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프가 손절한 애랑 친해도 괜찮다 추vs싫다반

ㅇㅇ202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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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는
그 손절친 친구한테 내가 일방적으로 엄청난 잘못을 해서 친게 아닐 때 이고, 그 손절 친 친구보다 친한 친구가 나랑 더 오래 안 사이일때야





일단 나는 애들이랑 두루두루 친해지고 친구를 여럿 사귀면서 몇몇이랑은 굉장히 깊게 사귀는 편이야
왠만하면 절대 안 싸우려고 좋게좋게 말로 해결하지만 정말 얘는 아니다 싶으면 확 끊어 내거든


내 친한 친구 A는 나랑 알고 지낸 건 건 7년 됐고 (사실 이때 친했다가 싸워서 멀어졌었음) 다시 친해진건 5년 좀 안 됐어


얘가 고딩되서 친해진 B는 친해진 지 2년 됐는데 문제는
내가 B라는 애를 굉장히 매우 많이 싫어해
이유는 걔가 먼저 초면인 내게 굉장히 굉장히 여러번 무례하게 대했고 예의상보인 내 호의를 권리인 줄 알아서 날 대놓고 무시하더라고 나라고 막대해도 되는 사람은 아닌데 말야
그래서 딱 초기에 미련없이 손절쳤는데 내 친구 A가 B랑 고1때 같은 반이었어서 좀 친해

물론 여기까진 이해할 수 있어 초딩도 아니고 나때문에 멀어질 이유는 없지
근데 그러면 동시에 내가 B를 싫어하는 것도 A가 나름 이해해 주길 바라서 내가 B와 사이가 좋지 않고 그 일화들도 A에게 솔직히 얘기 했지


근데 자주는 아닌데 가끔가다가 A가 나랑 있을 때도 시시콜콜하게 B얘기를 꺼내. 그리고 oo과목 시간에 나,A, B 이렇게 같은 이동수업반인데 A가 내 앞자리로 공부를 물어보러 왔다가도 자기가 먼저 물어보러 왔으면서 내게 집중하긴 커녕 B와 장난치며 계속 떠들고 B앞에서 B를 지목하며 B가 입은 옷 너무 웃기지 않냐 이런식으로, 가까운 사이끼리 치는 장난을 아무렇지 않게 내게 하게 만드는데 그게 별로 날 이해해 주려는 것 같아 보이진 않더라고
난 그 상황이 무척 어색하고 불편했지만 갑분싸 만들기는 뭐해서 형식적으로라도 ㅎㅎ..그래. 이렇게 웃으면서 받아쳐 주긴 했는데 생각해보니 너무 속상한거야 한 두 번도 아니고 자잘하지만 빈번하니까
그래서 걍 가르쳐주던 문제를 도로 건네주고 이 정도면 너가 충분히 풀 수 있으니까 다시 봐바 이러고 보냈어


나는 만일 내가 친한 두 친구 C와 D가 서로 어사나 손절친 사이라면 서로 불편할 까봐 최대한 둘이 같이 있는 상황을 조성하지 않거든 만난다면 따로 따로 만나지..

그래서 그날 점심 급식실에서 나가려다가 우연히 A를 마주쳤고 내가 앞으로 oo과목 수업 시간에 걔랑 있을 때는 나한테 되도록 말 걸지 말아달라고, 곱게 말이 안나갈 것 같다고, 다름 쎄게 이야기 했는데 얘가 기분이 나빴나봐


그래서 겸사겸사 이런저런 오해가 겹쳐서 싸웠는데 A는 내가 B랑 사이가 안 좋았다는 걸 몰랐다는 거야...
내가 B랑 있던 일도 다 말해줬는데 잊어버렸는지
난 그게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거야


그냥 아는 친구도 아니고, 친한 친구가 싫어하는 애 정도는 보통 기억해 주지 않아??
난 기억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트러블 없게 자리 안 만드는 노력까지 하는데 이런 내 행동은 배려가 아니라 내가 오지랖일까?
화해하긴 했건만 진짜 이건 이거 나름대로 또 속상해서 조언 듣고 싶어서 글 올려봐.. 너넨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