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잘 사는 친구가 부럽습니다.

궁금해요2021.05.11
조회6,534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중반 여자입니다.

저는 28살에 지금의 신랑을 만났습니다.

당시 친구는 몸이 많이 아팠고 늘 힘든 삶을 살았습니다.
그 친구는 늘 몸이 약하고 많이 아파서 입원도 수술도 많이 했고 그래서인지 일찍 결혼해서 사는 저를 늘 부러워했습니다.

건강이 좋지 못하다는 불안감이 늘 있어서 결혼을 못할거라는 두려움이 있던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는 착하고 예쁘기도 했는데 건강이 가장 큰 취약점이었습니다. 공부도 꽤 잘했어서 삼성에 입사할 정도로 공부도 잘 했습니다.

그 친구가 결혼을 했는데 같은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랑 결혼해서 경제적으로도 풍족해보이고 아파트도 결혼 하는 시점에 샀는데 엄청 올랐습니다.

결혼 해서도 입원 수술을 여러번 했는데 회사에서 휴직도 계속 내주고 신랑은 너무나도 헌신적으로 사랑해주는걸 보면 제가 너무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자격지심인것도 아는데 너무 속상합니다.

그 친구 sns 보면 딸 하나 키우면서 사는데 딸은 또 어찌나 예쁜지 그것도 너무 비교되고 여행 다니고 좋은 차 타면서 사는데 너무 부럽습니다. 부부끼리 가끔 만나면 그 친구 부부는 늘 웃음꽃이 피어나고 좋아보입니다. 결혼한지 5년이나 됐는데도 서로 그렇게 좋을까요...

신랑분이 집안일도 다 해주고 늘 친구를 불면 날아갈까 하는 마음으로 예뻐하는 눈빛이 부럽습니다.

그런 남자, 그렇게 좋은 시댁 만난것도 부럽고
경제적으로 여유있게 사는것도 부럽습니다.

그렇게 많이 아픈데도 그걸 다 이해해주는 좋은 신랑을 만나고 많은 사랑을 해주는것도 부럽습니다.


그에 비해 저는 남편이랑 자주 다투고 경제적인 여유도 없고 집도 전세 살고 있습니다. 행복하게 사는 친구를 보면서 제가 너무 빨리 결혼 했나 싶기도 합니다.

제가 그 친구보다 나은건 건강한거 말고는 하나도 없네요.

그걸 위안 삼자니 그 친구는 아픈데도 늘 밝고 예쁘고 빛나네요.

차이가 어디서 나는걸까요..

자꾸 비교하면서 초라해지는 마음이 들어서 주저리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