃으며 gracias muy amable 고맙습니다 정말 친절하시네요 라며 꼭 말합니다.
또 여성분들이 왜 술 취한 여자 잘못도 있다라는 말에 분노하냐면요.
사실 저 말은 어쩌면 그냥 내 여자친구가 내 여동생이 좀 더 조심했으면 주의를 했으면 해서 걱정되는 마음으로 하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폭행을 당한 여성이 그걸 보면 본인의 잘못도 아닌데 사회적인 분위기로 인해 더더욱 위축되고 가해자보다 더욱더 고통스러워하겠죠..
사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 사건보도를 볼때마다 좀 조심해야겠다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탄 음식을 먹으면 암 발생 확률이 높다하면 고깃집에서 고기를 먹을때 되도록 탄걸 먹지 않으려고 주의하듯이 여성분들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말씀보다는 완전히 피해자의 입장에 서서 그래 맞다 가해자의 잘못이다. 라고 목소리를 높여주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는 조심하라는 의도로 말했지만 범죄를 생각하는 혹은 이미 저질른 누군가에게는 "거봐 역시 그 여자 잘못이지 그러게 누가 술을 마시래?"라는 자신의 범죄 행위를 합리화하는 위험한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폭행 범죄자들은 양심도 일말의 사고방식도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죠.
어쨋든....
오해하실지 모르는 몇몇 분들을 위해 추가글을 작성했는데 제 의사가 악의 없이 잘 전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미국에서는 여자가 성폭행 당한 이유가 치마를 입었기 때문이라면 나도 어디 한번 성폭행해보라면서 남자들이 치마입고 시위하던데 깨닫는바가 없는짘ㅋㅋㅋ
-저는 유학 준비중인 사람인데요.. 오지 마세요.ㅡㅡ; 한국 다시 오지 마세요... 특히 여자라면 더더욱..절대 돌아올 나라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도 유학가는 이유가 이 나라 영원히 떠나려고 가는 거예요. 전공분야가 우리나라에서 별로 발전한 분야가 아니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어릴때부터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스트레스 받아온 게 많아요. 이럴바엔 차라리 외국에서 고생하는 게 더 보람차고 낫겠다고 생각합니다. 빌어X먹을 어거지 유교문화부터 일제강점기무렵부터 잘못 내려온 꼬여버린 전통들까지 하나하나 감당하기 힘든게 너무 많고 나이가 들수록 힘들어요. 이왕 나가서 공부하신 거... 외국에서 활동하며 당당하게 사세요. 남동생 말 들으세요..
--공감합니다! 나도 한국에 살면서 도저히 이해도 안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아 다신 안돌아올 생각으로 유학와서 이나라 남자 만나 결혼했고 너무 행복하고 만족하며 살고있음...구구절절 옳은 말씀임.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외국 그래서갈겁니다. 만약한국에서 계속살아야겠다했다면 성형도 했을것이며, 결혼해서 육아며 요리 집안일이 왜 무조건 여자의무이며, 여자는 뭔가 이뻐야되고 여성스러워야되고.. 자유롭게 동등하게지내고 당당하고싶어요. 지금 여기서 마음 먹고있지만, 여기결시친보면 남편바꾼다고 난리인데 전 남을 일일히바꾸긴싫어요. 대단하신거같아요다들 전 못할듯. 그래서떠납니다 그지같은 남자들. 절대 남자잘못은 인정안하는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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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바지를 입으라 강요하지 마세요.
딱히 카테고리를 정할 수 없어서
사람 많이 보는 곳에 올려요.
(방탈죄송)
전 교포예요.
하지만 평소 판을 즐겨해요.
매번 판에 속바지 얘기가 심심찮게 올라오길래
저도 한 번 올려볼 수 있습니다.
속바지를 안입는 것에 부정적인 반응이 많은데
그 중 대표적인 반응만 다룰게요.
1. 속바지는 누굴 위해 입는가.
[보고 싶지 않아도 니 팬티가 보이니까 속바지 입어.]
[보는 사람 눈은 생각 안 해?]
[넌 남에게 니 팬티를 보여주고 싶니?]
이런 반응은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남에게 속옷이 보여질 수 있으니 입어라?
기본적으로, 남은 내 팬티를 볼 수 있는 자격이 없어요.
어떤 사람은 말해요.
'니 팬티를 보고 싶지 않아도 보인다.' 라고요.
팬티가 보이게 되면 어떤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예요?
전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의 팬티를 보이게 되도 당신들은 신경쓰지 마세요.
만약 팬티가 보이게 되면 남이 신경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신경써야할 부분이예요.
남은 절대적으로 나의 팬티에 신경쓸 수 없어요.
속바지는 '나'의 옷이예요.
나의 옷은 내 마음대로 입을 수 있어요.
누구도 속바지를 입으라 강요할 수 없어요.
속바지를 입어서 불편하다면 입지 않아도 돼요.
만약 입고 싶다면 날 위해 입으세요.
더 이상 내 팬티가 보여지는 것에 대해 불안에 떨지마세요.
팬티가 보이는 것은 당신의 어떤 부주의나, 잘못된 행동이 아니예요.
시선을 당신의 치마 속에 두거나, 그것으로 인해 험담을 하고, 잘못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문제예요.
2. 속바지를 입어야 안전하다.
[남자들은 시각에 약한 동물이기 때문에 속바지를 입으면 그것으로 부터 나를 보호할 수 있어.]
[속바지를 입는다면 각종 범죄로부터 일차적으로 예방할 수 있어.]
[니 팬티가 노출되면 그로 인해 발생되는 어떤 것들에 너는 불안에 떨게 될 거야.]
한국사람들은 이상해요.
옷 속의 살결이나 속옷이 전혀 보이지 않은 옷을 입어도 범죄는 일어날 수 있어요.
만약 속바지를 입지 않은 여성이 범죄를 당했을 때 그 여성에게
'속바지를 입지 않아서 범죄를 당한거야.' 라고 말할거예요?
그 여성은 잘못하지 않았어요.
범죄는 잘못한 사람이 당하게 되는 어떤 벌이 아니예요.
누구도 그 여성에게 속바지를 입지 않았기 때문에 범죄를 당한 것이라 말할 수 없어요.
그것은 단지 범죄자의 잘못과 범법행위일 뿐이예요.
그 여성이 속바지를 입지 않았다고 범죄를 저지른 것이 당연해질 수 없어요.
속바지를 입어야 안전해질 수 있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예요.
속바지는 범죄 예방의 도구가 아니예요.
단지 '옷'일 뿐이예요.
나에게 필요없는 '옷'을 입지 않았다고 비난을 받거나 손가락질을 당할 수 없어요.
만약 당신들이 속바지를 입지 않아서 범죄를 당한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
당신들은 어떤 범죄를 당해도 그 어떤 것으로도 범죄자를 욕할 수 없어요.
왜냐하면 당신들이 범죄를 당해도 또 다른 사람들이 당신이 범죄를 당한 당연한 이유를 찾아내기 때문이예요.
3. 기타
[속바지를 입지 않을 바엔 차라리 옷을 입지 마라.]
[더러운 니 팬티]
[속바지도 입지 않고서 핸드백으로 치마를 가릴 이유가 없다.]
[속바지를 입는 것은 기본 예의이다.]
정말 이상하고 이상하고 이상해요.
나에게 불필요한 옷을 입지 않았다고 해서 왜 나의 옷을 벗기려해요?
당신들은 나에게 노출을 명령할 수 없어요.
그리고 아마도 누구도 나의 팬티가 보여지는 것을 원하지 않을거예요.
나의 팬티가 노출되면 내가 신경쓰이게 되기 때문에 당연히 핸드백이나 어떤 다른 것들로 가릴 수 있어요.
그것이 잘못된 행위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리고 외국에서는 브라나 팬티가 더러운 물건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더러운 물건은 나의 신체에 접촉할 수 없어요.
또한 속바지는 예의를 위한 도구가 아니예요.
나의 돈으로 값을 지불하지 않거나 지불하고, 나의 의지로 입거나 입지 않거나 할 수 있는 '옷'일 뿐이예요.
속바지를 입지 않은 사람에게 예의가 없다고 말할 수 없어요.
이 글은 속바지를 입지 말라는 글이 아니예요.
어쩌면 사람들은 외국의 정서와 한국의 정서가 맞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한국의 정서는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나는 속바지를 입지 말라고 사람들에게 강요할 수 없어요.
왜냐하면 그들의 자유이기 때문이예요.
마찬가지로 사람들도 나에게 속바지를 입으라고 강요할 수 없어요.
왜냐하면 그것은 나의 자유이기 때문이예요.
속바지가 아닌 그 어떤 것들에도 강요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속바지를 입지 않은 것에 대해 사람들을 납득시키려 어떤 합리적인 이유를 찾아내려 애쓰지 않아도 돼요.
속바지를 입는 것과 입지 않은 것의 차이는 내가 하고 싶다와 하고 싶지 않다는 것 뿐이니까요.
-맞아 솔직히 우리나라 사람들 오지랖 너무 심함. 남이사 속바지를 입든 말든; 그리고 속바지 안입고 다니면 팬티 보여주고 싶어서 환장한 년으로 만드는거 조카 이해안됨.
-공감ㅋㅋㅋ내 돈으로 내가 입든지 말든지 하겠다는데 안입는사람 조카 걸.레창.년 만드는거 왜그러는거야 도대체? 내가 내 돈 주고 사입기 싫고, 내가 불편해서 안입겠다는데ㅋㅋㅋ
-저도 쓰니말에 동의함.. 입던말던 본인 자유임.. .
-이사람이 제대로된 성적 가치관이 형성된 나라에서 자란 사람임. 우리나라처럼 여자가 이러는게 당연하다 여자는 해야한다 왜냐 여자니까로 통하는 사회에서는 너무나 낯설지만 서양에서는 너무 익숙한 관념이고 당연한 것이고 남녀 모두 인정하는 가치관임.. 이 글에 아닌데아닌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속바지 입어라 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올바른 젠더적 가치관과 거리가 먼 거지. 여자이기전에 사람이고 사람은 자유의지와 자신의 가치관이 있다. 옷차림이라는건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적인 영역인데 여자라는 이유로 이를 제한하려 든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거다..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도 같이 동화되어버린 한국의 가치관이 씁쓸하다.
-저도 인생의 반을 미국에서 산 사람으로써 정말 공감 100% 네요 ㅋㅋㅋ 오지랖 진짜 개쩔죠 ㅋㅋㅋ 남이사 속바지를 입던 말던 안입은 사람을 무슨 매너/예의 없는 또라이로 몰아가는 댓글들 저도 몇번 보고 노 이해 였는데 속시원한 글입니다 ㅋㅋㅋㅋ
-근데 이거 옛날부터 궁금햇는데 속바지 입엇다고해서 막 바지 입은거 처럼 철퍼덕 앉고 돌아다니는것도 아니고 속바지도 저는 속옷 같던데.. 팬티 두개 입는 느낌?? 근데 왜 입으라는거조??
-전에 판에서 글 하나 보고 어이없었음.
몰카에 대한 글이었는데 몰카 찍는넘을 질타하는 말보다
속바지를 입니 마니로 말들이 더 많더만 ㅋㅋ
요새 여자들한테 프레임을 씌우니 어쩌니 말들 많던데
개념녀로 보이기 위함인지 스스로들 프레임 씌우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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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바지입으라고 강요하지 말라는 글보고 충격받음
전 평생 그게 당연한건줄 알았어요. 여자가 조심해야지.
속바지 글 내용은 내가 입고싶으면 입는거고 싫음 마는건데 니가 뭔데 입으라마라 왜 지랄인데?
그런 내용이였는데
전 평생 속바지가 당연한건줄알고 검은 스타킹 신어도 속바지는 꼭 챙겨입고 살아서 처음엔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그런데 원글 댓글 읽다보니 머리를 한대 맞는것마냥 띵 하더라구요. 범죄자보다는 피해자한테 니가 잘못했네라는 언어폭력들이 즐비하더라구요. 속바지 챙겨입어라 몰카 단속도 제대로 안하는데 찍혀서 퍼지면 어쩌니 니가 조심해야지(남친이 섹스 동영상 몰카찍는것도 속바지입으면 방어 가능해요??)
히잡쓴다고 강간안하나요?
그래도 여자가 속바지입고 몰카 안찍히게 조심해야된다는 댓글들 읽다 생각난게 외국 누드비치. 외국에서 누드로 옷벗고 누워있다고 몰카찍고 강간합니까?? 노브라로 시위한다고 강간해요?? 옷을 입고 벗고 속바지 입고 말고의 문제가아니라 성의식 개념 차이임.
누드비치 나라랑 히잡쓰는 나라 누가 더 강간율이 높을까요
-맞음 가해자가 100% 잘못인데 이 나라는 피해자가 잘못한것처럼 분위기가 ㅈ 같음
-히잡쓰는 나라가 훨 강간률이 높지 ㅋㅋㅋ 결론은 피해자 탓하는 말들은 전부 개소리 지들이 이성이 없는 짐승이라 범죄 저지르는걸 왜 죄없는 여자들을 탓해
-이거 보니까 그거 생각난다. 외국에서 성범죄피해자를 죽음에서 살아돌아온 생존자로 대해준다고 들은 거 같음. 당신은 죽을 뻔 할 수 있는 일에서 살아돌아온 거라고.. 얘기해준대
-걱정해주는 척 위선 떨며 여자 옷차림에 고나리질 하는 것 극혐이에요.
-진짜 성폭행범들한테 물어보면 이어폰쓰고 바닥보며 걸어가는, 도망을 간다거나 거센 반항을 할것 같지 않는 사람을 고른다고 하는데,, 왜 보통 사람들 인식은 여자가 유혹한게 잘못이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는지 어이가 없네요. 여자가 속바지 안 입어서, 처신을 잘 못해서 야한옷을 입어서 강간당하는거라고.. 그러고 다니면 강간해달라고 유혹하는거라는 싸이코패스들이 많더라구요. 그러면 어린아이나 할머니가 성폭행 당한것도 짧은 치마입고 유혹해서 그런건가요.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데 10년전, 제가 대학생때 수업시간에 이 주제로 잠시 토론을 했는데 저만 아니라고 하고 남자, 여자할거없이 다 피해자 책임이라고 하더라구요. 피해자가 너무 안타깝지만 조금만 '조신'했더라면... 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라 충격먹고 꼭 제가 그 피해자인양 억울해서 눈물이 나려고 하더라구요. 결국 교수님이 논리있게 그건 피해자 책임이 아니라고 설명해 주셨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했지만 사회적인식이란게 이렇게 무서울수도 있구나 생각했었어요..
-지난번에 어디에서 본 글인데 어떤 일본의 여학생이 속옷이 다 보이는 채로 지하철 의자에 앉아 자고 있었는데, 그 맞은편에 앉지도 않고 누구하나 시선을 두는 사람이 없었다고 함. 만약 똑같은 상황의 한국이라면 그 여고생의 행동은 봐도 되고 몰카 찍어도 된다는 무언의 동의로 간주 할듯. 아마 다수의 사람들은 힐끔거리고 몇몇사람들은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갔겠지. 속 바지 안 입은 사람을 탓하기 전에 속옷이 보인다고 빤히 보거나 몰카를 찍는 것은 무례한 행동이고 따라서 지탄받아야 할 행동임.
-이거 진짜. 만약 여자들이 알몸으로 거리를 돌아다닌다해도 가만히 냅둬야 함. 강간이 여성의 옷차림으로 합리화된다는 생각하지마 너넨 그 누구도 강간할 자격없어
-이건 남녀성차별이 심한 나라에서만 저런 개소리 하는 듯. 여권의식 높아졌다 하는데 여자고 남자고 저런소리 하는 인간들이 수두룩해요. 아직도 남녀평등은 멀었다는 걸 느끼게 하죠.
-속바지 안입어서 범죄의 표적이 된다는 사람들은 길가다가 아무이유 없이 맞아서 머리 으깨져도 화내지 말아야함 지가 헬멧을 안쓴탓이지 뭐.. 요즘 세상이 얼마나 흉악한데 자기 몸하나 간수못하면 어쩌자는거지ㅋ?
베스트에 있는 등산 레깅스 글 보고 끌어올리는 예전 네이트판 베스트 글
욕 하시는 분이 많을 것 같은데 한국이 성범죄에 관대한 것은 남자들만의 문제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타인의 옷을 품평하고 심지어 더럽다고 비하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는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아래의 글은 저도 네이트에서 베스트에 오른 이 두 글을 보며 내가 당연하게 여겼던 것에 충격받고 불합리를 깨달았었기에 올려봅니다.
-----------------
(+추가)술 취한 여자를 성폭행 해도 된다던 어느 분의 전 남친의 글
안녕하세요
판을 처음 써보는 해외에서 공부중인 학생입니다.
우선 결시친카테고리에 작성하는 이유는 많은 분들이 보시는 곳이라, 최대한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해서 글을 남깁니다.
얼마전 한 글을 보았습니다.
술 취한 여자를 성폭행 하면 술을 마신 여자 문제라는 남친의 생각에 동의할 수 없고 화가 나던 여자분의 글이었는데요. 저도 여자분과 생각이 같습니다만 댓글을 보니 상당수의 "남성" 분들께서
"너네 딸래미가 술 취해서 성폭행 당하면 아무 잘못 없다고 해라~^^" "나중에 니 딸이 술 취해서 밤 늦게 다녀도 뭐라고 하지마라~^^" 라고 하시던데.....
제발 그냥 뇌 없는 초딩이 주목 받고 싶어서 쓴 글이길 진심으로 바랬습니다.
현재 저는 남미에서 유학중입니다.
남미 하면 어떤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섹시한 여자들, 가슴 크고 엉덩이 크고 브라질 삼바만 해도 비키니같은 것만 입고 나와서 엉덩이 흔들며 춤추는 여자들 보통 이미지가 그렇죠.
제가 여기 와서 제일 처음 놀랬던건 여자들이 레깅스만 신고 다닌다는 거였습니다.
보통 우리는 치마나 바지 안에 입는 그 레깅스를 팬티가 선명하게 보이는데도 그냥 그것만 입고 다니고 흰티나 나시에 브라 안 입어서 다 보이는것도 일상다반사이고 속바지? 그런거 입지도 않습니다.
가슴 다 드러나는 티를 입어도 어느 누구하나 뭐라고 하거나 쳐다보거나 사진찍거나 그런 사람이 없습니다.
아무도 안 봅니다.
아무도 만지지도 않구요.
아무도 사진 찍지 않습니다.
아침마다 등교길에 지옥철을 타는데 제 뒤에 남성 분이 계시면 본인 가방으로 저와 본인 사이에 틈을 만드는건 모든 남성들이 그렇게 하구요. 아니면 뒤돌아 계시거나 조금이라도 여자 몸에 닿으면 미안하다고 사과를 합니다.
치마를 입어서 성폭행 당한거다 여자가 조심해라 남자는 그렇다
술을 만취할 정도로 마셔서 당한거다 여자가 조심해라 남자는 그렇다라는 등의 남성들의 논리에 의하면 여기는 성폭행 강국이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믿기 힘드시겠다면 한 번 와서 직접 경험하시길 바래요.
물론 이곳도 지나가는 여자 성추행 하는 남자들 있어요.
어떤 남자들인지 아시나요?
mendigos(거지들). 못배우고 거지인 사람들이 그럽니다.
근데 그런 사람들도 잘 못그럽니다. 성범죄자로 감옥 들어가면 감옥 안에서 갱단들이 죽입니다. 그리고 교도관들도 모른척하죠.
제가 처음 이나라 왔을때 이나라 남자 친구가 그러더군요.
여기는 도둑은 많아도 성범죄에는 법이 강해 안전한 편이라고.
만약 너가 길을 가는데 몇 블럭 이상 어느 남자가 따라오면 너는 경찷에 가서 신고할 수 있다고 그리고 그 남자는 조사를 받는다고
놀랐습니다 그런 법이 있는지
페북이든 기사든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요즘 대한민국은 여자들의 나라라며 여자만 살판났다고 목소리를 높이시는걸 보면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럼 이곳은 여왕의 나라인지요.
더욱 재밌는건 이곳 남성들은 여성을 배려하고 지키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많은 예가 있는데 몇가지를 들어볼게요
어제 지하철 에스칼레이터 앞에 사람이 바글바글 했습니다.
제 앞에 있던 남성 분이 저보고 먼저 가라고 하더군요
지하철 사람 터질거 같을때는 남성분들이 여성분들 먼저 태우고 자신들이 문쪽에 탑니다.
건물을 나갈때도 모르는 사람인데도 남성분들이 문 열어주고 잡아주고요
커플끼리 가족끼리 와도 남성분들이 다 문을 열어서 자기 여친 와이프 먼저 들여보내고 그 다음에 자신이 들어갑니다.
데이트 후나 아니면 친구들끼리 만나더라도 남자들이 의무적으로 여자를 꼭 데려다 줍니다.
현지인 친구들이랑 같이 늦게까지 놀다가 집에 가는데 항상 남자 애들이 데려다주길래 집 방향도 다른데 귀찮지 않냐 이 나라 남자들은 꼭 여자를 데려다 주더라 했더니
혹시나 여자 혼자 보내고 무슨 일이 생기면 그 책임이 자신들에게도 있기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어떻게 그렇게 생각하냐니까
그게 당연한거라고 배우고 컸답니다.
사실 유학생활이 길어지다보니 한국이 그립고 해서 들어가고 싶어
얼마전에 남동생에게 말했더니 오지 말라더군요 여자가 살기 참 힘든 나라라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나라는 나라의 경제력은 선진국인데 여성 인권은 후진국이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고 화도 나고 속상하기도해서 내뱉듯이 두서 없이 썼는데 제발 읽어보시고 일말의 깨우침이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생각지도 못하게 많은 분들의 댓글과 조회수에 조금 놀랐습니다ㅎ
남자친구에게 제가 쓴글이라고 말하지 않고 보여주니
우리가 사는 나라 같은데? 라고 하더군요ㅎㅎ
일단 제가 너무 흥분해서 글을 작성한 것 같아 사실 조금 후회됩니다...
앞서 어떤 여성분이 자신의 남자친구분께서 말씀하시길.
"술에 취한 여자가 성폭행 당하면 그건 그 여성 문제도 있다" 라는 글을 보고
분노하여 적은 글입니다.
그리고 저는 사실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훨씬 오래 살았습니다. 이곳에 온지는 이제 겨우 4년이고 한국에서는 20년 넘게 있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남성분들과 남미 남성분들을 비교하여 누가 더 잘났네를 하고자 쓴 글이 아닙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여성을 존중하고 배려해주면 남성의 권위가 떨어지는줄 아는 몇몇의 분들이 있습니다.
제 주위만 해도 아니 가장 가까운 제 남자친구도 여자친구가 부르는데 놀다가 가면 주위 남성지인들이 여자한테 잡혀사는 놈이라며 한심한듯이 말하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어느 분이 여자친구에게 왕처럼 굴자 남성분들 사이에서 멋진 남성 진정한 남성이라는 대우를 받는 모습을 여러차례 목격하고 겪어왔습니다.
여성을 보호하고 배려하는게 결코 자존심 상하고 남성의 권위가 떨어지는 행위가 아님을 말하고 싶어 쓴 것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외국인인 저에게 이나라 남성들이 그런 친절을 베풀어 줄때 클레오파트라 처럼 콧대를 지켜들고 당연히 그래야지!라는 마음 절대 가진적 없습니다.
오히려 그런 대우를 받을때마다 웃으며 gracias muy amable 고맙습니다 정말 친절하시네요 라며 꼭 말합니다.
또 여성분들이 왜 술 취한 여자 잘못도 있다라는 말에 분노하냐면요.
사실 저 말은 어쩌면 그냥 내 여자친구가 내 여동생이 좀 더 조심했으면 주의를 했으면 해서 걱정되는 마음으로 하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폭행을 당한 여성이 그걸 보면 본인의 잘못도 아닌데 사회적인 분위기로 인해 더더욱 위축되고 가해자보다 더욱더 고통스러워하겠죠..
사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 사건보도를 볼때마다 좀 조심해야겠다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탄 음식을 먹으면 암 발생 확률이 높다하면 고깃집에서 고기를 먹을때 되도록 탄걸 먹지 않으려고 주의하듯이 여성분들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말씀보다는 완전히 피해자의 입장에 서서 그래 맞다 가해자의 잘못이다. 라고 목소리를 높여주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는 조심하라는 의도로 말했지만 범죄를 생각하는 혹은 이미 저질른 누군가에게는 "거봐 역시 그 여자 잘못이지 그러게 누가 술을 마시래?"라는 자신의 범죄 행위를 합리화하는 위험한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폭행 범죄자들은 양심도 일말의 사고방식도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죠.
어쨋든....
오해하실지 모르는 몇몇 분들을 위해 추가글을 작성했는데 제 의사가 악의 없이 잘 전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미국에서는 여자가 성폭행 당한 이유가 치마를 입었기 때문이라면 나도 어디 한번 성폭행해보라면서 남자들이 치마입고 시위하던데 깨닫는바가 없는짘ㅋㅋㅋ
-저는 유학 준비중인 사람인데요.. 오지 마세요.ㅡㅡ; 한국 다시 오지 마세요... 특히 여자라면 더더욱..절대 돌아올 나라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도 유학가는 이유가 이 나라 영원히 떠나려고 가는 거예요. 전공분야가 우리나라에서 별로 발전한 분야가 아니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어릴때부터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스트레스 받아온 게 많아요. 이럴바엔 차라리 외국에서 고생하는 게 더 보람차고 낫겠다고 생각합니다. 빌어X먹을 어거지 유교문화부터 일제강점기무렵부터 잘못 내려온 꼬여버린 전통들까지 하나하나 감당하기 힘든게 너무 많고 나이가 들수록 힘들어요. 이왕 나가서 공부하신 거... 외국에서 활동하며 당당하게 사세요. 남동생 말 들으세요..
--공감합니다! 나도 한국에 살면서 도저히 이해도 안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아 다신 안돌아올 생각으로 유학와서 이나라 남자 만나 결혼했고 너무 행복하고 만족하며 살고있음...구구절절 옳은 말씀임.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외국 그래서갈겁니다. 만약한국에서 계속살아야겠다했다면 성형도 했을것이며, 결혼해서 육아며 요리 집안일이 왜 무조건 여자의무이며, 여자는 뭔가 이뻐야되고 여성스러워야되고.. 자유롭게 동등하게지내고 당당하고싶어요. 지금 여기서 마음 먹고있지만, 여기결시친보면 남편바꾼다고 난리인데 전 남을 일일히바꾸긴싫어요. 대단하신거같아요다들 전 못할듯. 그래서떠납니다 그지같은 남자들. 절대 남자잘못은 인정안하는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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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바지를 입으라 강요하지 마세요.
딱히 카테고리를 정할 수 없어서
사람 많이 보는 곳에 올려요.
(방탈죄송)
전 교포예요.
하지만 평소 판을 즐겨해요.
매번 판에 속바지 얘기가 심심찮게 올라오길래
저도 한 번 올려볼 수 있습니다.
속바지를 안입는 것에 부정적인 반응이 많은데
그 중 대표적인 반응만 다룰게요.
1. 속바지는 누굴 위해 입는가.
[보고 싶지 않아도 니 팬티가 보이니까 속바지 입어.]
[보는 사람 눈은 생각 안 해?]
[넌 남에게 니 팬티를 보여주고 싶니?]
이런 반응은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남에게 속옷이 보여질 수 있으니 입어라?
기본적으로, 남은 내 팬티를 볼 수 있는 자격이 없어요.
어떤 사람은 말해요.
'니 팬티를 보고 싶지 않아도 보인다.' 라고요.
팬티가 보이게 되면 어떤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예요?
전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의 팬티를 보이게 되도 당신들은 신경쓰지 마세요.
만약 팬티가 보이게 되면 남이 신경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신경써야할 부분이예요.
남은 절대적으로 나의 팬티에 신경쓸 수 없어요.
속바지는 '나'의 옷이예요.
나의 옷은 내 마음대로 입을 수 있어요.
누구도 속바지를 입으라 강요할 수 없어요.
속바지를 입어서 불편하다면 입지 않아도 돼요.
만약 입고 싶다면 날 위해 입으세요.
더 이상 내 팬티가 보여지는 것에 대해 불안에 떨지마세요.
팬티가 보이는 것은 당신의 어떤 부주의나, 잘못된 행동이 아니예요.
시선을 당신의 치마 속에 두거나, 그것으로 인해 험담을 하고, 잘못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문제예요.
2. 속바지를 입어야 안전하다.
[남자들은 시각에 약한 동물이기 때문에 속바지를 입으면 그것으로 부터 나를 보호할 수 있어.]
[속바지를 입는다면 각종 범죄로부터 일차적으로 예방할 수 있어.]
[니 팬티가 노출되면 그로 인해 발생되는 어떤 것들에 너는 불안에 떨게 될 거야.]
한국사람들은 이상해요.
옷 속의 살결이나 속옷이 전혀 보이지 않은 옷을 입어도 범죄는 일어날 수 있어요.
만약 속바지를 입지 않은 여성이 범죄를 당했을 때 그 여성에게
'속바지를 입지 않아서 범죄를 당한거야.' 라고 말할거예요?
그 여성은 잘못하지 않았어요.
범죄는 잘못한 사람이 당하게 되는 어떤 벌이 아니예요.
누구도 그 여성에게 속바지를 입지 않았기 때문에 범죄를 당한 것이라 말할 수 없어요.
그것은 단지 범죄자의 잘못과 범법행위일 뿐이예요.
그 여성이 속바지를 입지 않았다고 범죄를 저지른 것이 당연해질 수 없어요.
속바지를 입어야 안전해질 수 있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예요.
속바지는 범죄 예방의 도구가 아니예요.
단지 '옷'일 뿐이예요.
나에게 필요없는 '옷'을 입지 않았다고 비난을 받거나 손가락질을 당할 수 없어요.
만약 당신들이 속바지를 입지 않아서 범죄를 당한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
당신들은 어떤 범죄를 당해도 그 어떤 것으로도 범죄자를 욕할 수 없어요.
왜냐하면 당신들이 범죄를 당해도 또 다른 사람들이 당신이 범죄를 당한 당연한 이유를 찾아내기 때문이예요.
3. 기타
[속바지를 입지 않을 바엔 차라리 옷을 입지 마라.]
[더러운 니 팬티]
[속바지도 입지 않고서 핸드백으로 치마를 가릴 이유가 없다.]
[속바지를 입는 것은 기본 예의이다.]
정말 이상하고 이상하고 이상해요.
나에게 불필요한 옷을 입지 않았다고 해서 왜 나의 옷을 벗기려해요?
당신들은 나에게 노출을 명령할 수 없어요.
그리고 아마도 누구도 나의 팬티가 보여지는 것을 원하지 않을거예요.
나의 팬티가 노출되면 내가 신경쓰이게 되기 때문에 당연히 핸드백이나 어떤 다른 것들로 가릴 수 있어요.
그것이 잘못된 행위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리고 외국에서는 브라나 팬티가 더러운 물건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더러운 물건은 나의 신체에 접촉할 수 없어요.
또한 속바지는 예의를 위한 도구가 아니예요.
나의 돈으로 값을 지불하지 않거나 지불하고, 나의 의지로 입거나 입지 않거나 할 수 있는 '옷'일 뿐이예요.
속바지를 입지 않은 사람에게 예의가 없다고 말할 수 없어요.
이 글은 속바지를 입지 말라는 글이 아니예요.
어쩌면 사람들은 외국의 정서와 한국의 정서가 맞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한국의 정서는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나는 속바지를 입지 말라고 사람들에게 강요할 수 없어요.
왜냐하면 그들의 자유이기 때문이예요.
마찬가지로 사람들도 나에게 속바지를 입으라고 강요할 수 없어요.
왜냐하면 그것은 나의 자유이기 때문이예요.
속바지가 아닌 그 어떤 것들에도 강요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속바지를 입지 않은 것에 대해 사람들을 납득시키려 어떤 합리적인 이유를 찾아내려 애쓰지 않아도 돼요.
속바지를 입는 것과 입지 않은 것의 차이는 내가 하고 싶다와 하고 싶지 않다는 것 뿐이니까요.
-맞아 솔직히 우리나라 사람들 오지랖 너무 심함. 남이사 속바지를 입든 말든; 그리고 속바지 안입고 다니면 팬티 보여주고 싶어서 환장한 년으로 만드는거 조카 이해안됨.
-공감ㅋㅋㅋ내 돈으로 내가 입든지 말든지 하겠다는데 안입는사람 조카 걸.레창.년 만드는거 왜그러는거야 도대체? 내가 내 돈 주고 사입기 싫고, 내가 불편해서 안입겠다는데ㅋㅋㅋ
-저도 쓰니말에 동의함.. 입던말던 본인 자유임.. .
-이사람이 제대로된 성적 가치관이 형성된 나라에서 자란 사람임. 우리나라처럼 여자가 이러는게 당연하다 여자는 해야한다 왜냐 여자니까로 통하는 사회에서는 너무나 낯설지만 서양에서는 너무 익숙한 관념이고 당연한 것이고 남녀 모두 인정하는 가치관임.. 이 글에 아닌데아닌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속바지 입어라 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올바른 젠더적 가치관과 거리가 먼 거지. 여자이기전에 사람이고 사람은 자유의지와 자신의 가치관이 있다. 옷차림이라는건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적인 영역인데 여자라는 이유로 이를 제한하려 든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거다..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도 같이 동화되어버린 한국의 가치관이 씁쓸하다.
-저도 인생의 반을 미국에서 산 사람으로써 정말 공감 100% 네요 ㅋㅋㅋ 오지랖 진짜 개쩔죠 ㅋㅋㅋ 남이사 속바지를 입던 말던 안입은 사람을 무슨 매너/예의 없는 또라이로 몰아가는 댓글들 저도 몇번 보고 노 이해 였는데 속시원한 글입니다 ㅋㅋㅋㅋ
-근데 이거 옛날부터 궁금햇는데 속바지 입엇다고해서 막 바지 입은거 처럼 철퍼덕 앉고 돌아다니는것도 아니고 속바지도 저는 속옷 같던데.. 팬티 두개 입는 느낌?? 근데 왜 입으라는거조??
-전에 판에서 글 하나 보고 어이없었음.
몰카에 대한 글이었는데 몰카 찍는넘을 질타하는 말보다
속바지를 입니 마니로 말들이 더 많더만 ㅋㅋ
요새 여자들한테 프레임을 씌우니 어쩌니 말들 많던데
개념녀로 보이기 위함인지 스스로들 프레임 씌우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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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바지입으라고 강요하지 말라는 글보고 충격받음
전 평생 그게 당연한건줄 알았어요. 여자가 조심해야지.
속바지 글 내용은 내가 입고싶으면 입는거고 싫음 마는건데 니가 뭔데 입으라마라 왜 지랄인데?
그런 내용이였는데
전 평생 속바지가 당연한건줄알고 검은 스타킹 신어도 속바지는 꼭 챙겨입고 살아서 처음엔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그런데 원글 댓글 읽다보니 머리를 한대 맞는것마냥 띵 하더라구요. 범죄자보다는 피해자한테 니가 잘못했네라는 언어폭력들이 즐비하더라구요. 속바지 챙겨입어라 몰카 단속도 제대로 안하는데 찍혀서 퍼지면 어쩌니 니가 조심해야지(남친이 섹스 동영상 몰카찍는것도 속바지입으면 방어 가능해요??)
히잡쓴다고 강간안하나요?
그래도 여자가 속바지입고 몰카 안찍히게 조심해야된다는 댓글들 읽다 생각난게 외국 누드비치. 외국에서 누드로 옷벗고 누워있다고 몰카찍고 강간합니까?? 노브라로 시위한다고 강간해요?? 옷을 입고 벗고 속바지 입고 말고의 문제가아니라 성의식 개념 차이임.
누드비치 나라랑 히잡쓰는 나라 누가 더 강간율이 높을까요
-맞음 가해자가 100% 잘못인데 이 나라는 피해자가 잘못한것처럼 분위기가 ㅈ 같음
-히잡쓰는 나라가 훨 강간률이 높지 ㅋㅋㅋ 결론은 피해자 탓하는 말들은 전부 개소리 지들이 이성이 없는 짐승이라 범죄 저지르는걸 왜 죄없는 여자들을 탓해
-이거 보니까 그거 생각난다. 외국에서 성범죄피해자를 죽음에서 살아돌아온 생존자로 대해준다고 들은 거 같음. 당신은 죽을 뻔 할 수 있는 일에서 살아돌아온 거라고.. 얘기해준대
-걱정해주는 척 위선 떨며 여자 옷차림에 고나리질 하는 것 극혐이에요.
-진짜 성폭행범들한테 물어보면 이어폰쓰고 바닥보며 걸어가는, 도망을 간다거나 거센 반항을 할것 같지 않는 사람을 고른다고 하는데,, 왜 보통 사람들 인식은 여자가 유혹한게 잘못이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는지 어이가 없네요. 여자가 속바지 안 입어서, 처신을 잘 못해서 야한옷을 입어서 강간당하는거라고.. 그러고 다니면 강간해달라고 유혹하는거라는 싸이코패스들이 많더라구요. 그러면 어린아이나 할머니가 성폭행 당한것도 짧은 치마입고 유혹해서 그런건가요.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데 10년전, 제가 대학생때 수업시간에 이 주제로 잠시 토론을 했는데 저만 아니라고 하고 남자, 여자할거없이 다 피해자 책임이라고 하더라구요. 피해자가 너무 안타깝지만 조금만 '조신'했더라면... 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라 충격먹고 꼭 제가 그 피해자인양 억울해서 눈물이 나려고 하더라구요. 결국 교수님이 논리있게 그건 피해자 책임이 아니라고 설명해 주셨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했지만 사회적인식이란게 이렇게 무서울수도 있구나 생각했었어요..
-지난번에 어디에서 본 글인데 어떤 일본의 여학생이 속옷이 다 보이는 채로 지하철 의자에 앉아 자고 있었는데, 그 맞은편에 앉지도 않고 누구하나 시선을 두는 사람이 없었다고 함. 만약 똑같은 상황의 한국이라면 그 여고생의 행동은 봐도 되고 몰카 찍어도 된다는 무언의 동의로 간주 할듯. 아마 다수의 사람들은 힐끔거리고 몇몇사람들은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갔겠지. 속 바지 안 입은 사람을 탓하기 전에 속옷이 보인다고 빤히 보거나 몰카를 찍는 것은 무례한 행동이고 따라서 지탄받아야 할 행동임.
-이거 진짜. 만약 여자들이 알몸으로 거리를 돌아다닌다해도 가만히 냅둬야 함. 강간이 여성의 옷차림으로 합리화된다는 생각하지마 너넨 그 누구도 강간할 자격없어
-이건 남녀성차별이 심한 나라에서만 저런 개소리 하는 듯. 여권의식 높아졌다 하는데 여자고 남자고 저런소리 하는 인간들이 수두룩해요. 아직도 남녀평등은 멀었다는 걸 느끼게 하죠.
-속바지 안입어서 범죄의 표적이 된다는 사람들은 길가다가 아무이유 없이 맞아서 머리 으깨져도 화내지 말아야함 지가 헬멧을 안쓴탓이지 뭐.. 요즘 세상이 얼마나 흉악한데 자기 몸하나 간수못하면 어쩌자는거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