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문제로 이별까지 가야하는건지....

하은202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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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8월에 날을 잡았습니다... 
나이는 조금 차이나지만.. 서로 성격이 밝고 본성은 착하기에.. 
3년동안 만나면서 문제 한번 없었습니다...(연인들이 싸우는 가벼운 싸움말고는 싸워본적도 없죠..) 
그런데 처음부터 걸렸던게 하나있었는데... 
종교였습니다.. 
저희 집안은 모태기독교이지만 전 절실하게 매 예배때마다 교회나가지는 않습니다... 
남친 집안은 불교이지만... 챙겨서 절을 다니실정도는 아닙니다.. 
그래서 가볍게 생각했던것이 이렇게까지 됄줄은..... 
전 지금껏 자라오면서 제사를 상상해본적도... 구경을 해본적도 없습니다.... 
절실하게 믿지는 않는다해도 모태신앙이고.. 아버지쪽이 독실한 기독교라... 옛날부터 교회 쭉 다녔고 
기본적인 성향은 기독교이기에.. 제사에 대한 조금의 무서움이라고나 할까..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 남친 집안... 
부모님들은 절실히 믿지 않으시지만 아버님 동생분 한분이 스님을 하신다고 하고... ;;;;;;
쇼킹했지만 모...
1년에 몇번 뵐일도 없을거 같고 해서 신경을 안쓰고 지냈는데.... 
저희가 이제 결혼준비도 들어가고.. 날도 잡았고 해서 아버님께서 시골에 큰아버지댁에 인사를 하러 가자고 하시는데.. 
그게 아버님의 친모... 할머님이 돌아가신 제사날이라고 하네요... 
어머님꼐서 예전부터 우리 서로 종교에 터치하지 말자고는 하셨었고.. 오빠 역시 결혼후 너도 나한테 강요하지 말고 나도 안하겠다 했는데 
대신.. 제사는 지내달라구.. 음식하란소리는 안할떼니까 참석만은 꼭 하라고 하네요... 
어짜피 저희 집 오면 늘 기도드리고 찬송불러야 할테니까 말이죠... 
희생도 없이.. 나 편하자고 하는 결혼이라면 안할수 있습니다;; 근데.. 아니잖아요..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고.. 그것만 아님 문제가 없는 사이인데... 
힘들어도 어려워도 조금만 노력해달라고 말하면 될것을..... 
자기 부모님 제사도 참석안할거냐고... 제사 안지낼거면 그냥 없었던 일로 하자는 남친.... 
난 우상숭배같은분위기가 무서운건데........ 두려운건데..... 걱정스러운건데....... 
정말...... 없었던 일로 해야하나요........ 단지 그 이유로 인해.........? 내일.. 출근하면.. 눈이 많이 부어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