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빠한테 맞았습니다

ㅇㅇ2021.05.21
조회49,477

+조언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조언 새겨듣겠습니다.

아빠 노릇도 안 하는 새아빠한테 주먹으로 맞았어요

그 이유는 말도 없이 밥먹고 왔다고요.

2시간도 안 걸렸어요. 알바 끝나고 밥만 먹고 와서 동생들 다 챙겼습니다.

본인은 술이 떡되서 자고 있었고요.

같이 산 세월동안 단 하루도 마음이 편한 적이 없었어요.

저한테 동생들, 집안일 다 맡기고, 시비걸고, 엄마 없으면 욕하고 꼬투리 잡고.. 다 나열하려면 제 입이 아플 정도에요.

제가 남자친구가 생긴 뒤로는 대놓고 말합니다.

남자친구가 밥 사줘서 맛있는거 먹으니까 좋드나? 늙은 아빠는 굶어 죽으라고?

이 말을 들으면 헛웃음이 나와요. 그 10년 넘는 세월동안 저는 맛있는 음식을 눈치보면서 먹다가 배부르다고 거짓말하고 그만 먹었으니까요.

남자친구가 사준 거라고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몰래 먹으려고 하는 제 자신을 보면 현타가 오기도 합니다..

무용지물이라 다 뺏기지만.

솔직히 23년 살면서 치킨 다리 처음 먹어봤어요. 맨날 동생들 ( 새아빠 핏줄입니다.) 한테 거의 다 주니까요.

내가 친딸이 아니니까 그런가, 설마 아니겠지 했는데.

네. 제가 친딸이 아니라서 그런게 맞네요.

엄마때문에 저랑 같이 사는 거래요.

저도 거절입니다. 그런 아빠

지금 아직 대학생이에요. 내년에 졸업인데 졸업하자마자 집 나갈 생각입니다. 알바는 틈틈히 하고 있고요.

엄마는 아빠한테 뭐라 하더니 오늘은 제 탓이라고 하네요

제가 이 집구석에서 살아갈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죽고싶네요 포기하고 싶고

내년까지는 조용히 입다물고 살아야할까요?

지금까지 그렇게 살았어요 입다물고 .. 지금 당장이라도 집 구해서 나가고 싶네요. 정말 답답해서 글 써봅니다...