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딸(24),아들(21) 하나씩 있는 올해 50된 아줌마이고 판에는 처음 글을 써봅니다. 사실 오랫동안 생각했었고 어디 얘기할 데가 없어서 딸하고만 얘기 나누고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하고 넘어갔었는데 이게 이제는 고민이 되어 여러분께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아들이 대학교 2학년입니다. 그런데 유치원때 경험했던 산타클로스를 아직까지 진짜로 믿고 있습니다. 그 현장에 함께 있었는데 어떤 상황이었냐면 유치원 행사로 12월 24일 밤에 공원으로 모이게 해서 산타행사를 했었어요. '펑'하는 효과음도 있었고 선생님이 하늘을 가리키며 "얘들아~ 하늘을 봐봐~" 하고 시선을 하늘로 향하게 하신 후에 산타클로스가 걸어오면서 아이들 이름을 부르며 선물을 전해주는 행사였거든요. 근데 이걸 이 나이까지 믿고 있습니다.
중학생때 까지만 해도 '얘, 왜이렇게 순수해?'하고 놀랐었고 '보기드문 아이가 내 아들이네~애가 늦은건가?'하고 웃으며 넘겼고 고등학생때 저랑 둘이만 있을때였는데 대화 중 아들이 "엄마, 요새는 산타클로스 믿는 어린애들(초등생)도 이제 없대~" 이렇게 말할때만 해도 "음~그렇지~" 하고 대답했는데 갑자기 "엄마, 근데 우린 알지~~? 친구들한테는 아무말 안했어. 어차피 안 믿으니까. 근데 우린 같이 봤잖아" "헉.......뭐? 아....응....." 너무 당황해서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순간 정지가 됐고 얼굴을 살펴보니 장난으로 하는 얘기가 아니었어서 더 당황했던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야~ 그거 꾸민거잖아~" 하고 얘기도 못하고 넘어갔는데 지금까지도 그리 믿고 있는 눈치입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진심 고민입니다. 저 얘기를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소중한 비밀 털어놓듯이 하지는 않을까....저 동심을 그냥 둬야 하나...이제라도 알려줘야 하나... 참 고민이 됩니다.
참고로 저희 아들이 모자라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고등학생때까지 학생회 활동 활발히 하고 동아리 부장이며 자기 진로 혼자서 찾아가고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서는 기능직 알바로 자기 생활비와 용돈을 벌어쓰고 누나 용돈까지 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후배간에도 신임을 얻어 참 재미있게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결혼하신 분들께 여쭤봅니다. 여러분 자녀라면 어쩌시겠어요? 그리고 비슷한 또래 청년들께도 여쭤봅니다. 저는 어찌해야 할까요?
산타클로스를 믿는 아들...근데 나이가...ㅜ
안녕하세요. 저는 딸(24),아들(21) 하나씩 있는 올해 50된 아줌마이고 판에는 처음 글을 써봅니다. 사실 오랫동안 생각했었고 어디 얘기할 데가 없어서 딸하고만 얘기 나누고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하고 넘어갔었는데 이게 이제는 고민이 되어 여러분께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아들이 대학교 2학년입니다. 그런데 유치원때 경험했던 산타클로스를 아직까지 진짜로 믿고 있습니다. 그 현장에 함께 있었는데 어떤 상황이었냐면 유치원 행사로 12월 24일 밤에 공원으로 모이게 해서 산타행사를 했었어요. '펑'하는 효과음도 있었고 선생님이 하늘을 가리키며 "얘들아~ 하늘을 봐봐~" 하고 시선을 하늘로 향하게 하신 후에 산타클로스가 걸어오면서 아이들 이름을 부르며 선물을 전해주는 행사였거든요. 근데 이걸 이 나이까지 믿고 있습니다.
중학생때 까지만 해도 '얘, 왜이렇게 순수해?'하고 놀랐었고 '보기드문 아이가 내 아들이네~애가 늦은건가?'하고 웃으며 넘겼고 고등학생때 저랑 둘이만 있을때였는데 대화 중 아들이 "엄마, 요새는 산타클로스 믿는 어린애들(초등생)도 이제 없대~" 이렇게 말할때만 해도 "음~그렇지~" 하고 대답했는데 갑자기 "엄마, 근데 우린 알지~~? 친구들한테는 아무말 안했어. 어차피 안 믿으니까. 근데 우린 같이 봤잖아" "헉.......뭐? 아....응....." 너무 당황해서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순간 정지가 됐고 얼굴을 살펴보니 장난으로 하는 얘기가 아니었어서 더 당황했던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야~ 그거 꾸민거잖아~" 하고 얘기도 못하고 넘어갔는데 지금까지도 그리 믿고 있는 눈치입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진심 고민입니다. 저 얘기를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소중한 비밀 털어놓듯이 하지는 않을까....저 동심을 그냥 둬야 하나...이제라도 알려줘야 하나... 참 고민이 됩니다.
참고로 저희 아들이 모자라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고등학생때까지 학생회 활동 활발히 하고 동아리 부장이며 자기 진로 혼자서 찾아가고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서는 기능직 알바로 자기 생활비와 용돈을 벌어쓰고 누나 용돈까지 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후배간에도 신임을 얻어 참 재미있게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결혼하신 분들께 여쭤봅니다. 여러분 자녀라면 어쩌시겠어요? 그리고 비슷한 또래 청년들께도 여쭤봅니다. 저는 어찌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