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연애하는건가요, 짝사랑인가요?

/2008.12.04
조회1,835

 

 

휴..........................

 

 

 

1년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몇달전에 남친이 직장을 옮기면서 바빠지더니 저에게 소흘해졌습니다.

지도 미안했는지 조금만 참아달라고 하더군요.

너무 많이 서운했습니다.

바로 옆동네 사는 사람이라서 못해도 이틀에 한번은 꼭꼭봤던 사이였거든요.

 

이틀에 한번이,

이주일에 한번이 되고,

한달에 한번이 되고,

 

 

맙소사 이제는 못만난지 두달에 한번이 됐습니다.

전화도 이틀에 한번정도 그것도 2분을 못넘깁니다.

 

 

권태기 아니냐구요?

그건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정말 웃기게도 연애 초기에도 안했던 밀땅질을 지금 하고 있는 겁니다.

 

 

휴,

제가 너무 섭섭해서 최근 3달동안 거의 맨날 싸웠거든요,

데이트 신청해도 맨날 거절당하기 일쑤고,

전화하면 "내가 지금 바쁜데 이따 전화할께" 이래놓구 전화 안하고

어쩌다 운좋아 데이트 약속 잡혀도

갑자기 사무실 들어가야 한다고 약속 취소되는건 기본입니다.

섭섭해서 몇마디 하면 항상 들려오는 한마디,

-니가 아직 사회생활을 안해봐서 그래 !!!!!!!!!!(전 학생이거든요;;;)

 

 

 

아놔,

그놈의 사회생활이 뭐가 그렇게 빡센지..................

 

 

그러다보니 전화하기도 싫고 만나자고 말하기도 겁나더라구요

어차피 퇴짜맞을건데.............어차피 바빠서 전화도 금방 끊을텐데...........

상처받기도 싫구요...........

처음엔 지도 움찔했는지 전화도 자주 하구 주말에 밥이라도 먹자고 하더라구요.

그러면 뭐합니까.

어차피 또 약속 취소됐는걸요.

이젠 뭐라 하기도 지쳐서 그냥 내버려 뒀습니다.

전화와도 그냥 내버려 뒀습니다.

그랬더니,

이제 우린 서로 밀땅하고 있습니다-_-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해 봤습니다.

지도 얼마나 힘들까.................

입사한지도 얼마 안됐으니까 눈치도 봐야 할테구

바빠서 잠도 잘 못자는것 같구 많이 스트레스 받는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조금만 신경 써주면 저도 더 예쁜마음 갖고 기다려줄수 있을텐데........

 

바쁜사람은 화장실도 안갑니까?

화장실갈때, 밥먹기 전에 잠깐이라도 시간내서 전화좀 해주지,,,,,,,,,,,,

주말에 아무리 피곤해도 십분만 시간내서 얼굴좀 보여주지.........

어차피 옆동네 살면서.....................

 

 

 

해볼수있는 방법은 다 해본것 같습니다.

화도 내봤고, 차가운척도 해봤고,

그런데 이사람은 제가 징징댄다고만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이젠 말하기도 무섭습니다.

그러다보니 점점더 사이가 서먹해지고 멀어지는것 같아요,

이건 연애 말기에 가깝습니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짝사랑하고 있는 기분까지 들 정돕니다...........

 

 

 

어떻게 현명하게 잘 돌려서 말할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조금만 노력해달라............라고 말이죠...................

휴..................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