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오래 머물러 봤자

ㅇㅇ2021.05.08
조회2,654
과거에 오래 머물러 봤자 도움 되는건 없더라
나만 힘들뿐이지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알게 되었어
내가 많이 미성숙 했음을, 그만큼 많이 아픔도 느끼면서
어떤 부분에서 조심했어야 했는지
배려 했어야 했는지 인내 해야 했는지
사람은 처음부터 배려하고 아낄줄 알았으면
참 좋았겠지만 그것까지 참고 기다려줄 사람 몇 없다는걸
아픔이 없으면 깨닫지 못한다는 걸.

한때는 끝이 없을것 처럼 사랑했던 사람
이제는 끝을 넘어서 마주 볼 수조차 없는 사람
동시에 여전히도 사무치는 사람

이렇게 갑자기 선선해진 밤 공기에
무언가가 잔뜩 생각나는 걸 보면
정말 향기만으로도 기억 되는 사람이 있기는 한 모양이야

아마도 이 계절 즈음
참 많이도 사랑했던 사람이거나,
참 많이도 미워하게 된 사람이겠지

많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