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연애 처음이라 연애 초반에는 여자친구가 밤늦게 술마시는걸로 싸웠지만 제가 여자친구의 인간관계를 제약하고 있다는 걸 인정하고 그 뒤로는 싸움이라 할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여자친구가 공부를 되게 열심히 해서 주중에는 공부하는 걸 응원하고 동기들이랑 놀러간다 하면 술 넘 많이 마시지 말구 연락 가끔해 정도만 얘기하고 다 보내줬습니다. 연락도 1시 넘어가서부터는 거의 안오고 4~5시에 잘 들어갔다고 연락오고 그랬지만, 놀 땐 노는 것이 옳다고 생각되어 딱히 별 말 하지도 않았습니다.
주중엔 만나지 못하여서 연락을 자주해주려 노력했고, 연락할 때마다 애정표현도 꼭꼭 해주었습니다. 정말 제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요.
저는 학과 특성상 여자가 잘 없어서 여자랑 술마시는게 연애할 때 한 번도 없었고, 애초에 술을 먹는 것도 별로 안좋아 하고 어쩌다 마셔도 남자동기들이랑만 마셨습니다. 여자랑 연락도 엄마 빼곤 담배빌려달라는 연락 가아아아아끔 그것 뿐이었구요. 여자문제는 하나도 없었다고 맹세할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 여자라곤 엄마랑 전여친 뿐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주말에 만나면 서로 되게 재밌게 연애하고 적어도 저는 서로 엄청 사랑한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여자친구가 먹고싶어 하는걸 요리해서 같이 먹기도 하고, 주말엔 같이 놀되 셤기간엔 같이 독서실가서 공부하기도 하고, 힘든일이 있었다면 그걸 들어주면서 같이 고민해보고, 해결되면 같이 웃으며 맥주 한 캔 하기도 하고, 셤기간이 안맞아도 제가 그냥 한 주 더 일찍 공부하면 좋다는 마인드로 그냥 독서실 옆자리에 앉아서 같이 공부하는 것도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방학때는 여행도 같이 가고, 그냥 너무 추억이 많습니다. 글을 적는 지금도 생각하면 너무 행복했었네요..
어쨌든 이렇게 사랑한다고 느꼈는데, 2달 전에 전여친이 헤어지자 했습니다. 공부때문에 나는 잘 신경 못써주는데, 제가 너무 많이 사랑해줘서 미안해서 못사귀겠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도 옛날같지 않답니다. 저는 당연히 잡았죠. 당시엔 너무 좋아서 이 사람 없으면 안될 것 같았으니까. 저는 그냥 내가 널 좋아해서 그러는건데 왜 그러냐고, 내가 막 혼자 많이 사랑할 정도로 넌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다, 그리고 어떻게 연애 처음처럼 계속 사랑하겠냐, 마음이 어느정도 식어가도 서로의 소중함을 가지고 특별한 관계를 이어나가면 그것만으로도 사랑아니냐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여친도 알겠다고. 고맙다고 하면서 잡혀주었습니다.
그리곤 얼마뒤 제게 제가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때 잡아줘서 고맙다며 만약 해어졌으면 내가 잡았을 것 같다고 그랬습니다. 저는 기분이 너무 좋았고, 권태기를 잘 극복한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리곤 여자친구의 학교 시험기간이 다가왔고, 저는 공부 열심히 하라며 응원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시험 전주에 동기들이랑 술을 마셨고, 그래서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주말에 공부만 해야된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그래서 배려해 준다고 그럼 어버이날이기도 하니 나는 본가 내려갔다 올테니 너는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였습니다. 여자친구는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하였고, 저는 일주일 뒤에 봐서 아쉽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시험이 있는 주중에 여자친구가 토요일 저녁에만 볼수 있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일요일은 무슨일 있냐고 물어봤죠. 그런데 할 말이 있답니다. 저는 딱 느낌이 왔죠. 사실 결과론적으로 보면 시험기간이기는 했지만 여자친구의 연락이 너무도 뜸했고(저는 열심히 공부하는줄로만 알았습니다. 연락하다가 2분정도 연락하면 공부하러간다고 하며 연락을 중단했기에...) 제가 사랑한다는 말에는 사랑한다는 답장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ㅋㅋㅋㅋ 이런 반응 뿐이었죠. 저는 엄청나게 불안해졌고, 제발 전화해서 몇 마디만 하자고 하였습니다.
전화를 하고 제가 생각하는 이별에 대한 이야기가 맞냐고 물었습니다. 여자친구는 2초 머뭇거리다 그렇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왜 그렇냐고 물었죠. 여자친구는 그냥 저번에 말한 것 처럼 마음이 식은 것 같다며 계속 연애하는 건 질질끄는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정말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었죠.
이번엔 여자친구도 마음을 단단히 먹은 것인지 카톡 프사도 다 내리고 인스타 프사도 다 내렸더군요... 저는 또 잡아봤지만 차가운 전여친의 말투에 본능적으로 이젠 안되겠다는걸 느꼈습니다. 제가 싫어진거냐고 물으니, 어떻게 저같이 좋은 사람을 싫어하냡니다. 근데 그냥 옛날만큼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좋아하는거랑 싫어하는거랑은 다르다고, 좋아하는 것 같지 않다고. 저는 다시 생각해 달라며 시간을 벌었습니다. 그날밤을 새면서 뭐가 잘못되었는지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가 뭘 더 잘해야 하고 뭘 잘못했는지에 대해 끝내 찾아내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는 오후 6시 10분에 전화하자고 하였습니다. 헤어지자는 의견을 받아들이기 위해서요. 보고 얘기하면 또 제가 잡을 것 같았고, 그건 제 자신을 너무 불쌍하게 만드는 일 같았어요. 전여친도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때가 되니 7시에 전화하자고 하더군요. 저는 그날이 시험날이어서 밤을 새고 시험친 후, 좀 더 자려나보다~ 싶었죠. 그런데 웬걸, 7시에 전화하며 밝은 목소리에 저는 어디냐고 물었고, 동기들이랑 놀고 왔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리곤 이어지는 왜 전화했다는 한 마디. 제 마음은 유리창 부서지듯 부서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마지막까지 좋게 헤어지고 싶었기에 차근차근히 다시 생각해봤냐고 물었죠. 그랬더니 바빠서 생각못해봤답니다. 저는 아직도 헤어지고 싶은 마음 그대로냐 물었죠. 응 이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후회하지 않을 것 같냐고, 다시 생각해 볼 마음 없냐고 물었더니 응 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뒤에 저는 너랑 첫 연애해서 너무 좋았고, 어디어디가고 뭐 먹고 뭐 하고 다 너무 행복한 추억이었다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무말도 없더군요. 저는 내심 전여친도 나도 좋았다~ 는식의 말을 해주길 바랬습니다. 저는 그래서 그냥 우리 여기까지 하는게 맞는 것 같다. 헤어지자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래 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그녀의 마무건조한 말투 하나하나가 제 마음속에 비수로 꽂혔고, 저는 질지내라고 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렇게 제 첫 연애가 끝이 났네요... 인스타 연애글이나 여자분들 말하는 것 보면 막 다 이해해주고 사랑해주고 편들어주고 그러는 게 좋다고 하여 저도 전여자친구를 너무 사랑했기에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제 모습이 호구같이 보였나 봅니다. 아니면 너무 퍼주는 남자는 매력이 없나 봅니다. 다 잡은 물고기는 이제 매력이 없나 봅니다.
제가 뭘 잘못했을까요? 그래도 저는 후회 없습니다. 한 치의 후회없이 사랑했고, 그만큼 갑작스러운 이별이 너무나 아팠습니다. 정말 이사람이라면 언제까지나 예뻐해주고 사랑해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런 제 마음이 부담이었던지 그녀는 떠나갔지만요...
후회없이 사랑해서인가 1주일정도 지난 지금. 어느정도 괜찮아졌습니다. 연락도 하고싶었지만 꾸욱 참았습니다. 그녀가 마음이 완전 떠나서 제가 연락한 것을 동정심의 눈빛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보는 것이 너무나도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다음 연애부터(이 상처가 언제 다 나을지 지금은 예상조차 되지 않지만)는 제 마음을 완전 다 주면 안되려나요... 연애 초반엔 저 또한 사랑받는 사람이었는데 말이죠. 참 비참하기도 하네요
그 사람, 많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여리고 소심해서 걱정을 담아두고 사는 애인데, 어떤일로든지 크게 마음고생 안했으면 좋겠어요. 근데 왜인지 그 사람, 저보다 많이 아파했으면 좋겠어요.. 마음이 모순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 앞에서 제 이야기를 털어놓으니 그래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기분이네요... 감사합니다.
여자친구가 마음이 식어 첫 연애 마무리했습니다. 후회는 없네요
첫 연애를 끝낸지 1주 다되가는 22살 남자입니다.
그냥 어디따 얘기는 하고싶은데 할 곳이 딱히 없어서 눈팅하다 써봐요..
서로 연애 처음이라 연애 초반에는 여자친구가 밤늦게 술마시는걸로 싸웠지만 제가 여자친구의 인간관계를 제약하고 있다는 걸 인정하고 그 뒤로는 싸움이라 할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여자친구가 공부를 되게 열심히 해서 주중에는 공부하는 걸 응원하고 동기들이랑 놀러간다 하면 술 넘 많이 마시지 말구 연락 가끔해 정도만 얘기하고 다 보내줬습니다. 연락도 1시 넘어가서부터는 거의 안오고 4~5시에 잘 들어갔다고 연락오고 그랬지만, 놀 땐 노는 것이 옳다고 생각되어 딱히 별 말 하지도 않았습니다.
주중엔 만나지 못하여서 연락을 자주해주려 노력했고, 연락할 때마다 애정표현도 꼭꼭 해주었습니다. 정말 제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요.
저는 학과 특성상 여자가 잘 없어서 여자랑 술마시는게 연애할 때 한 번도 없었고, 애초에 술을 먹는 것도 별로 안좋아 하고 어쩌다 마셔도 남자동기들이랑만 마셨습니다. 여자랑 연락도 엄마 빼곤 담배빌려달라는 연락 가아아아아끔 그것 뿐이었구요. 여자문제는 하나도 없었다고 맹세할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 여자라곤 엄마랑 전여친 뿐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주말에 만나면 서로 되게 재밌게 연애하고 적어도 저는 서로 엄청 사랑한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여자친구가 먹고싶어 하는걸 요리해서 같이 먹기도 하고, 주말엔 같이 놀되 셤기간엔 같이 독서실가서 공부하기도 하고, 힘든일이 있었다면 그걸 들어주면서 같이 고민해보고, 해결되면 같이 웃으며 맥주 한 캔 하기도 하고, 셤기간이 안맞아도 제가 그냥 한 주 더 일찍 공부하면 좋다는 마인드로 그냥 독서실 옆자리에 앉아서 같이 공부하는 것도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방학때는 여행도 같이 가고, 그냥 너무 추억이 많습니다. 글을 적는 지금도 생각하면 너무 행복했었네요..
어쨌든 이렇게 사랑한다고 느꼈는데, 2달 전에 전여친이 헤어지자 했습니다. 공부때문에 나는 잘 신경 못써주는데, 제가 너무 많이 사랑해줘서 미안해서 못사귀겠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도 옛날같지 않답니다. 저는 당연히 잡았죠. 당시엔 너무 좋아서 이 사람 없으면 안될 것 같았으니까. 저는 그냥 내가 널 좋아해서 그러는건데 왜 그러냐고, 내가 막 혼자 많이 사랑할 정도로 넌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다, 그리고 어떻게 연애 처음처럼 계속 사랑하겠냐, 마음이 어느정도 식어가도 서로의 소중함을 가지고 특별한 관계를 이어나가면 그것만으로도 사랑아니냐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여친도 알겠다고. 고맙다고 하면서 잡혀주었습니다.
그리곤 얼마뒤 제게 제가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때 잡아줘서 고맙다며 만약 해어졌으면 내가 잡았을 것 같다고 그랬습니다. 저는 기분이 너무 좋았고, 권태기를 잘 극복한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리곤 여자친구의 학교 시험기간이 다가왔고, 저는 공부 열심히 하라며 응원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시험 전주에 동기들이랑 술을 마셨고, 그래서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주말에 공부만 해야된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그래서 배려해 준다고 그럼 어버이날이기도 하니 나는 본가 내려갔다 올테니 너는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였습니다. 여자친구는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하였고, 저는 일주일 뒤에 봐서 아쉽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시험이 있는 주중에 여자친구가 토요일 저녁에만 볼수 있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일요일은 무슨일 있냐고 물어봤죠. 그런데 할 말이 있답니다. 저는 딱 느낌이 왔죠. 사실 결과론적으로 보면 시험기간이기는 했지만 여자친구의 연락이 너무도 뜸했고(저는 열심히 공부하는줄로만 알았습니다. 연락하다가 2분정도 연락하면 공부하러간다고 하며 연락을 중단했기에...) 제가 사랑한다는 말에는 사랑한다는 답장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ㅋㅋㅋㅋ 이런 반응 뿐이었죠. 저는 엄청나게 불안해졌고, 제발 전화해서 몇 마디만 하자고 하였습니다.
전화를 하고 제가 생각하는 이별에 대한 이야기가 맞냐고 물었습니다. 여자친구는 2초 머뭇거리다 그렇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왜 그렇냐고 물었죠. 여자친구는 그냥 저번에 말한 것 처럼 마음이 식은 것 같다며 계속 연애하는 건 질질끄는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정말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었죠.
이번엔 여자친구도 마음을 단단히 먹은 것인지 카톡 프사도 다 내리고 인스타 프사도 다 내렸더군요... 저는 또 잡아봤지만 차가운 전여친의 말투에 본능적으로 이젠 안되겠다는걸 느꼈습니다. 제가 싫어진거냐고 물으니, 어떻게 저같이 좋은 사람을 싫어하냡니다. 근데 그냥 옛날만큼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좋아하는거랑 싫어하는거랑은 다르다고, 좋아하는 것 같지 않다고. 저는 다시 생각해 달라며 시간을 벌었습니다. 그날밤을 새면서 뭐가 잘못되었는지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가 뭘 더 잘해야 하고 뭘 잘못했는지에 대해 끝내 찾아내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는 오후 6시 10분에 전화하자고 하였습니다. 헤어지자는 의견을 받아들이기 위해서요. 보고 얘기하면 또 제가 잡을 것 같았고, 그건 제 자신을 너무 불쌍하게 만드는 일 같았어요. 전여친도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때가 되니 7시에 전화하자고 하더군요. 저는 그날이 시험날이어서 밤을 새고 시험친 후, 좀 더 자려나보다~ 싶었죠. 그런데 웬걸, 7시에 전화하며 밝은 목소리에 저는 어디냐고 물었고, 동기들이랑 놀고 왔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리곤 이어지는 왜 전화했다는 한 마디. 제 마음은 유리창 부서지듯 부서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마지막까지 좋게 헤어지고 싶었기에 차근차근히 다시 생각해봤냐고 물었죠. 그랬더니 바빠서 생각못해봤답니다. 저는 아직도 헤어지고 싶은 마음 그대로냐 물었죠. 응 이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후회하지 않을 것 같냐고, 다시 생각해 볼 마음 없냐고 물었더니 응 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뒤에 저는 너랑 첫 연애해서 너무 좋았고, 어디어디가고 뭐 먹고 뭐 하고 다 너무 행복한 추억이었다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무말도 없더군요. 저는 내심 전여친도 나도 좋았다~ 는식의 말을 해주길 바랬습니다. 저는 그래서 그냥 우리 여기까지 하는게 맞는 것 같다. 헤어지자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래 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그녀의 마무건조한 말투 하나하나가 제 마음속에 비수로 꽂혔고, 저는 질지내라고 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렇게 제 첫 연애가 끝이 났네요... 인스타 연애글이나 여자분들 말하는 것 보면 막 다 이해해주고 사랑해주고 편들어주고 그러는 게 좋다고 하여 저도 전여자친구를 너무 사랑했기에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제 모습이 호구같이 보였나 봅니다. 아니면 너무 퍼주는 남자는 매력이 없나 봅니다. 다 잡은 물고기는 이제 매력이 없나 봅니다.
제가 뭘 잘못했을까요? 그래도 저는 후회 없습니다. 한 치의 후회없이 사랑했고, 그만큼 갑작스러운 이별이 너무나 아팠습니다. 정말 이사람이라면 언제까지나 예뻐해주고 사랑해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런 제 마음이 부담이었던지 그녀는 떠나갔지만요...
후회없이 사랑해서인가 1주일정도 지난 지금. 어느정도 괜찮아졌습니다. 연락도 하고싶었지만 꾸욱 참았습니다. 그녀가 마음이 완전 떠나서 제가 연락한 것을 동정심의 눈빛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보는 것이 너무나도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다음 연애부터(이 상처가 언제 다 나을지 지금은 예상조차 되지 않지만)는 제 마음을 완전 다 주면 안되려나요... 연애 초반엔 저 또한 사랑받는 사람이었는데 말이죠. 참 비참하기도 하네요
그 사람, 많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여리고 소심해서 걱정을 담아두고 사는 애인데, 어떤일로든지 크게 마음고생 안했으면 좋겠어요. 근데 왜인지 그 사람, 저보다 많이 아파했으면 좋겠어요.. 마음이 모순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 앞에서 제 이야기를 털어놓으니 그래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기분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