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노인공경이 안되지;; 진짜 화나

ㅇㅇ20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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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3가 환승로에 을지로 근처라 출근로여서 사람들이 부쩍이나 많은 거리니 조심해야하잖아?
인도에서 우측으로 통행하고 있었는 데 할아버지 한 분이 반대쪽에서 쪽지같은 종이 쪼가리를 보면서 오시다가 나랑 부딫히셔서 휴대폰액정이 떨어져서 깨졌어

처음엔 깨진지도 몰랐는 데 떨어진 휴대폰을 주워서 확인 해보니까 깨져있더라고
솔직히 기분나쁘지.. 그래도 내가 20살인데 어르신을 신고하기도 뭣하고 경찰서나 법? 이런거랑은 원래 거리가 멀고ㅋㅋ 원래 손해를 봐도 넘어 가는 타입이라서 휴대폰도 터치가 안먹는거도 아니고 해서 간단한 사과만을 요청했는 데 나보고 원하는 게 뭐냐고 물어 보시면서 정말 과장한게 아니라 갑자기 흥분하셔선 고소를 하라고 법대로 하라고 하셔서 난 너무 황당하더라
한편으로는 몇십년 인생을 잘못한것에 대한 인정도 사과도 없이 그렇게 살아 오셨을 걸 생각하니까 안타깝더라
그냥 진실된 사과하나를 요청했는 데 그 할아버지는 내가 무언가를 요구한다고 생각하시니 ㅋㅋ 내가 살아온 세상과 그 할아버지가 살아온 세상이 너무 다른 것 같아서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인정없고 살 없는 각박한 세상이란 거잖아

아무튼 사과만 하시면 될일인데 계속 역정내시고 약속시간은 얼마 안남았는 데 사람들은 할아버지가 법대로하라면서 소리치니까계속 몰리지 도저히 대화가 안되서 일단 경찰을 불렀는 데 갑자기 내가 다가 와서 부딫힌거라는식으로 말하 면서 내가 뭐 이런식으로 돈벌어 먹고 산다고 하시더라고
난 내가 그렇게 영악하지도 않고 한번도 누구 억울한돈 받아 본적이 없어
처음에는 그냥 넘길 일 이였는 데 듣다보니까 더 화가 나더라구 일이 커지기도 했지만
경찰관님들은 민사 건이라 도움을 줄수 없다고 하시더라고 ..


난 정말 그 할아버지한테 제대로 된 사과와 제대로된 합의만 받고 싶어 합의금의 금액엔 전혀 의미를 두지않고 있어 정말 소액이여도 상관 없거든 그냥 난 내가 피해보고 휴대폰도 깨진건 난 데 오히려 적반화장으로 화를 내면서 이제 20살인 데 내가 이런식으로 돈을 벌어 먹고 살아 왔고 그렇게 살면 안된다면서 이새x 저새x 하면서 욕하시는 데 너무 기분나쁘더라구 난 정말 합의금을 받으면 합의금 전부를 법원에 환원할 생각도 있어 처음엔 내가 합의 안하고 벌금을 물게 하고 싶었는 데 민사는 벌금이 없데 ㅠㅠ

그 할아버지가 얼마나 말이 안통하냐면 경찰관님이 처음에 사건 출동 하셔서 신분 조회한다고 번호를 받으셨거든 그래서 경찰관님이 그 번호가 맞는 지 확인한다고 전화를 걸었는 데 나중에 할아버지가 나랑 교환한 번호가 두개라면서 나보고 폰이여러개 있는 아주 상습적인 갈취범이라는 거야 ㅋㅋ 그래서 그 두개있는 번호중 한개가 경찰관님번호라는 걸 이해 시켜드리는 데만 20분걸렸
아무튼 정말 이런 할아버지는 살면서 처음 봤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