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맞선을 잘 안보죠?
맞선이라하면 아무래도 무겁게 느껴져서..
그냥 제 임의대로 구분 지어보자면..
부모님들 간의 소개로 만남이 이루어지는 것이지 않을까 합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존경하는 어르신이 계세요.
그 어르신은 양가 부모님과 저희 가정을 알고 계신 상황입니다. (상대 자녀는 잘 모르시는것 같아요.)
그 어르신의 소개로 연락이 닿은 상태입니다.
맞선이기에 양가 부모님들이 정보를 주고 받았습니다.
저희집은 형편이 넉넉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공부 열정이 있어서 죽어라 일하며 굳이 석사를 했어요.(후회 없습니다. 덕분에 죽어라 한 그 일이 업이 되었지만요.)
지금은 사교육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상대분에 대해 부모로부터 받은 정보는 실용음악으로 대학원을 나오시고 현재는 영업직 종사였습니다. 종교도 같고 성실하다고까지 하셨죠.
나이는 제가 한살 연상입니다.
그런데 연락을 주고 받으니,
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우리나라에서 평생교육원을 수료하시고 1~2년에 한번씩 직업을 갈아치우시다가 현재는 동네 작은 마트 수산코너에서 판매직으로 계신다 하더군요. 현 직장도 2년이 채 안됐다고 합니다. (혹시 오해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리자면, 삶에 있어서 학력이나 직업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어느 한 분야의 지식보다는 삶에 대한 지혜가 중요하고 직업보다는 성실함과 끈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종교는 직업에 의해 느슨해진 상태라고 하십니다. 본인 말로는 13시간 근무로 인해 게을러진 상태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사실 종교도 그닥 중요하지 않습니다. 종교생활 하시는 분들은 아실테지만.. 종교인이라 하여 그리 경건하지도 않고 삶의 방향이 같은것도 아닙니다.)
이렇게 써보니 별 일이 아닌것 같네요.
그런데 저는 두가지가 마음에 걸립니다.
첫째는 상대 부모님이 기만했다는 것입니다. 학력이며 직업이며 종교생활 상태며. 제대로된 정보는 이름과 나이, 전화번호, 짧지 않은 유학생활 뿐이더군요.
둘째는 30대 중반이 되도록 직장을 1,2년 터울로 옮기는 것입니다. 결혼을 전제로 맞선이 이루어진 상태라 심각한 문제로 여겨집니다. 물론, 제가 김칫국을 마시고 있는것 압니다. 그런데 제가 굳이 만나봐야 하는걸까요?
왜 제가 배 부른 사람이라는 듯한 주변 반응이 돌아올까요?
앞서 말한대로 저희집 형편이 넉넉하지 않습니다.
큰어르신 말씀으로는 상대부모에게 재산이 꽤 된다며 저더러 만나보라고 한답니다. 그런데 그 재산이라는 것이 상당히 불분명해요. 정확하지 않습니다. 삼남매중 막내십니다. 그리고 제가 왜 상대부모 재산을 보고 속아넘어가야 하는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더욱이 이미 여러가지를 속인 분들이라 꽤 된다는 그 재산도 신뢰성도 떨어집니다.
맞벌이 하면서 열심히 살림 채워 나가는 것이 부모 상속 기대하는것보다 나은 삶 같은데. 제가 철이 없는걸까요?
저희 엄마는 상대 부모가 잘 배운 사람들이라며 큰어르신도 있고 하니 만나보랍니다.(제가 싫다면 만나지 말라고 하긴합니다.)
만나보자니 깊은 빡이 올라오고, 안만나자니 어른들이 만나보라고 할때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거니 싶고. 더욱이 그 큰어르신이 왜인지 기대를 하는 눈치입니다. 저는 사실 이런 상황을 전달 받으셨으면 그만두라고 하실 줄 알았습니다. 큰어르신에 대한 존경심도 흔들립니다. 정말 어렵습니다.
이름, 나이 빼고 모두 거짓말 한 맞선남. 그래도 만나봐야할까요?
맞선이라하면 아무래도 무겁게 느껴져서..
그냥 제 임의대로 구분 지어보자면..
부모님들 간의 소개로 만남이 이루어지는 것이지 않을까 합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존경하는 어르신이 계세요.
그 어르신은 양가 부모님과 저희 가정을 알고 계신 상황입니다. (상대 자녀는 잘 모르시는것 같아요.)
그 어르신의 소개로 연락이 닿은 상태입니다.
맞선이기에 양가 부모님들이 정보를 주고 받았습니다.
저희집은 형편이 넉넉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공부 열정이 있어서 죽어라 일하며 굳이 석사를 했어요.(후회 없습니다. 덕분에 죽어라 한 그 일이 업이 되었지만요.)
지금은 사교육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상대분에 대해 부모로부터 받은 정보는 실용음악으로 대학원을 나오시고 현재는 영업직 종사였습니다. 종교도 같고 성실하다고까지 하셨죠.
나이는 제가 한살 연상입니다.
그런데 연락을 주고 받으니,
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우리나라에서 평생교육원을 수료하시고 1~2년에 한번씩 직업을 갈아치우시다가 현재는 동네 작은 마트 수산코너에서 판매직으로 계신다 하더군요. 현 직장도 2년이 채 안됐다고 합니다. (혹시 오해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리자면, 삶에 있어서 학력이나 직업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어느 한 분야의 지식보다는 삶에 대한 지혜가 중요하고 직업보다는 성실함과 끈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종교는 직업에 의해 느슨해진 상태라고 하십니다. 본인 말로는 13시간 근무로 인해 게을러진 상태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사실 종교도 그닥 중요하지 않습니다. 종교생활 하시는 분들은 아실테지만.. 종교인이라 하여 그리 경건하지도 않고 삶의 방향이 같은것도 아닙니다.)
이렇게 써보니 별 일이 아닌것 같네요.
그런데 저는 두가지가 마음에 걸립니다.
첫째는 상대 부모님이 기만했다는 것입니다. 학력이며 직업이며 종교생활 상태며. 제대로된 정보는 이름과 나이, 전화번호, 짧지 않은 유학생활 뿐이더군요.
둘째는 30대 중반이 되도록 직장을 1,2년 터울로 옮기는 것입니다. 결혼을 전제로 맞선이 이루어진 상태라 심각한 문제로 여겨집니다. 물론, 제가 김칫국을 마시고 있는것 압니다. 그런데 제가 굳이 만나봐야 하는걸까요?
왜 제가 배 부른 사람이라는 듯한 주변 반응이 돌아올까요?
앞서 말한대로 저희집 형편이 넉넉하지 않습니다.
큰어르신 말씀으로는 상대부모에게 재산이 꽤 된다며 저더러 만나보라고 한답니다. 그런데 그 재산이라는 것이 상당히 불분명해요. 정확하지 않습니다. 삼남매중 막내십니다. 그리고 제가 왜 상대부모 재산을 보고 속아넘어가야 하는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더욱이 이미 여러가지를 속인 분들이라 꽤 된다는 그 재산도 신뢰성도 떨어집니다.
맞벌이 하면서 열심히 살림 채워 나가는 것이 부모 상속 기대하는것보다 나은 삶 같은데. 제가 철이 없는걸까요?
저희 엄마는 상대 부모가 잘 배운 사람들이라며 큰어르신도 있고 하니 만나보랍니다.(제가 싫다면 만나지 말라고 하긴합니다.)
만나보자니 깊은 빡이 올라오고, 안만나자니 어른들이 만나보라고 할때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거니 싶고. 더욱이 그 큰어르신이 왜인지 기대를 하는 눈치입니다. 저는 사실 이런 상황을 전달 받으셨으면 그만두라고 하실 줄 알았습니다. 큰어르신에 대한 존경심도 흔들립니다. 정말 어렵습니다.
글을 보신 분들이 조언을 해주시면 참고하여 지표를 삼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