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제 뒷담화에 관하여 이 곳에다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심란202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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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7살 흔한 남자입니다.
판이란 걸 해본 적이 없는데 하루 종일 잠도 안 오고 너무 신경 쓰이고 답답하여 모르는 이들에게라도 지금 저의 심정을 얘기해 보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미리 감사드리고 개인적인 생각들을 진지하게 남겨주시면 많은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어제 여자친구와 숙소를 잡고 놀러를 갔다가 잘 놀고 다음 날 화장실에 볼일을 보러 갔는데 여자친구 폰이 놓여있더라고요. 아무리 연인 사이라도 함부로 남의 폰을 보면 안 되지만 그 순간엔 뭔가 느낌이 싸하여 여자친구 폰을 몰래 엿보았습니다.
카톡을 들어가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과 개이나 톡을 한 대화 내용을 둘러보다가 제 얘기가 있길래 좀 자세히 보게 되었는데요. 평소 여자친구는 저와 서로 의견이 많이 달라 다투기도 많이 다투고 그럴 때마다 여자친구는 힘들다며 나랑 말이 안 통한다며 가끔씩 이별을 고하곤 했었습니다.
얼마나 제가 답답하고 이해가 안 됐으면 그랬을까 싶어 미안하기도 하고 그럴 때마다 제가 항상 잡는 편인데 그때의 상황을 친구와 얘기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보고있는데 남자친구인 저를 친구에게 "쒸팔롬이"라고 말하며 저를 그렇게 부르며 뭐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다며 이제 내 손 떠난 거 같다고 친구에게 얘기를 했습니다.그 친구는 여자친구 얘기를 듣고 제가 진짜 못됐다며 같이 제 욕을 해주더라고요.아 물론 그 친구도 여자친구 때문에 저와 아는 사이가 됐고 몇 번 술자리를 했었습니다.
처음 저를 다른 사람에게 지칭하는 게 "쒸팔롬이"라는걸 보고 충격을 받아 뒤에 다른 내용들이 잘 기억이 안 나는 점 죄송합니다.그러고 나서 제가 여자친구와 헤어지기 싫어 화해하려고 여자친구를 찾아가 빌었습니다.미안하다며 잘못했다며 그런 식으로 빌었는데 그 당시에 여자친구는 제가 빌고있을 때 폰을 보고 있었어요.정확히 기억납니다. 그날 하고 그 시간대도 기억나고요.
근데 여자친구 폰을 보다 보니 "비노.....ㅋㅋㅋㅋㅋㅋㅋ"라며 친구에게 톡을 보냈더라고요?그 톡을 보냈을 때가 저랑 만나서 제가 실제로 빌고있는 시간대였습니다.그 때 폰을 보던게 친구한테 저런 식으로 카톡을 보내기위해 폰을 보고있었던 거였습니다.
혹시라도 이해가 안되시는 분이 있을수도 있는데 '비노' 라는 말은 '빌고있다'는 의미입니다.
대충 이부분까지 보고 여자친구가 들어와 자기 폰을 보는 저를 본 후 다시 폰을 가져가더라구요.
그 후 일단 티는 안내고 씻고 나와 같이 놀며 지금은 집에 온 상태인데 여자친구가 항상 얘기하는게 '나는 내 남자친구를 굳이 남들한테 욕하기 싫고 욕보이기 싫다.'라고 얘기를 하던 친구였고 평소에도 저를 다정하게 대해주려 하고 많이 사랑해주는 줄로만 알았는데저를 'ㅅㅂ놈' 지칭하며 제가 빌고있는 상황을 친구에게 놀리듯이 가볍게 대했던 태도에 대해자꾸 생각이 나서 여자친구의 진심을 무엇인지, 저를 진심으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고 또한 제가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말 모르겠어서 여러분들께 조언을 얻고자여쭈어봅니다.
글이 횡설수설하여 이해가 안되시는 분들께 죄송합니다.혹시라도 제 얘기가 이해가 되시는 분들께는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댓글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