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욕먹을 각오하고 올립니다.
해외에 사는 30대 여자입니다.
저에겐 2년만났던 남자친구가 있고(띠동갑 이상 나이차이가 나며 지금부턴 전남친이라할게요) 현재 임신 4개월차입니다. 이해심이 많고 인생 경험 많아 나이 많은 사람들 좋아하고 배울 점이 많아 존경해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지만.
만난 2년이라는 시간동안 순탄치 않은 연애 및 동거생활 했습니다. (이성문제는 아니고 음주문제입니다. 제가 잠을 잘 못자서 알콜의존증이 심했어요, 술도 좋아하구요. 요건 말이 길어질 수 있으니 다음에)
요점부터 말씀드리자면 임산부를 대하는 전남친의 태도인데 임신 사실을 3월 20일에 알았고 전화통화로 이야기했어요. 그 때 일 이야기로 싸우다 언성이 높아져 끊임없는 비속어를 좀 들었는데 그 때 나 임신했으니 욕하지말라는대도 계속 욕을 하던데 참다 참다 안되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런데도 다시 만났구요.
문제는.., 보통 연인관계에 바쁘다는 혹은 피곤하다는 이유로 연락을 잘 안 하나요? 화장실 갈 때라던지 담배태을 때 등 연락할 시간이 있지않을까요? 제 바램인건지.
싸운건 싸운거지만 제가 서운했던 부분은 45일이 넘는 시간동안 잠은 잘 잤느냐 먹고 싶은거 있냐 혹은 식사는 하였냐 등의 안부인사를 해주지 않아 서운했던거고 데이트도 4월 1일을 여행갔다온 것으로 데이트를 한 적이 없어요. 물론 동거중이라 굳이 데이트를 해야한다는 것은 아니지만요. 병원을 혼자 다녀온 날에도 아기에 대해서 묻질 않던데 많이 서운했어요. 아이를 원치 않는다는 점을 알고 있었고 작년 연말에 그냥 나한테 정자기증한다는 셈치고 서로 피해 안가게 계약서쓰고 아이를 달라는 식으로 이야기한적이 있는데 거절의사를 받아 그 뒤로는 물어보거나 강요한 적도 없는데 이제 와서 나 몰라라는 식으로 정자기증한거라는 식으로 말꼬리잡고 물어늘어지는데 참... ㅋㅋ 임신 사실 알리고나서부터는 말 그대로 전쟁이었습니다. 적어도 임부에 대한, 연인처럼 느껴지지않는다면 동거인에 대한 존중 등등 운운하며 신명나게 갈궜어요. 변하는 건 없고 상황만 더 악화되었지요. 앞의 내용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아이를 가지게 된거라 유리한 상황은 자기에게 쓸 수 있는대로 앞뒤 상황도 맞지 않게 이용하려 드는데 참 정떨어지더군요. 제 고집으로 갖고 싶었던 아이니 아이는 혼자 키울 계획이었고, 출산때까지만 신경 써달라고 1년만 잘 지내자고 부탁도 했었고 사소한 걸로 많이 싸우니 서로 지키고 존중해야할 점들을 같이 지키기로 임신 사실을 알기 전부터 계획했었고요. 그 부분을 계속 전남친이 바쁘단 핑계로 미뤘었죠. 지나고 보니 나한테 단 한번도 아기에 대해서 물어본 적이 없네요. 어젠 애 가진지 얼마나 됐냐 물어보고ㅋㅋ..
참, 중요한 부분 언급을 안했는데 임신 사실 알기 전에 우리 1년만큼은 서로 바라는 부분 지켜주며 사이좋게 지내자고 노력하자 약속했던 사이입니다. 그 후 일주일 뒤에 임신 사실 알게 된 거구요. 그래서 출산까지만 신경 쓰라고 언급한거에요.
제가 지금 사리분별을 잘 못하는 시기까지 온 것 같은데 혹시 이 남자 저한테 복수심에 일부러 여기까지 계획하고 한게 아닐지? 아런 생각도 드네요.
인생경험많으신 분들의 충고 및 조언 어떤 말이라도 부탁드립니다.
임산부에 대한 남자친구의 태도
청2021.05.08
조회653
댓글 1
00오래 전
그 남자분은 아이를 책임지기 싫어하는게 보이는데요 그냥 회피하는것같아요 본인이 책임지기 싫으니깐 정말 책임감 있는 인간이라면 애는 어떠냐고 물어봤겟죠.. 아이를 가져서 낳는것도 좋겠지만 3자 입장으로 봤을때... 많이 힘들어 보여요 어쨋든 아이를 낳겠다고 선택을 하셨으니 순산 하시길 바랄게요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