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과보호인가요 아니면 제가 철이 덜든걸까요?

쓰니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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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방탈 정말 죄송합니다 결혼을 하셨거나 아이가 있으신 기혼분들의 조언이 필요해요
전 25살 여자입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엄마랑 단둘이서 쭉 살고 있어요
엄마는 할머니 할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이모랑도 연을 끊어서 항상 내 유일한 혈육은 너뿐이라며 말하세요
제가 어릴 때부터 일을 하시느라 많이 챙겨주지는 못해도 제가 갖고싶은 것 먹고싶은 것이나 학교에 다닐 때도 저는 친구들보다도 많은 용돈을 받아서 담임선생님이든 주위 친구들이든 다 절 엄청 부잣집 딸로 알 정도로요
엄마가 저한테 헌신적인 것이 맞으시지만 그만큼 저한테 상처주신적도 많고 과보호도 심하십니다
중학교 때 친구 대타로 서빙 알바를 하루 나가기로 해도 절 붙잡으시고 나가지말라며 계속 말리시곤 하셨어요 이후로는 알바는 전혀 안하다 21살 때 편의점 알바를 한번했는데 이때도 탐탁치는 않아하셨어요 내가 돈을 안주는 것도 아닌데 왜 알바를 하냐며...
그러다 점장님이 오후 알바가 갑자기 그만둬서 비었다며 이번 주말만 밤 12시까지만 볼 수 있냐셔서 전 좋다고 했어요 왜냐하면 정말 일하는 편의점이 집에서 3분 거리입니다 그래서 받아들인건데 이때 엄마가 정말 난리가 나셨어요 여자애가 위험하다면서 이때 엄마와의 의견다툼으로 큰소리를 내며 싸웠고 저의 입장은 나도 성인이다 이미 내가 입밖으로 할 수 있다 말했는데 못하겠다는 말은 창피해서 싫다했고 엄마는 여차하면 자신이 점장님께 가서 못하겠다 말해주겠다고도 하셨구요
결국 제가 이겨 12시까지 일을 했지만 기어이 11시에 주무시지도 않으시고 절 찾아와서 일을 도와주겠다 하셨습니다..
현재는 제가 작년에 안구 뒤에 피가 나온것과 백내장으로 눈을 수술하자 엄마는 제 직장 일을 제발 관두라며 붙잡으셔서 어쩔 수 없이 일을 관뒀습니다
그러다 반년 넘께 쉬었고 눈도 괜찮아져 일단 알바라도 다시 시작할까 해서 몇차례 편의점 알바를 지원해 오늘 딱 야간 알바에 붙었고 전 기뻐하며 엄마한테 말했지만 아까까지 엄마와 목소리를 올리며 싸웠습니다(바로 3분거리에 파출소가 있고 유흥가도 아닙니다)
엄마는 절 얼마나 사랑하는지와 내가 나 혼자서 힘들면 그만인데 내 자식이 새벽 야간 알바를 하는 것을 두고 볼 수가 없다 내가 너한테 돈을 안주냐? 뭐가 부족하냐며 화를 내기도 정말 속상하다 하셨어요 너 새벽에 일하는 거에 난 신경쓰여 잠도 못잘거다 그럼 엄마가 아침에 일어나 출근하는데 일을 편히 하겠냐고 말하세요
결국 제가 달래고 설득해서 그럼 한달만 일해보라며 허락하셔놓고 30분도 안되셔서 생각해보니 안된다며 말을 바꾸십니다 제가 이미 계약서도 썼다 말했지만 안나가면 그만 이래요;;;;
그냥 머리가 아파서 미치겠어요 이제 한시간 후에 첫알바를 하러 가야하는데 마음이 불편해요
제가 너무 엄마 마음도 모르고 철이 없는걸까요?
전 집순이라 집에만 박혀있고 초딩때부터 항상 어딜가면 어딜간다 누구와 논다 엄마한테 전화로 말하고 술 담배도 못하며 이 나이까지 외박도 한 적이 없습니다 이런 류의 문제로 엄마 속을 쓰이게 한 일이 없어요 남자도 안만나구요...제발 조언 부탁드려요
오늘만 나가서 일하고 못하겠다며 점장님께 말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