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저 헤어져야할까요

ㅇㅇ2021.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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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일을 바라보고 있는 커플입니다
남친은 항상 저를 배려해주고 예뻐해주려고 합니다.
하지만 싸우면 사람이 돌변합니다
주변에 있는 벽을 때리고 씨1발 이러면서 욕을 혼자 소리르면서 씁니다 저보고 집 가라고 소리치거나 나란히 걷던 중에 화가나면 저보고 자기 앞으로 먼저 가라고 합니다 한숨 푹푹 쉬는 건 물론이고 저를 막대한다는 느낌이 너무 강합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그게 자기가 저랑 안 싸우기 위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오늘 싸운 이유는 제 언행 때문입니다
남친이 머리를 자른다고 미용실에 갔는데 미용사 아주머니께서 너무 불친절했습니다 그래도 남친이 별 신경 안 쓰고 머리 자르고 와서 보니 남자친구 얼굴이랑 옷에 머리카락이 잔뜩 붙어있는 걸 봤습니다 남자친구 머리도 어떻게 자르셨는지 영 아니더라구요 돈 주고 머리 자르러 갔는데 이건 좀 아닌 거 같아서 웃으면서 “이게 모야 완전 빙구다 빙구ㅎㅎ, 너 얼굴이랑 옷에 머리카락 많이 붙었어;;” 이렇게 말했더니 남자친구가 여기서 그런 얘기 하지 마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가만히 있고 밖에 나가서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밖에 나가자마자 남자친구가 저한테 “그런 말을 하면 내가 얼마나 눈치 보이겠어??” 라는 겁니다
남자친구가 식당에서 그런 말을 하지 말라고 한 적이 몇 번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만 그런 것이고 이때까지 가게 주인분에게 말한 적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그 전에는 가게 분식집 떡볶이랑 어묵이랑 원래 서서 먹는 곳 있잖아요?? 거기서 마스크 안 끼고 말하면서 주문하고 떡볶이랑 어묵 집어먹는 사람들 보고 혼잣말로 “마스크 좀 껴주셨으면 좋을텐데...”이런 식으로 말한 적이 2번 있는데 이 경우 말곤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 분식집은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6개나 비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동네는 하루에 2,3명씩 확진자가 나오는 동네 입니다 그래서 서로 조심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그렇게 말을 한 건데도 남자친구는 자기가 눈치보인다고 그러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거 정말 제가 잘못된 걸까요?? 저의 상식으론 이해를 잘 못하겠습니다 제가 잘못한 거면 고칠 의향이 있습니다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뭔지 알려주세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