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날 어찌 보고....정말 날 사랑하긴 한걸까여?

추억속에서..2004.02.26
조회774

게시판에 글을 읽다가 아직도 제 맘에 남아 있는 그의 행동과 말에 의문이 생겨 글을 올립니다...

저는 전문대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그리고...그는....

대학교를 다니다가 자퇴를 하고 의사가 되기 위하여 아직도 수능공부를 하고있습니다..

제가 그를 만난건  그가 3수를 하고 있던 여름이었습니다...

서로 마음이 정말 잘 통했고...세심하게 챙겨주는 그를 보며 정말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사귀자고 한건 아니지만...그는 제게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사랍이었습니다....

딱 사귀자! 이렇게 시작한건 아니지만 저에게 입마춰오고....절 원하는 그의 행동을 보면 전 우리가 사귀고 있는 연인 사이라고 믿었습니다....그리고....

얼마전 TV에서....연인에게 쓰는 돈이 아깝다고 느껴질때 그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는 말을 들었습니다..그는 삼수생...전 직장인....그와의 만남에서 비용은 거의 제가 다 내는 편입니다....

처음엔  그와 있을때 쓰는 돈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그런데.....어느 순간부터....

그가 이렇게 말합니다..."OO! 나 이거 갖고싶어...", "이거 사죠" , "나 모하는데 선물안줘?",등등.....

참 난감했습니다..저도 부모님을 부양해야 했고...언니카드값도 막아줘야했고...저도 생활해야하니까여..

친구와 얘기하던 도중에 우연히 돈 얘기가 나와서 얘길하다보니...친구가 그러더군여.....

그가 날 물주로 보는건 아닌지....순간 무언가에 머릴 쾅 얻어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휴가나온 친구와 술먹게 돈을 빌려달라는 그....참고서 사게 돈좀 빌려달라고하는 그.....

그래도 그것까진 해줬습니다...결정타는...퇴근길에 긴급문자가 왔더라고여.....확인해보니...

급하게 돈좀 빌려달라고 하더라고여....어디다 쓸것인지 물어보니 그의 대답이 무언줄 아십니까?

그의 동생 여자친구가 병원에 있는데 저더러 병원비좀 빌려달랍니다.....

제가 그의 동생 여자친구 뒤치닥 거리도 해야하는건지....

그에게 쓴 돈이 아깝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그와 있을때 저두 행복하게 웃고있었으니까여....

그런데...자꾸 제 사정도 모르면서... 저더러 돈 쓰라는 식으로 말하는 그의 행동이...서운했습니다....

수능이 얼마남지 않아서 그가 신경쓸까바.. 집안에 안조은 일이 있어도 혼자 견디고....

그가 서운하게, 화나게 해도 다 덮어주고 참았습니다....

이번에도 의대에 가지 못한다면 그가 집에서 곤란을 겪게 되거든여.....

돈 말고도 서운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지만.....그래도 참았습니다....그의 공부에 방해 될까바서여....

참고로 그는 지방에 내려가 있고....전 설에 있습니다....

수능당일날....그가 지방에서 시험을 봐서...같이 가주지도..기다려주지도 못하는게 넘 미안했습니다...

회사에서 제가 넘 긴장을 했는지....수능보고 있을 그를 생각하니 음식 먹은것도 다 체하고.....

암튼 시험이 끝나고 그의 연락만을 기다렸습니다...그런데 2틀동안 연락이 없더군여.....

혼자 속앓이 하다가 생각했습니다...그와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수능 일주일 후 그에게 이별을 말했습니다....그는 안된다고 합니다....그렇지만 헤어졌습니다...

제가 일방적으로 이별을 말했지만....더이상 그와 속 끊이면서 만날순 없었습니다...

한달후 그가 다시 연락 했습니다...다시 시작하자고여....제가 너와 나 사이에 언젠간 이별이 또 올꺼라고..지금 힘들어도 여기서 그만 두자고....그가 울면서 매달립니다...그리고 몇 시간동안 얘기하다가 ...

그가 실망하게 합니다.....그가 머라고 하는줄 아십니까? " 넌 언젠간 나랑 살게 되있어..." 이럽니다...

제가 " 내가 왜 너랑 결혼하냐?" 이랬거든여...막무가내인 그의 행동에 화가 나서여....

근데 그가.."내가 언제 너랑 결혼한대? 나랑 산다고 했지..." 이럽니다.....

거기다 와방큰 결정타는 무언줄 아십니까? "우리가 사귄건 아니지만...." 이렇게 말하더라구여....

그 순간 그와 행복했던 순간이 다 와장창 깨지더라고여....

사귀지도 않는 여자에게...스스럼 없이 돈 얘기하고, 키스하고, 자자고 하는 그의 진심은 무얼까여?

그가 절 사랑하긴 한걸까여? 그가 말한..."사랑해" 란 말은 다 물거품인가여?

모든걸 자세히는 쓰지 못했지만.....여러분.....그가 절 사랑하긴 했을까여?

그리고...먼제 이별을 말하고 아직도 그와 함께한 추억을 끌어 안고 사는 저는 어찌 해야 할까여?

언젠간 저도 다른 사랑을 하겠져...근데...그가 날 물주로...걍 안을 여자로 본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시작하지도 않은 다음 사랑이 겁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