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뻔뻔함이 이해가 안가요

ping12122021.05.11
조회3,378
남친이랑 3년 만났고 3일전에 이문제로 헤어졌습니다
도무지 제 상식선에서 납득이 안되거든요
남친은 아울렛에서 근무하는 매니저입니다 저는 다른일을하고있었지만 일손이 부족하여 그만두고 남친일을 1년동안 도와주고 있었어요 이런곳에 근무하신 분들은 대충아실텐데 일년에 적게는 한번 저희는 자주와서 4계절 내내
vmd(매장꾸며주는 본사직원)가 와서 꾸며주고 갔어요
저희 매장담당 하시는분은 제또래 (30) 이고 남친은 (34)살이구요
하도 매장을 더럽혀서 제가 처음뵙던 날 고생많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날엔 제가 매장에 없었어요 끝날 시간에 맞춰 오빠랑그분꺼랑같이 커피사들고 가고있었는데 다와 갈때쯤 오빠한테 전화를 걸었어요 근데 안받더라구요 다와서 옆매장 언니 가 나와있길래 우리오빠 어딨어요?물어보니까 저희매장 한번보시더니 아..여기있는데 ..제눈치를 보더라구요 느낌이 쎄하길래 들어갔더니 한명만들어가도 좁은 빽창고에 둘이끼어 들어가있는데 그분은 앉아서 가방챙기고있었고 오빠는 그뒤에 붙어 숙이고서 얘기하고있더라구요 제가들어가도 모른채 중요한얘기를 하고있었나봅니다 그러다 그vmd가 뒤돌아서 절한번 보시고는 손님오신것 같다고 말하니까 그제서야 절한번 보더니 살짝 놀래서 왔냐고 인사하더라구요 제가 표정이 굳어있으니까 그제서야 창고앞에 나와서 마져얘기 하더라구요 vmd랑 처음인사하고 전화는 왜안받았냐고 물어봤더니 주머니에서 폰을 꺼내더니 진동이라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그분이 짐챙기고 나가시자마자
오빠한테 바로 화내면서 꼭 굳이 거기안에 들어가서 얘기하는 이유는 뭐야? 뒤에서서 얘기하면 안되는거야? 이러니까 주저리 변명하더니 기분나빳으면 미안해 다신 안그럴게 사과받고 참았습니다
그렇게 한계절이 지나고 vmd가 왔을때 온다는 얘기를 미리들어서 좀일찍 나가서 도와줬어요 그때도 반품시즌이라매장이 더러워서 시간도 오래걸리고 힘들었어요 vmd가 dp바꾸면서 계속계속 산처럼 올려놓은 옷들 제가다 폴리하고 쓰레기정리하고 다끝나서 서로 고생했다 인사하던중 vmd가 오빠에게 한번만더 더럽히면죽는다고 제앞에서 주먹을 쥐더라구요 오빠가 말장난으로 사람웃겨주는 걸좋아하고 사회성이좋아 금방 친해지는 성격이라 둘이 많이 친해졌다는걸 느꼈습니다 이거에 대해 남친한테 언급하진 않았어요 그렇게 시간이또 지나고
문제의 그날이 4일전 3번째 vmd보던 날입니다
출근준비를 한참하고있을쯤 (출근시간3.4시) 오빠한테서 전화가 옵니다 vmd가 자기너무힘들다구 여자친구가와서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나한테 얘기하네 ㅠ오면 내가 밥사줄께 !!이렇게 말하는데 쫌 기분이 상했어요 그날 매장은 몇일전사장님 방문한단 소리에 평소보다 상당히 정리가 잘되어있었고 내가 직원도아니고 남자친구 힘드니까 같이일도와주는 여자친구인데 아무리 본사사람한테 잘보여야된다지만 왜 vmd가힘들어서 내가가야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다른점은 매니저랑 vmd단둘이 하는곳도있고 충분히 둘이서 할수있는데 저번에 잡일잘한다고 나힘드니까 니여자친구불러서 잡일시키자 이런마인드로 오빠한테 여우짓하는것도 이해안가고 선넘는 vmd말에서 여자친구감싸며 내여친 출근시간도 안됐고 볼일이있어서 내가그냥빨리하겠다 이렇게 선그을수도 있는건데 그말을 그대로 저한테 전달한 오빠도 이해가 안갔어요 무튼 그말은곧 오빠가 힘들다는 말이니까 오빠도와주러 가자 이생각으로 서둘러 준비하고 1시간 일찍 갔어요
근데 가자마자 오빠가 자기는 오전에 옆매니저가 커피를 사줬으니
카드주면서 내가 먹고싶은거랑 vmd한테가서 먹고싶은거 물어보고 사가지고 와서 갖다드려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ㅡㅡ
그냥 듣고기분이 팍나빳어요vmd힘들어한다고 절부른것도 서러운데 오자마자 커피심부름이라뇨
처음부터 그분이 싫었던건 아니예요 위에 글에보이다싶이 커피도 사다주고 했는데 제앞에서 그런꼴을 보니까 그사람자체가 싫어지더라구요
내가왜?니가 물어봐서 사다줘ㅡㅡ
하고선 보냈어요 사가지고와서 본격적으로 일을 도와주는데 기분좋게 일해지지가 않더라구요
남친이 말하는거에 시큰둥 대답하고 땅바닥에 앉아 둘이서버려대는 쓰레기와 옷들을치우면서 시키는잡일만 계속했습니다
vmd가 내눈치를 봤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오빠가 계속 vmd한테 말시키고 말장난도 쳐가면서 즐겁게 둘이서 일하더라구요 둘은 엄청 친해요
그러다 할일이 다끝날쯤 저는 오빠옆에 서있고
오빠가 vmd한테 말장난 한번더 치니까
-매니저님 너무귀여운거 아니예요??ㅋㅋㅋ
오빠가 뭐라뭐라 말하니까
-하여간 귀엽다니까 ㅋㅋ
혼자 피식거리면서 웃더라구요
전 어이가없어서 오빠쳐다보고있었어요
너무재밌네요 매니저님 이정도면 될거가지고 내앞에서 자기보다 나이많은 매니저한테 너무귀엽다며 좋다고웃는데 어이가없었습니다
아니근데 그분이 오빠가 저랑 얼마나만났고 동거중이며 결혼 상대로만나고 있는지 본사사람들 거희 다아는데
경솔하다고 해야되는게 맞죠??
그분이 가고나서 오빠한테 화만냈습니다
그 다음날 3주년을 맞아 놀러가던중 계속 어제 일이떠올라
오빠한테 쌔게 말했어요
걔가 힘들어서 여자친구 부르라고 했다고 진짜 나한테 곧이곧대로 말하면서 불렀냐고
왜내가 걔커피를 사다 받쳐야되냐 내가 호구냐 여자친구를 이따위로 갖다써도되는거냐 너보다 한참이나 어린년이 귀엽다고하니까 좋아죽더라 여자친구는 땅바닥에 일만하는데 들러리인줄알았다
둘이 좋아죽을라하더라 막 지랄하니까
처음에는 나랑vmd가 친해지길 바래서 한행동이였다면서
귀엽다는 소리는 진짜 못들었다고 해명하는데
친해지길 바라는게 여친을 그렇게 데려다 쓰고 시종짓 시키는게 친해지는거냐면서 엄청 쎄게말했어요
남친이 그럼걔랑 뭐라도 있다는거야? 이러길래
혹시 모르지 나중에 둘이 눈맞을지 이러니까
남친이 빡돌ㄷㅓ니욕하고 소리지르면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더니 저혼자 집앞에 두고 갔습니다
밑에 집에와서 문자한 내용입니다
남친말은 이런게 다 사회생활이고
이런것도 이해못해주면 답없다며
자기한테 귀엽다고한건 그사람성격이니까 터치할게없답니다
제가 제일열받는건 아무리 오빠가 성격이 재밌고 만만해도 (vmd가 오빠한테 화도잘냄.오빠는 그걸 말장난으로 받아치는 성격)여자친구 존중따위 없이 선넘는 저 여자의 마인드와 그걸또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남자친구가 제일 열받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