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림이 인가요?

002021.05.20
조회22,833
짜증납니다.. 한 동료직원이 무슨 미팅만 있으면 저한테 물어봐요....
요즈음 프로젝트가 많아서 미팅이 평소보다 많아요.. 현재 전 직원이 재택근무라 다 화상 미팅입니다.그런데 미팅중에 누군가가 "다음주 미팅은 취소합니다" 하면 알아 듣고 다음주에 참여 안 하면 되잖아요? (미팅 주최자가 상사인데 회사 스케쥴러에 미팅 취소하는 걸 못 하셔서 말로 미팅 중에 하심) 그런데 이 직원은 그 취소 된 미팅 날 매번 저한테 "오늘 미팅 취소에요?" 물어봐요...
처음에는 친절하게 알려줬는데 이제는 그냥 매일 매주 "오늘 미팅 취소 안 됬죠?" 물어보니 이것도 짜증이나요. 내가 알림이도 아니고...그래서 오늘 폭발해서 "저번주 미팅 제대로 안 들었어요? 미팅 취소한다는 말 안 했는데 그럼 있는거 아니에요? 왜 자꾸 저한테 물어봐요?" 하니 자기는 재차 확인 차원에서 물어봤는데 그것도 못 물어보느냐는 식이에요..
근데 이것만 아니고.. 진짜 죄다 저한테 물어봐요...
"오늘 상사님 거래처 ㅇㅇ이랑 미팅 있는거 맞죠?""상사님이랑 팀 미팅해야 하는데 오늘 바쁘세요?"
제가 비서냐고요? 아니에요.. 제가 상사 스케쥴을 어떻게 아나요? 예전에 회사출퇴근할때는 저랑 상사랑 얘기를 많이 나눠서 상사 스케쥴을 대충 알았어요.. 그냥 흘러가는 말로 "ㅇㅇ거래처랑 오늘 계약서 쓰러 3시에 가. 점심 일찍 먹어야겠어" 이런 식으로요..
그런데 지금은 자택근무니까.. 얘기도 안 나누는데 자꾸 저렇게 물어봐요 상사 스케쥴에 대해서요.. 처음에만 이런거면 모르겠는데 벌써 1.5년동안 재택근무인데 계속 물어요.
"몰라요 직접 전화해서 물어봐요" 하면 "알면 좀 알려줘요~" 합니다..
"모른다니까요? 오늘 하루 종일 연락 안 했어요" 하면"아 그럼 좀 물어봐줘요 3시에 시간되시는지" 이래요...
비서 취급이잖아요 이건 완전히... 완전 짜증나요... 말을 해도 못 알아먹고.. 그냥 모르쇠인건지...어떻게 먹여야 제가 알림이가 아니라는 걸  알아들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