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오니까 잊혀지네

ㅇㅇ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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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들어도 상대가 날 너무 지치게 하고 관두라고 말할 연애였어

그래서 재회 미련은 없었지만
매일같이 생각나는건 어쩔수없더라

근데 5개월째 잘지내냐고 연락왔는데
보자마자 눈물이 나더라
기뻐서라기보다
그동안 마음 고생한게 생각나서 .

그리고 연락온 순간부터
그동안 아련했던 마음이 순식간에 사라지더라
상대방 진심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날 생각하고 찾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보상이 되더라

만나자길래 나도 궁금하기도 하고 한번 봤는데
다시 보니까 이상하게 생각보다 반갑지도 않고
오히려 내가 왜 힘들었었는지 더 또렷해지더라
사람은 역시 변하지 않을거란 확신만 들어서
마음이 차분해지네

한때 너무 좋아했던 사람이지만
이미 모든게 깨어지고 다시 붙일 수 없는 상처라는걸 깨달았어
재회할 수 있을까 생각은 많이 해봤었는데
확실히..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