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답답함을 다른 사람들 사는 얘기 보면서 그래 남들도 사는데.. 하면서 위안삼기도 했었는데, 막상 글은 처음 써봅니다. 올해 나이 서른살 여자사람입니다.글재주가 없어 글에 두서가 없겠지만, 읽고 조언 부탁드립니다.어렸을때부터 부모님은 자주 싸우셨어요.어렸을땐 집안사정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어려서 그냥 엄마가 술을 많이 마셨고, 아빠가 그게 싫어서 엄마를 팬다고만 생각했습니다. 중3때 친할아버지가 폐암말기라는 소식에 수원에서 살다가 시골로 내려가게 되었는데, 엄마는 저희를 그 시골에 썩히고 싶지않아, 고생하더라도 저희를 수원에 있는 학교로 보내셨습니다.때문에 저희는 새벽 4시에 일어나 첫차를 타고 통학을 해야했습니다. 그게 싫지는 않았어요. 그냥 당연한거라 생각하고 다녔던거같습니다.근데 문제는 엄마아빠가 싸우면 아빠한텐 자식도 없다는거였어요.학교에 가려면 차비가 필요한데 엄마랑 싸워서 기분 안좋으면 자식들 차비고 준비물비, 책값 그 어느것도 주지 않았어요. 알아서 하라고.그때문에 엄마는 아빠 차에서 현금을 빼 저희 학교를 보내셨고, 돈밖에 모르던 아빠는 현금을 세고 비어있는걸 확인하고는 도둑년이라며 무작위로 엄마를 팼구요. 가끔 꿈에서도 어렸을때 엄마아빠 싸우는 장면을 꾸기도 합니다.수없이 엄마 목을 조르고, 뺨 때리고, 옷 찢어버리고, 태워버리고, 엄마가 타고다니던 차 야구방망이로 부시고. 맨발로 도망치는 엄마를 질질 끌고 들어와 발길질하는 아빠의 모습을요.물론 엄마도 잘못이 있겠지만, 엄마가 매일 밖으로 다니면서 술마시는걸 크고나서야 이해가 됐습니다. 많이 외로우셨을거라는걸요. 여러번 몰래 뒷마당 담을 넘어 집을 나왔었고, 엄마가 다시한번 잘살아보겠다고 다시 집을 들어가기를 세번 끝에, 아빠가 맞고있는 엄마를 보호하는 남동생에게 마저 야구방망이를 휘두르고 나서야 끝내 엄마아빠는 이혼을 하셨습니다. 제 나이 23살에요. 빈털터리로 나와, 일찍이 취업을 했고, 생산직일로 2교대근무, 나중엔 사무직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퇴근하고 다른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거나, 주말엔 호텔이나 웨딩홀 알바를 병행하며 개인회생으로 사채며 학자금이며 빚을 모두 갚았구요. 그렇게 남들 20대때 술마시며 친구만나고 여행다니고 할때 차비만 들고다니면서 직장생활했습니다. 아빠와 연을 끊었고, 엄마와 저 동생은 힘들날도 많았지만 그래도 맘은 편했습니다. 두번다시 돌아가고싶지 않은 생활이었으니까요. 그렇게 몇년이 지나 작년 일입니다.제가 허리 디스크가 생겨 실비 청구를 하면서 보험사를 통해, 제 이름으로 상해보험이 가입되어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가입자, 수익자 모두 아빠고 피보험자가 저로 된 보험이요.보험사를 통해 설계사 연락처를 알게됐고, 설계사에게 피보험자 동의없이 마음대로 가입해도되는거냐며 따졌습니다. 요즘세상에 누가 보험을 그런식으로 드냐구요.아버지가 하신거라고만 하길래, 말이 안통해서 보험사에 민원을 넣었습니다.보험가입에 동의한적없고, 당장에 해지 안해주면 금감원에 신고한다구요.그랬더니 설계사가 제 번호를 아빠한테 넘겼더라구요.전 7년만에 아빠랑 통화하게되었구요.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래도 아빠라고. 혼자서 외로히 지냈을 아빠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지더라구요.보험은 해지하였고, 그 이후로 아빠와 왕래하게되었습니다. 엄마는 달가워하지않으셨어요. 변하지 않을 사람인데, 너만 아빠라 생각하는거라고.말이 안통하는 사람인데, 분명 힘들거라구요. 엄마말이 맞았어요.엄마는 다 겪었으니 아셨겠죠.말이 안통합니다. 하루에도 15번은 전화가 왔습니다. 밥먹었냐고 뭐하냐고.처음엔 외로워서 그런거라 생각했는데, 저도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나중엔 화가나더라구요.지금은 2주에 한번 전화오는데, 안받으면 받을때 까지 합니다.당연히 말 해봤죠. 저도 사회생활하고 스트레스 받거나 하는일있음 피곤하니 전화 적당히 하라구요.들리지도 않는지 본인말만 하십니다. 본인 서운한것만 얘기하시구요.아빠가 밥을 먹었는지 잠은 잘잤는지 궁금하지도 않냐는 둥, 이러다 고독사로 죽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신다고 하십니다.제 딴에선 어이가없더라구요. 본인이 그렇게 만들어놓고 이제와서 부모대접받길 바라고 징징거리는 꼴이. 자식들 생일 하나 기억못하면서 본인생일만 바라고. 참 근데 그렇게 까지 말은 못하겠더라구요. 막말을 못하겠어요.저도 제가 답답합니다. 좋게 얘기하면 못알아듣고, 성내면 본인이 더 성내면서 내가 뭘 잘못했냐는식이고 니엄마가 그랬다느니 남탓만하고.진짜 할말못할말 다 뱉어가며 막말을 해볼까 싶다가도 그게 안되더라구요. 지금 현재 스코어 아빠는 저희 집도, 회사도 알고계시는 상황입니다.전화안받으면 받을때까지하고, 차단하거나 번호 바꾼거 알면 회사든 어디든 찾아올게 뻔한 분입니다. 예전에도 그랬었구요.(회사로 수십번 전화해서 니엄마 어디있냐고, 감싸고 있다며 미친x, 시x년 죽고싶냐 소리 다 들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조언 부탁드립니다..
부모노릇 한거없으면서 이제와 부모대접 받길 바라는 아빠
올해 나이 서른살 여자사람입니다.글재주가 없어 글에 두서가 없겠지만, 읽고 조언 부탁드립니다.어렸을때부터 부모님은 자주 싸우셨어요.어렸을땐 집안사정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어려서 그냥 엄마가 술을 많이 마셨고, 아빠가 그게 싫어서 엄마를 팬다고만 생각했습니다.
중3때 친할아버지가 폐암말기라는 소식에 수원에서 살다가 시골로 내려가게 되었는데, 엄마는 저희를 그 시골에 썩히고 싶지않아, 고생하더라도 저희를 수원에 있는 학교로 보내셨습니다.때문에 저희는 새벽 4시에 일어나 첫차를 타고 통학을 해야했습니다. 그게 싫지는 않았어요. 그냥 당연한거라 생각하고 다녔던거같습니다.근데 문제는 엄마아빠가 싸우면 아빠한텐 자식도 없다는거였어요.학교에 가려면 차비가 필요한데 엄마랑 싸워서 기분 안좋으면 자식들 차비고 준비물비, 책값 그 어느것도 주지 않았어요. 알아서 하라고.그때문에 엄마는 아빠 차에서 현금을 빼 저희 학교를 보내셨고, 돈밖에 모르던 아빠는 현금을 세고 비어있는걸 확인하고는 도둑년이라며 무작위로 엄마를 팼구요.
가끔 꿈에서도 어렸을때 엄마아빠 싸우는 장면을 꾸기도 합니다.수없이 엄마 목을 조르고, 뺨 때리고, 옷 찢어버리고, 태워버리고, 엄마가 타고다니던 차 야구방망이로 부시고. 맨발로 도망치는 엄마를 질질 끌고 들어와 발길질하는 아빠의 모습을요.물론 엄마도 잘못이 있겠지만, 엄마가 매일 밖으로 다니면서 술마시는걸 크고나서야 이해가 됐습니다. 많이 외로우셨을거라는걸요.
여러번 몰래 뒷마당 담을 넘어 집을 나왔었고, 엄마가 다시한번 잘살아보겠다고 다시 집을 들어가기를 세번 끝에, 아빠가 맞고있는 엄마를 보호하는 남동생에게 마저 야구방망이를 휘두르고 나서야 끝내 엄마아빠는 이혼을 하셨습니다. 제 나이 23살에요.
빈털터리로 나와, 일찍이 취업을 했고, 생산직일로 2교대근무, 나중엔 사무직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퇴근하고 다른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거나, 주말엔 호텔이나 웨딩홀 알바를 병행하며 개인회생으로 사채며 학자금이며 빚을 모두 갚았구요.
그렇게 남들 20대때 술마시며 친구만나고 여행다니고 할때 차비만 들고다니면서 직장생활했습니다. 아빠와 연을 끊었고, 엄마와 저 동생은 힘들날도 많았지만 그래도 맘은 편했습니다. 두번다시 돌아가고싶지 않은 생활이었으니까요.
그렇게 몇년이 지나 작년 일입니다.제가 허리 디스크가 생겨 실비 청구를 하면서 보험사를 통해, 제 이름으로 상해보험이 가입되어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가입자, 수익자 모두 아빠고 피보험자가 저로 된 보험이요.보험사를 통해 설계사 연락처를 알게됐고, 설계사에게 피보험자 동의없이 마음대로 가입해도되는거냐며 따졌습니다. 요즘세상에 누가 보험을 그런식으로 드냐구요.아버지가 하신거라고만 하길래, 말이 안통해서 보험사에 민원을 넣었습니다.보험가입에 동의한적없고, 당장에 해지 안해주면 금감원에 신고한다구요.그랬더니 설계사가 제 번호를 아빠한테 넘겼더라구요.전 7년만에 아빠랑 통화하게되었구요.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래도 아빠라고. 혼자서 외로히 지냈을 아빠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지더라구요.보험은 해지하였고, 그 이후로 아빠와 왕래하게되었습니다.
엄마는 달가워하지않으셨어요. 변하지 않을 사람인데, 너만 아빠라 생각하는거라고.말이 안통하는 사람인데, 분명 힘들거라구요.
엄마말이 맞았어요.엄마는 다 겪었으니 아셨겠죠.말이 안통합니다. 하루에도 15번은 전화가 왔습니다. 밥먹었냐고 뭐하냐고.처음엔 외로워서 그런거라 생각했는데, 저도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나중엔 화가나더라구요.지금은 2주에 한번 전화오는데, 안받으면 받을때 까지 합니다.당연히 말 해봤죠. 저도 사회생활하고 스트레스 받거나 하는일있음 피곤하니 전화 적당히 하라구요.들리지도 않는지 본인말만 하십니다. 본인 서운한것만 얘기하시구요.아빠가 밥을 먹었는지 잠은 잘잤는지 궁금하지도 않냐는 둥, 이러다 고독사로 죽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신다고 하십니다.제 딴에선 어이가없더라구요. 본인이 그렇게 만들어놓고 이제와서 부모대접받길 바라고 징징거리는 꼴이. 자식들 생일 하나 기억못하면서 본인생일만 바라고. 참
근데 그렇게 까지 말은 못하겠더라구요. 막말을 못하겠어요.저도 제가 답답합니다. 좋게 얘기하면 못알아듣고, 성내면 본인이 더 성내면서 내가 뭘 잘못했냐는식이고 니엄마가 그랬다느니 남탓만하고.진짜 할말못할말 다 뱉어가며 막말을 해볼까 싶다가도 그게 안되더라구요.
지금 현재 스코어 아빠는 저희 집도, 회사도 알고계시는 상황입니다.전화안받으면 받을때까지하고, 차단하거나 번호 바꾼거 알면 회사든 어디든 찾아올게 뻔한 분입니다. 예전에도 그랬었구요.(회사로 수십번 전화해서 니엄마 어디있냐고, 감싸고 있다며 미친x, 시x년 죽고싶냐 소리 다 들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